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제교육원(원장 류혜숙) 영어교육센터는 2022년부터 경기도 김포 신양중학교와 함께 다문화 학생을 대상으로 영어교육을 지원해 오고 있다.
경기도의 경우 저출산·고령화로 일반학생은 감소하고 있으나, 다문화 학생은 2019년 3만명에서 2021년 4만명까지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교육지원 필요성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립국제교육원 영어교육센터는 다문화 예비학교 및 특별학급을 운영하는 경기도 김포 신양중학교와 협력하여 다문화 학생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영어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본 사업은 시범연수 성격으로 방과후 원격연수 중심이며 영어 기초능력 향상과 자기주도 학습 능력 배양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2022년부터 올해 하반기까지 방과후 원격연수에 참여한 학생 수는 221명이다. 특히 2022년 교육 이수 완료자 중 희망자 38명을 대상으로 영어교육센터에서 실시한 영어캠프는 95.7점의 만족도로 높은 호응을 보였다.
올해 수업에 참여한 A학급의 김○○ 학생은 “한국어와 영어로 함께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이해에 큰 도움이 되었으며 수업 참여 후 자신감이 크게 향상되었다”라고 말하였다.
또한 B학급의 정○○ 학생은 “일상생활 표현을 배울 수 있어 좋았고 영어와 더불어 한국어도 동반 향상되어 앞으로 계속 수업에 참여하고 싶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영어교육센터 이용훈 센터장은 “다문화 학생이 훌륭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향후 경기도 및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의 논의를 통해 직업교육 연계 온라인교육과정 개설 등 다양한 협력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소재 영어교육센터는 교육부 소속 국립국제교육원 부설 기관으로 도서 및 산간벽지, 차 상위계층 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영어교육 프로그램, 초·중등학교 영어교사를 대상으로 영어교사 심화연수 등을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2024년부터는 “(가칭)글로벌역량교육센터”로 명칭 및 기능을 개편할 예정으로 영어 공교육지원 및 글로벌 교육·교류·협력을 위한 전문 교육기관으로 도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