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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속가능 녹색성장 포럼』에 거는 기대

 
기후변화는 21세기 글로벌화, 기술진보, 인구구조 변화와 함께 핵심적인 글로벌 이슈로서 세계경제, 산업전반, 기업경영에 다각적인 영향을 미칠 최우선 글로벌 아젠다로 부상하고 있다.

‘05~’07년 다보스포럼(WEF) 핵심 의제로 다루어졌고, ’07년 세계 500대 기업 70% 이상이 기업경영 위기요인으로 꼽았으며(‘07년 파이낸셜 타임즈), 반기문 UN사무총장은 취임사에서 UN이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가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온난화 대책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한 ’07년 APEC 정상회의시 “기후변화에 관한 정상 선언문” 채택, ’08년 G8 확대정상회의에서는 기후변화가 단일 주제로 집중 논의되기도 하였다.

이렇듯 21세기 지구촌의 화두는 기후변화 대응, 녹색성장이다. 이를 반영하듯 이명박 대통령께서도 건국 60주년을 기념한 경축사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고유가로 인한 에너지 대책 차원에서 ‘저 탄소 녹색성장(Low Carbon, Green Growth)’을 새로운 국가비전으로 제시하였으며, 이후 정부 차원에서 녹색성장과 관련한 다양한 정책과제들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역시 지방차원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글로벌 리스크를 대비하는 각종 정책들을 수립·추진해 오고 있다. 도는 이미 지난 10년간 풍력, 태양광, 지열 등 40개 사업에 900억여원을 투자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박차를 가해 오고 있다. 특히 ‘07. 7월 환경부와 기후변화대응 시범도시 조성 협약을 체결했으며, ’08. 7월부터는 도지사가 직접 본부장직을 맡는 기후변화대응추진본부를 구성하여 기후변화대응 시범사업 48개 과제를 발굴하여 국비확보 등 의욕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환경·기술뿐만 아니라 주민의식과 라이프스타일의 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에 우리도에서는 ‘08. 12월 녹색성장의 실천을 위한 인식을 공유하고 도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하여 학계, 산업계, NGO 등 환경·경제·사회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지니고 계신 분들로『제주녹색성장 포럼』을 창립한바 있다.

이 포럼은 제주자치도를 저탄소 녹색성장 모범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수렴, 연구·건의 및 녹색성장에 대한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기후변화대응 및 녹색성장과 관련한 자체 실천과제를 발굴·이행하는 등 앞으로 제주특별자치도의 녹색성장을 디자인해 나갈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내 최남단에 위치해 있고,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으며, 해양뿐만 아니라 고산지대까지 다양한 식생이 분포하는 등 기후변화에 따른 각종 영향 관측이 용이한 우리도의 특성을 고려할 때, 기후변화 문제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고 적응대책을 수립해 나가는 일이야 말로 앞으로 제주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는 일임이 분명하다.

저 탄소 녹색 성장의 길, 그 길은 가도 되고 안가도 되는 길이 아니라, 가야만 하는 길이고 이미 가고 있는 것이다. 전 세계가 이미 이 길을 내닫기 시작한 이 때, 제주도가 이 길로 가는 것은 너무도 자명한 것이라 본다.

제주특별자치도 청정환경국장 고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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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부터 특수화재까지…제주소방 '첨단 장비' 총출동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주영국)는 2일 오후 2시 제주소방교육대에서 특수소방장비 시연회를 개최한다. 이번 시연회는 최근 증가하는 항공기 및 전기차 화재, 유해화학물질 누출 등 다양한 재난 유형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된 특수 소방장비의 현장 실용성을 검증하고, 소방공무원들의 장비 운용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시연회에서는 원격 조종이 가능한 무인파괴 방수차, 압축공기포소화장치가 장착된 카프 펌프차, 생화학구조차 등 특수차량 3종이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카프(CAFS) 펌프차는 일반 소방차보다 적은 양의 물로도 효과적으로 화재를 진압할 수 있어 일반 화재는 물론 기름 화재 진압에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소방호스용 특수 노즐 5종과 유해물질 차단용 화학보호복 2종, 벽체나 문을 관통해 소화약제를 방사할 수 있는 관통형 방사장치 3종 등 소방장비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이날 시연회에는 도내 소방공무원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참가자들은 각 장비의 특성과 성능을 비교하고 기존 장비와의 차이점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게 된다. 이번 시연회는 장비별 조작법과 안전 사용 요령, 장단점 등을 공유하고 현장지휘관과 대원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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