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감동과 화합을 넘어선 지역 성장의 발판 서귀포시 체육진흥과 체육지원팀장 강미진 제106회 전국체전이 10. 17일부터 23일까지 부산광역시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개막식등을 참관하기 위해 방문한 부산광역시는 전국․해외 3만여명 선수단을 환영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수많은 관중의 환호속에서 각 시도, 재외한인체육단체의 이름이 차례로 불리고 선수단이 입장할때는 그 행렬속에서 함께 서있는 선수와 같은 벅찬 감정이 느껴지기도 하였다. 대한민국 최대의 종합체육대회인 전국체전은 단순한 경기의 장을 넘어 우리 사회의 스포츠문화와 체육기반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축제이다. 해마다 개최지를 중심으로 지역 사회가 하나되고, 선수와 도민이 함께 호흡하는 전국체전은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와 우수선수 육성, 그리고 스포츠 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엇보다 전국체전 개최는 생활체육 활성화의 큰 기폭제가 된다. 개최를 준비하며 조성되는 각종 체육시설과 인프라는 대회가 끝난 이후에도 도민들의 소중한 자산으로 남는다. 또한 전국체전은 우수선수 발굴과 육성의 요람이기도 하다. 전국 각지의 학생과 일반 선수들이 한무대에서 경쟁하며
MBTI 성격 유형에 따른 청렴 실천 다양성 서귀포시 생활환경과 환경시설관리팀장 김현석 청렴은 공공 조직 신뢰를 구축하고 사회 윤리를 지탱하는 핵심 가치다. 단순히 부패를 방지하는 수준을 넘어 공동체 규범을 존중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자세까지 포함된다. 조직 내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개인 성격 특성을 이해하고 이를 실천과 연결하는 접근이 주목받고 있다. MBTI는 인간 성향을 네 가지 차원에서 분석하여 총 16가지 성격 유형으로 분류하는 심리학적 도구이다. MBTI 네 가지 차원은 다음과 같다. 외향형은 타인과 관계를 중시하며 청렴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조직 내에서 모범적인 행동으로 신뢰를 구축하는 반면 내향형은 조용히 원칙을 고수하며 내면 양심에 따라 묵묵히 청렴을 실천한다. 감각형은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정보를 중시하며 규정과 절차를 철저히 따르는 방식으로 청렴을 실현하고 직관형은 이상과 가치를 중시하며 공동체 윤리적 방향성을 고민하고 자발적으로 청렴을 실천한다. 사고형은 논리와 기준에 따라 판단하며 공정성과 일관성을 바탕으로 청렴을 실천하고 감정형은 공감과 배려를 중시하며 인간관계 속에서 도덕적 행동을 끌어낸다. 판단형은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성향으로 일관
고독사 예방, 동홍동이 나선다 …‘착한동행 쿠폰’ 시범 운영 서귀포시 동홍동 주무관 오서영 최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 가구 수는 전체 가구의 3분의 1을 넘어섰다. 1인 가구의 증가는 단순한 인구 변화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동반한다. 은퇴, 이혼, 가족 해체 등 여러 이유로 사회적 관계망이 약화되기 쉽고, 그 결과 고립감과 외로움이 심화된다. 이는 고독사나 은둔형 외톨이로 이어질 위험을 높인다. 실제로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4년 고독사 실태조사」에 따르면 고독사로 사망한 인원은 2023년 3,661명으로, 전년 3,559명에 비해 증가했다. 매년 늘어나는 수치는 우리 사회가 결코 외면할 수 없는 현실임을 보여준다. 이에 동홍동에서는 중장년 1인 가구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10월부터 2개월간 ‘착한동행 쿠폰’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관내 ‘착한가게’와 동홍동이 함께 만드는 민관협력 프로젝트로, 고독사 위험이 높은 중장년 1인 가구 8명을 우선 대상으로 한다. 참여자는 DIY(Do It Yourself)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동홍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안부를 확인해 관계망 형성과 정서적 안정을 지원한다. 또한
