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청년, 「Mood in Color」로 변화하다 서귀포시 송산동 주무관 강범수 작년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2024년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20~30대 청년층의 우울증 발병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는 청년층의 우울 증세는 일시적인 사회적 문제가 아니라, 지속적이고 구조적인 사회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청년 우울증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표적으로는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취업난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러한 우울 증세는 병원을 통한 전문적인 상담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실제로 많은 청년들이 병원 방문에 부담을 느끼는 것이 현실이다. 나 역시 20대 같은 청년으로서 이런 사회적 문제를 작게나마 변화를 시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하면 다시 청년들에게 활발한 활동성과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을까?’라는 고민 끝에 ‘컬러테라피(Color Therapy)’라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컬러테라피는 자신에게 필요한 색을 선택하고, 현재의 감정을 색으로 표현함으로써 내면의 상태를 돌아볼 수 있도록 돕는 하나의 심리치유 활동이다. 컬러테라피를 통해 단순히 색을 고르고 이야기하는 것에서 나아가, ‘만들기 체험’을 병행하여 호기심을
6월 자동차세 납부 시작… 소중한 일상 지키는 작은 실천 서귀포시 대천동 주무관 조예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 우리는 차 안으로 몸을 피하고 에어컨 바람에 안도한다. 그럴수록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더위 속 우리의 작은 안식처가 된다. 그토록 익숙하고도 고마운 존재에게, 6월은 조용히 책임을 되묻는 시기다. 바로 자동차세가 부과되는 달이기 때문이다. 그동안의 수고에 응답하는 마음으로, 이 여름의 첫 고비를 함께 넘어가보면 어떨까. 6월 16일부터 30일까지는 2025년도 자동차세 제1기분 납부 기간이다. 과세기준일인 6월 1일 현재 자동차를 소유한 자, 자동차등록원부 및 건설기계등록원부상의 소유자가 해당된다. 자동차세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정기분으로 부과되며 이번에는 1월부터 6월까지의 사용분에 대한 1기분이 부과된다. 연간 자동차세가 10만 원 이하인 경우, 6월에 전액이 한 번에 부과된다. 또한, 1월이나 3월에 연납 신청하여 연세액을 미리 납부한 차량은 이번 정기분 납부 대상에서 제외된다. 연납이란 1년 치 자동차세를 미리 납부하고 일정 금액을 할인받는 제도로, 6월에도 신청이 가능하며 연세액의 2.5%를 공제받을 수 있다
청년들의 금융 성장소,‘서귀포시 청년 부자학교’신청하세요 기획예산과 강유진 금융은 어려운 분야이다. 소비부터 저축, 세금관리까지 분야도 매우 다양하다. 더욱이 서귀포시에서는 금융 전문 교육을 접하기 어렵다. 금융교육을 쉽고, 가까운 곳에서, 경제적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다면 어떨까. 이에 서귀포시는 다가오는 7월‘청년이 생각하고, 청년이 요구하는, 청년행복 서귀포시’의 일환으로‘2025년 서귀포시 청년 부자학교’사업을 시행한다. 서귀포시 청년 부자학교는 크게 가계부 워크숍, 금융교육, 1:1 금융상담 3가지로 진행된다. 먼저, 가계부 워크숍은 금융에 대한 본 교육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가계부 활용법 등 기초적인 금융을 쉽고 재밌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두 번째, 금융교육은 재무관리법, 저축, 신용부터 청약, 보험, 세금관리까지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진행한다. 세 번째 1:1 금융상담은 자신의 성향·필요와 미래계획에 따른 1:1 맞춤 재무설계 등을 진행한다. 참여자 모집은 6.4(수)부터 6.13(금)까지 40명 내외를 선착순으로 시청 홈페이지에서 모집하며, 서귀포시청과 7월 중 개소 예정인 서귀포시 청년지원센터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청년들이 돈을
제주의 수돗물 우리함께 지켜내요 서귀포시 성산읍 주무관 정용흥 우리 지역 제주는 예로부터 물허벅과 물 부조라는 특별한 문화가 존재했을 정도로 물이 귀한 지역이다. 오늘날 상수도가 보급이 일반화되면서 이러한 제주의 수돗물은 수도꼭지만 틀면 언제든 풍족하게 얻을 수 있지만 영구적으로 풍족하게 사용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며 보호하고 절약해야 할 대상이 되어 버렸다. 제주의 수돗물을 지키고 보호할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생활 속에서 물 절약을 4가지만 실천해도 큰 효과가 있다 첫째 물을 틀어놓고 설거지할 때 10분 경과 시 100리터의 물이 소요되기 때문에 음식물 찌꺼기를 미리 닦아낸다면 20리터의 물(4인 기준)로 충분하여 물 80리터가 절약된다. 둘째 물을 틀어놓고 양치할 때 30초 경과 시 6리터의 물이 사용되는데 물컵 사용 시 하루(아침, 저녁)에 40리터의 물을 절약(4인 가족 기준) 할 수 있다. 셋째 물을 틀어놓고 샤워할 때 보통 120리터의 물이 사용 되는데 머리를 감거나 비누칠할 때만 잠가도 60리터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넷째 물을 절약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 절수설비 및 절수기기 설치가 필요하다. 변기나 수도꼭지에 절수설비를
