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산림병해충의 체계적인 예찰과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 ‘2025년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대책본부’를 오는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상시 예찰 체계를 가동하고, 민원 발생지에 대한 신속한 현장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민원 및 병해충 발생 상황에 따라 대책본부 운영 기간은 최대 10월까지 연장될 수 있다.
대책본부는 서귀포시 전역의 산림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총 사업비 233백만원(국비 166백만원, 도비 67백만원)이 투입된다.
주요 업무는 병해충 발생지에 대한 예찰, 약제 살포, 고사목 및 병든 가지 제거 등의 지상 방제이며, 솔나방(120ha), 독나방류 (30ha), 보호수 팽나무알락진딧물(32본) 등 150ha에 대한 방제를 계획 중이다.
2024년도에는 총 150ha 규모의 지상방제가 추진되었으며, 주요 병해충 방제로는 솔나방(116ha), 벚나무빗자루병(20ha), 기타 해충(14ha) 등이다.
산림병해충은 계절별로 발생 시기가 다르다. 특히 4~6월 사이에 솔껍질깍지벌레, 벚나무빗자루병, 솔나방, 팽나무알락진딧물, 벼룩바구미 등이 집중 발생하며, 여름철(6~9월)에는 동백나무차독나방, 먹무늬재주나방 등도 나타나는 만큼 철저한 시기별 대응이 중요하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기후변화와 생태계 변화로 병해충의 발생 시기가 확대되고 양상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라며, “예찰·방제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철저한 사전 예찰과 선제적 방제 활동을 통해 청정하고 건강한 산림생태계를 지켜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