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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우수관광지를 찾아서]②성산일출봉

 
제주에 가면 성산일출봉을 꼭 들러야 할 만큼 성산일출봉은 제주관광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곳이다.

특히, 지난해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되면서 재조명을 받는 곳 중에 하나가 성산일출봉이다.

서귀포시 성산읍에 소재한 성산일출봉은 그 모습이 거대한 성과 같다해 성산이라고 하며, 해돋이가 장관을 이룬다 해 일출봉이 했다.

영주십경에 ‘성산일출’을 제1경이라 할 만큼 과거 선인들의 눈에도 장관으로 여겨짐을 알 수 있다.

제주도의 동쪽 끝에 돌출한 성산반도 끝머리에 생성된 화산인 성산일출봉 분화구 위는 99개의 바위 봉우리가 빙 둘러 서 있어 그 모습은 거대한 왕관(크라운)과 같은 모습이 감탄사를 자아내게 한다.

특히, 성산일출봉 2,640㎡의 분화구 안에는 풀밭이 펼쳐져 커다란 원형 경기장을 방불케 하며, 이곳에서는 지역주민들의 연료 및 초가지붕을 이는 띠의 채초지(採草地)와 방목지(放牧地)로 이용돼 왔기 때문에 나무는 거의 없고 억새·띠 등의 식물군락을 이루고 있다.

더불어 성산일출봉 분화구와 일대는 이장호 감독의 영화 ‘공포의 외인구단’의 촬영장소로도 이용이 되기도 했다.

 
바다에서 성산봉을 떠받치는 높이 180여m의 깎아지른 듯 한 절벽은 대나무를 쪼개 놓은 듯 치솟아 올라 흙 한줌 없는 험준한 암벽산인 성산일출봉은 원래 육지와 떨어진 섬이었으나 너비 500m 정도의 사주가 1,500m에 걸쳐 발달해 일출봉과 제주도를 이어 놓았다.

1976년에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36호로 지정·보호되고 있으며, 성산일출봉과 함께 일대 해안지역은 지난 2000년 7월 18일 천연기념물 제420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성산일출봉을 중심으로 한 성산포 해안 일대 약 587만8746㎡의 청정해역으로, 특히 동남쪽 해안은 넓은 조간대(潮間帶)가 발달하고 서남쪽은 조하대(潮下帶)의 암반층이 잘 발달해 있다.

이곳에는 녹조류 24종, 갈조류 37종, 홍조류 66종 등 한국의 해조상을 대표할 수 있는 총 127종의 해조류를 다양한 생태계가 분포해 있어 학술적으로도 매우 주목을 받는 곳이다.

성산일출봉 정상에 오르면 제주 동부와 섬속의 섬 우도해상공원도 같이 조망할 수 있으며, 이곳을 거쳐 우도를 들르는 것도 이곳 성산일출봉을 관람하는 하나의 코스가 되고 있다.

아울러 주변에는 신양해수욕장과 하도해수욕장 등도 있어 여름철 관광코스로도 인기를 끄는 곳이며, 특히, 섭지코지에는 드라마 ‘올인’세트장도 있어 사계절 관광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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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길' 제주 바다까지...전국 최초 해양경찰 우선신호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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