지방세 납부기한 연장! 놓치기 전에 확인하세요 서귀포시 대정읍 주무관 김미경 길었던 추석연휴를 보내고 바쁜 일상으로 되돌아온 가운데 지방세 납부를 잊으셨을까 염려되어 다시 한번 안내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최근 국가정보관리원 화재로 인해 2025년 9월 말에 도래하는 지방세 모든 세목의 신고·납부기한이 2025년 10월 15일까지로 조정되었다. 이번 연장 조치는 재산세, 지역자원시설세, 자동차세 등 주요 세목뿐만 아니라 취득세, 등록세 등 신고분, 수시 부과분, 체납 고지분 등 모든 지방세에 적용된다. 15일까지 가산금 부과 등 불이익은 발생하지 않으니, 납부하지 않은 지방세를 확인하시어 부득이하게 아직 납부하지 못한 경우 10월 15일까지 꼭 납부해 주시기 바란다. 특히 9월은 재산세 납부의 달임에도 불구하고, 추석을 앞두고 준비하시느라 납부를 잊으신 분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연장 기간을 잘 활용하여서 재산세를 기한 내 납부해 주시길 기대해본다. 재산세는 매년 6월 1일 현재 토지,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자에게 부과되는 세금으로, 토지는 9월에 일괄 부과되며, 주택의 경우 연세액이 20만원이 넘을 때에는 7월과 9월에 두 번 납부를 해야한
“남원읍 안전문화” 지역자율방재단이 앞장서겠습니다. 남원읍자율방재단장 양홍길 최근 우리 사회는 기후변화와 도시화로 인해 과거보다 훨씬 다양한 형태의 재난과 안전사고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태풍, 집중호우 및 폭염 겨울철에는 폭설과 한파 그리고 계절을 가리지 않는 산불,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까지 주민들의 일상은 늘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행정의 대응뿐만 아니라 주민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안전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안전문화 정착입니다. 남원읍 지역자율방재단은 여름철 집중호우 및 태풍 등 기상특보 발효시 사전에 집수구를 정비해서 도로 및 농경지 침수를 예방하고, 겨울철에는 소형 제설장비를 동원해서 제설작업을 하였습니다. 또한 남원읍 관내 위험지역 점검 및 출입통제선을 설치해서 위험요소 예방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남원읍 자율방재단은 재난상황 발생 시 현장에서 대응 및 복구 활동으로 주민 곁의 든든한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희 방재단은 재해취약지 예찰활동, 주민 대상 안전교육, 재난대비 모의훈련, 취약계층 안전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들은 단순한 일회성이
가을철 야외활동,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주의하세요! 서귀포보건소 오연지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어느덧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찾아왔다. 가을은 무더운 여름을 벗어나 나들이, 벌초, 성묘, 등산 등 야외 활동이 활발해지는 계절이기도 하다. 하지만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이 시기 주의해야 할 감염병이 있다. 그것은 바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대표적으로‘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쯔쯔가무시증’등이 있다. 특히 이들 감염병은 전체 환자의 70%이상이 가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그 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기온이 상승하는 4월부터 11월 사이 기온이 높은 시기에 주로 발생하며, 치명률이 약 18.5%로 매우 높은 편이다. 올해 제주 지역에서는 SFTS 환자가 13명 발생했으며, 이는 인구 10만 명당 기준으로 전국 0.35명 대비 제주 1.93명으로 인구 수 대비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SFTS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물렸을 때 전파되며, 38도 이상의 고열과 구토·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난다. 현재까
