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오는 8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국립국제교육원 글로벌 역량지원센터와 사계해안 등 서귀포시 일원에서 지역 청소년과 일본·중국 자매도시 청소년 50명이 참여하는 ‘2025 청소년 글로벌 공감캠프’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 개최하는 이번 캠프는 진로탐색 시기인 중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제주의 가치를 알리는 한편,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캠프에는 서귀포시 관내 중학생 11개교·32명, 국제학교 1개교·3명, 교류도시인 일본 가라쓰시 중학생 5명 및 중국 항저우시 중학생 1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 학생들은 국립국제교육원 글로벌역량지원센터, 탐나라공화국, 사계해안 등에서 세계시민교육, 제주 문화 체험, 창의적 협업 활동 등을 경험하게 된다.
캠프 첫날인 8월 6일에는 전문 MC의 진행 아래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잘 알려진 한국의 전통놀이(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게임, 딱지치기 등)를 활용한 실내 게임 체험이 진행된다. 언어와 문화를 뛰어넘는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교류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캠프 둘째날과 셋째날(7일과 8일) 이틀간은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실내외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오전에는 글로벌역량지원센터(대정읍 영어교육도시 소재)에서 ▲세계시민의식 향상 교육 ▲창의적 협업 활동 ▲제주 해녀문화 이해 및 해녀 인형 만들기 ▲제주의 사계절로 알아보는 자연 탐구 및 향수 만들기 등으로 글로벌 역량을 함양하고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는 활동들로 구성되어 있다.
오후에는 사계해안 일원과 탐나라공화국에서 야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사계해안에서 플로깅 활동을 하며 환경 보호를 실천하고, 탐나라공화국에서는 창의적인 업사이클링 사례를 체험할 예정이다.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직접 보고 느끼며,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몸소 실천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캠프 마지막날인 8월 9일에는 그동안의 활동을 돌아보고 모둠별 소감 나눔, 단체 기념촬영 등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캠프가 서귀포시와 국제 교류도시 청소년 모두에게 제주의 자연과 문화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글로벌 감수성을 갖춘 청소년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