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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다문화엄마학교의 가치 그리고 같이 강 현 수 여성가족과장



서귀포시 다문화엄마학교의 가치 그리고 같이

 

 

강 현 수 여성가족과장

 

 




호남지방통계청이 지난 1221일 발표한 더불어 사는 통계로 본 다문화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제주지역 다문화 대상자는 5,528명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 다문화 대상자 구성비를 보면 베트남이 25.6% 이어서 중국 21.3%, 중국(한국계) 20.7%, 필리핀 8.2% 순이었다.

 

그리고 제주지역 다문화 혼인은 297건이고, 제주지역 전체 혼인 중 10.8%를 차지하는데 이 비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이고, 다문화 이혼은 154건으로(9.6% 차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고, 다문화출생아는 225(6.3% 차지)으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았다.

 

제주지역 다문화 가정의 현주소가 보이는 것 같다. 결혼도 많이하고 자녀도 많이 낳지만 결국 결혼생활을 유지하지 못하고 이혼도 많이한다는 사실...

 

서귀포시는 매년 늘어나는 다문화가정의 문제를 해결하고 행복한 삶을 지원하는 실질적인 사업을 고민하던 중 초등자녀를 둔 엄마들의 어려움을 알게되었고 다문화가정 엄마들의 자존감도 높여주고, 자녀와의 소통과 학습 그리고 한국생활까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서귀포시다문화엄마학교를 마련하여 2022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115명을 시작으로 올해 2기는 접근성이 떨어지는 읍면지역까지 확대하여 총 3곳에서 30명의 다문화엄마들이 총 9개월동안 초등교육과정과 가정학습지도훈련을 받았다. 희망자에 한해 검정고시를 응시했는데 2년간 총 22명이 합격을 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무엇보다도 더 큰 기쁨은 45명 전원이 중도 포기없이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하고 졸업을 했다는 사실이다.

 

2기 엄마학교 졸업식날 엄마학교를 다니면서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뭘 공부하고 무슨 문제가 있는지 비로소 이해하고 공감하게 됐다. 아이들의 공부를 도와줄 수 있는 엄마가 되어서 너무 뿌듯하고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말하는데 코끝이 찡했다.

 

앞으로의 바램은 전국적으로 다문화엄마학교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고, ‘다문화가족학교로 발전 시켜서 다함께 건강하고, 다같이 행복한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었으면 하는거다. 서귀포시다문화엄마학교를 응원하고, 도와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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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없는 세상을 맨들쿠다!” 제17회 ‘아동학대 추방의 날’
제주특별자치도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정원철)은 지난 4월 26일 제주경찰청 은광홀에서 2024년 제17회 아동학대 추방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제주도는 2007년 전국 최초로 아동에 대한 학대와 폭력의 심각성을 도민에게 알리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학대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매년 4월 27일을 “아동학대 추방의 날”로 선포했다. 올해 17회째를 맞이한 아동학대 추방의 날 기념행사에는 도지사 격려사(복지가족 강인철 국장 대독)를 시작으로 제주특별자치도 김광수 교육감, 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김경미 위원장, 제주경찰청 곽병우 차장이 아동학대 대응 일선에 있는 기관들을 격려하고 아동학대 예방 유공자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또한 유관기관 및 신고의무자, 학부모 등 300여명이 아동학대 추방 결의를 다지는 퍼포먼스를 가졌다. 특히 2부에서는 아동학대예방교육(광역새싹지킴이병원 강현식 위원장)과 함께 ‘아이 마음에 상처주지 않는 습관’의 저서이자 육아 인플루언서 ㈜그로잉망 이다랑 대표의 부모교육 특강으로 현장에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냈다. 도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는 “전국에서 유일한 아동학대 추방의 날을 맞이하여 이 곳 제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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