시와 음악의 밤, 정방동에서 만나는 특별한 가을 서귀포시 정방동 주무관 최수진 올해로 16회를 맞는 「시와 음악의 밤」이 정방동을 물들인다. 서귀포 정방동은 언제나 문화와 예술의 숨결이 흐르는 마을이다. 파도 소리를 실은 바닷바람과 골목마다 아름답게 펼쳐진 이중섭 벽화가 어우러져, 무대가 열릴 때마다 감동의 순간이 이어졌다. 이 행사는 주민이 가장 아끼고 자랑하는 대표 축제이자, 정방동을 상징하는 문화의 장이다. 오는 9월 26일 금요일 오후 6시 30분, 이중섭로 삼일아트리움 앞에서 막이 오른다. 김용길, 김정호 시인의 시낭송이 가슴에 잔잔한 울림을 남기며 깊은 감동을 전하고, 이어지는 브로스틱 밴드와 가수 진시몬의 무대는 선선한 가을밤을 한층 뜨겁게 물들인다. 여기에 정방동 어린이 문화학당의 밝고 순수한 공연이 더해져 관객의 얼굴에 웃음을 띠우고, 정방의 사계를 담은 어린이 동시짓기 대회 최우수상 어린이의 시낭송은 미래 세대의 맑은 목소리로 순수한 울림을 선사한다. 시와 음악은 나이와 세대를 넘어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다. 정방동의 가을 하늘 아래 선선한 바람이 스치는 저녁에 펼쳐질 이번 무대는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웃고 노래하며 삶을 위로하는 특별한
나눔의 결심, 지역을 따뜻하게 물들이다 서귀포시 표선면 부면장 오시열 한 시민의 작은 결심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민생회복 지원금은 주민 생활 안정과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마련된 정책이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주민과의 소통이 부족하다면 기대하는 효과를 온전히 거두기 어렵다. 행정은 단순한 집행자가 아니라 주민과 정책을 연결하는 안내자이자 중개자의 역할을 함께 수행해야 한다. 최근 지원금 신청 마감을 앞두고 한 중년 주민은“지원금을 받기보다 더 어려운 이웃에게 돌아가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담당 직원은 주민의 뜻을 존중하면서도, 표선면이 추진 중인 ‘희망나눔 캠페인’을 소개했다. 지원금을 기부하면 도움이 절실한 이웃에게 전달될 수 있다는 안내였다. 며칠 뒤, 그는 육지에 머물던 일정에도 불구하고 신청 기한을 맞춰 면사무소를 직접 찾았다. 지원금 전액을 기부했을 뿐 아니라, 매월 정기적으로 기부를 이어가겠다는 결심까지 밝혔다. 자신을 다스려 타인을 이롭게 한다는‘수기치인(修己治人)’의 정신을 몸소 실천한 것이다. 민생회복 지원금 100% 신청 달성을 위해 행정은 미신청자를 찾아다니며 독려한다. 그러나 이는 단순한 수치의 문제
일상 속에 피어나는 문화의 향기 서귀포시 문화예술과 주무관 오선아 “문화생활 좀 하고 살아야지”라는 말은 많은 사람들이 습관처럼 내뱉는 말이지만, 이 속에는 왠지 모를 거리감이 느껴진다. 마치 문화란 특별한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만 누릴 수 있는, 멀리 있는 무언가처럼 여겨지곤 한다. 흔히 우리는 미술관 전시회, 유명 공연, 해외여행 같은 특별한 활동만을 문화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우리 일상 곳곳에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있다. 아침 출근길에 듣는 음악 한 곡, 골목길 담벼락을 밝혀주는 벽화, 도심 공원이나 거리에서 우연히 만나는 버스킹 공연이 우리에게 작은 기쁨을 선사한다. 분식집에서 친구와 나누는 김밥과 떡볶이, 주말마다 가족과 함께 찾는 동네 시장, 카페 한 켠에 전시된 지역 작가의 작품 등 소소한 일상이 바로 일상 속 문화다. 이렇게 보면 문화는 거창하거나 비싼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매일 경험하는 모든 즐거움과 감동 안에 스며 있다. 문화란 결국 삶의 방식이자, 우리 모두가 만들어가는 특별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어떤 것을 보고 듣고 느끼며 살아가는지, 어떤 공간에서 누구와 시간을 보내는지가 곧 각자의 문화가 된다. 반복되는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