청렴, 신뢰와 정의를 향한 첫걸음 서귀포시 안덕면 주무관 강지은 청렴은 사전적으로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을 의미한다. 이는 단순히 부패하지 않는 상태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사적인 이익을 경계하고 공정함을 실천하는 태도를 포함한다. 공직자에게 청렴은 개인의 덕목을 넘어, 공직사회의 신뢰와 질서를 지탱하는 핵심 기준이다. 공직자가 부정에 연루되면 그 신뢰는 단 한 번의 사건으로도 무너질 수 있다. 따라서 청렴은 법을 지키는 데 그치지 않고, 매 순간 올바른 선택을 실천하는 자세로 이어져야 한다. 하나의 부패가 사회 전체를 병들게 하듯, 공직자의 청렴은 사회적 신뢰의 기반이 된다. 청렴은 조직 내부 질서를 바로잡고, 외부에는 공정성과 신뢰의 기준을 제시한다. 단순한 규정 준수로는 부족하며, 공직사회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책임 의식과 도덕적 기준이 요구된다. 청렴은 선택이 아닌, 반드시 지켜야 할 사회적 책임이며 조직의 핵심 가치다. 청렴은 의무감만으로 실현되지 않는다. 공직자에게는 법과 규범에 따른 책임이 있지만,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자발적인 태도와 성숙한 판단이 필요하다. 이해관계를 떠나 정의를 실현하려는 자세는 시민에게 신뢰할 수 있
전자담배는 정말 덜 해로운가? 서귀포시 서부보건소 주무관 김도연 매년 5월 31일은 ‘세계 금연의 날’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담배 연기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정한 이날을 맞아, 우리는 담배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상기할 필요가 있다. 전통적인 궐련형 담배는 많은 사람들이 해롭다고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전자담배는 ‘덜 해로운 대안’처럼 인식되며 오히려 새로운 흡연 방식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는 미디어와 상업적 마케팅의 영향이 크다. 전자담배는 니코틴이 함유된 액상을 기화시켜 흡입하는 방식으로, 타르 발생이 적고 냄새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흡연자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전자담배도 ‘담배’이며, 여전히 니코틴 중독과 다양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합성 니코틴과 다양한 맛의 향료가 첨가된 액상은 흡연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청소년이나 비흡연자까지 흡연에 노출되게 한다. 더 큰 문제는 마약 성분을 첨가한 액상형 전자담배가 유통되고 있으며, 실제로 청소년 사이에서 신종 마약 범죄의 통로로 악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전자담배는 냄새가 거의 없어 공공장소에서 몰래 피우기 쉬우며, 피운 양을 가늠하기도 어려워 흡연량이 늘어날 가능성
온 가족이 함께하는 문화예술의 순간, 서귀포예술의전당이 전하는 ‘가족’의 가치 서귀포예술의전당 김미현 주무관(공연기획자)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 날 등 가족을 돌아보는 다양한 기념일이 이달에 집중되어 있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가족 구성원이 함께 보내는 시간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요즘, 가정의 달은 단순한 기념일을 넘어 가족 간의 소통과 정서를 회복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서귀포예술의전당은 5월을 맞아 특별기획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연령과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예술 콘텐츠로 구성되어, 가족 모두가 함께 웃고 감동하며 특별한 시간을 공유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공연부터 어른들의 추억을 자극하는 무대까지 마련된 프로그램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함께 경험하는 문화’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게 한다. 공연장은 단지 무대가 존재하는 공간을 넘어서, 가족이 함께 추억을 쌓고 정서적 유대를 나눌 수 있는 특별한 장소가 되고자 한다.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같은 장면을 바라보며 함께 웃고 감동하는 순간은 서로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따뜻
미리 준비하는 안전의 가치 서귀포시 중앙동 주무관 양경숙 24년 11월 135금성호 침몰 사고, 12월 제주항공 사고를 비롯하여 25년3월 경남 산청 화재까지 연이어 발생한 사고들로 그 어느 때 보다도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이다. 주민센터 최전방에서 민원 업무를 맡은 공무원으로서 민원인의 삶과 직결된 안전에 대해서 단순한 이론 교육이 아닌 민원인의 눈높이에서 설명할 수 있고, 실제 상황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기에 제주안전체험관을 방문하였다. 2020년 11월 개관한 제주안전체험관에는 ‘재미와 안전을 동시에 선물하는 안전여행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라는 홈페이지 인사말처럼 화재, 지진·수해, 선박·태풍, 화재·구급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실제 재난 상황처럼 재현한 체험 공간이 준비되어 있다. 준비된 공간에서 직접 체험을 하며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요소들을 즐겁게 배우고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다. 이번 체험을 통해 한 명의 시민으로서 일상 속에서 안전을 얼마나 의식하고 있었는지 돌아보게 되었다. 반성과 더불어 예고 없이 찾아와 일상을 송두리째 집어삼킬 수 있는 사고는 예측하고 미리 막을 수 없기에 평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