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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걷기축제, 제주관광의 희망

1만여 명이 참가한 2023제주올레걷기축제

‘걷, 길 바람(Wish & Wind)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2023 제주올레걷기축제가 11 4() 용수포구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단법인 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가 주최하는 제주올레걷기축제는 하루 한 코스씩 제주올레 길을 걸으며 공연, 체험, 먹거리를 즐기는 이동형 축제로 올해 13회째를 맞이했다



▲ 114() 폐막식이 열린 용수포구, 축제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첫째 날인 11 2() 제주올레 11코스(하모체육공원~무릉외갓집 17.3km) 11 3() 제주올레 12코스(무릉외갓집~용수포구 17.5km)를 정방향으로, 11 4() 제주올레 13코스를 역방향(저지마을 녹색체험장~용수포구 16.6km)으로 걸으며 진행됐다.


축제가 진행되는 3일 동안에는 마을주민과 제주올레 사무국이 준비한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과 체험 프로그램, 먹거리 등을 코스 선상에서 선보였으며 폐막식이 열린 114()에는 서귀포 관악단, 예동어린이합창단의 공연과 함께 제5회 제주올레상 시상식도 진행되었다


수상에는 기여부문 김태수 씨와 가치부문 인제천리길 김호진 대표에게 수여되었다.

 

올해 축제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진행하는 3일간의 이동형 축제로 1만여 명의 참가자들이 제주올레 길 위에서 공연, 체험, 먹거리를 풍성하게 즐겼다.



5회 제주올레상 수상자 김호진 씨(가운데, ), 김태수 씨(가운데, )

()이병남 이사(제주올레상 심사위원), 허영선 이사(제주올레상 심사위원), 서명숙 이사장, 안은주 대표()  




국내뿐 아니라 캐나다, 대만, 일본, 몽골, 프랑스,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중국, 루마니아, 인도네시아, 미국 등 해외에서도 수백여 명이 참가해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글로벌 축제임을 실감했다.

 

()제주올레는 2023제주올레걷기축제 참가자 632명을 대상으로 축제 평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에 제주올레걷기축제에 처음 참가한 이는 전체 응답자 10명 가운데 6명이 넘었다(62.5%). 물론 13회째 지속해 온 축제여서 다섯 번 이상 참석한 이도 적지 않았다(14.9%). 이들이 제주올레걷기축제에 참여한 가장 결정적인 이유(중복응답)제주올레 길 자체의 매력’(77.8%)’이었다


물론 여럿이 함께 걸을 기회여서’(33.1%) 참여한 사람도 적지 않았다.

 

축제에 며칠 동안 참여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53.1%3일 내내 걸었다고 답했다. 또한 축제 참여를 위해 제주도를 방문한 사람71%, ‘한 달 살기 등으로 머무는 이를 포함한 제주 거주자의 참여26.6%로 나타났다


동행자가 있는지 묻는 설문에는 혼자 참여했다는 응답자가 26.9%로 나타났다. 제주올레 길이 제주도로 사람을 불러들이고, 제주올레걷기축제가 제주 여행 수요를 새롭게 창출하며 최소한 34일 이상 제주에 머물게 한다는 사실을 엿볼 수 있는 결과다.

 

참가자들의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 3일간의 걷기축제를 마치고 폐막식 현장에서 공연을 즐기는 참가자들



이번 축제에 몇 점을 주겠냐고 물었더니 응답자들은 100점 만점에 평균 82.4점을 주었다. 만족도가 높다 보니 다른 사람에게 축제를 반드시 추천하겠느냐는 질문에도 10명 중 8명 이상(84%)이 반드시 추천하겠다고 답했다. 사단법인 제주올레 안은주 대표는 축제 코스 인근 편의점과 카페, 식당마다 매진사례가 벌어질 정도로 많은 이들이 축제를 즐겼다. 코로나19 이후 해외로 나가는 관광객이 많아지며 제주관광업계가 위축되고 있지만, 풍부하고 독특한 콘텐츠를 제공한다면 얼마든지 제주를 찾는 여행 수요를 새로 창출할 수 있음을 2023 제주올레걷기축제가 새롭게 확인시켜주었다라고 말했다.  

 

일본에서 온 참가자 요시하마 타다시(81)씨는 이번에 두 번째로 축제에 참가하게 되었으며 5년 전에 참가했을 때 너무 감동을 받아 친구들 8명과 함께 제주도에 오게 되었다길 위에서 사람들이 서로 배려하고 도와주는 분위기가 너무 좋고 맛있는 마을 먹거리까지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1942년생으로 많은 나이지만 매일 산책과 등산을 즐겨해 건강을 유지할 수 있었다. 제주올레뿐만 아니라 규슈, 미야기 올레 등 다양한 트레일을 걷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도 평택에서 온 참가자 윤여원(28)씨는 휴가를 가기 위해 올레길을 검색하다가 가을에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알게 되어 신청하게 되었다처음 축제를 참가하게 되었는데 도보가 쉽지 않았지만 걷는 길이 다채롭고 준비한 공연이 무척 즐거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 휴가를 떠나온 지용길(33)씨는 예상보다 쉽지 않았지만 함께 해서 즐거웠고 매년 축제에 참가할 예정이다라고 말하며 인생에 특별한 경험을 남기고 싶다면 꼭 한번 제주올레걷기축제에 참여해 보라고 추천하고 싶다고 전했다.

 

제주올레걷기축제 1회부터 참가한 광주광역시에서 온 김도원(61)제주올레걷기축제 1회 슬로건이 길 위에서 행복하라였는데, 해마다 축제에 참여하면서 길 위에서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이번 축제 참가는 개인적으로 일상이 완전히 회복된 것 같아 가슴이 뭉클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사단법인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은제주도가 가장 아름다운 늦가을 정취를 느끼면서 걸었던 3일이었다. 제주올레 길은 혼자 걸어도 좋은 곳이지만 축제 때만큼은 모두가 응원하며 함께 걷는 즐거움이 있기에 더 특별하고, 지역주민들이 로컬 재료로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도 맛볼 수 있어 제주도를 진하게 만날 수 있는 기회였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특히 제주올레걷기축제의 오랜 전통으로 이어오고 있는 15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각자 맡은 곳에서 기쁨과 보람으로 최선을 다해줘 축제 현장 곳곳이 빛날 수 있었다올해 아쉽고 부족한 부분을 잘 보완해 내년에는 더 멋진 축제로 만나길 기대해 달라며 소감을 밝혔다.

 

참고로 제주올레걷기축제는 매년 11월 첫째 주 목, , 3일 동안 열리는 바, 내년에는 11

7()부터 9() 14코스, 15코스, 16코스에서 제14회 제주올레걷기축제로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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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소음 수시 점검 …굉음 남발 오토바이, 자동차 잡는다
서귀포시는 오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서귀포경찰서,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합동으로 운행차(자동차, 이륜자동차) 소음 수시 점검을 실시하여 도로 위 소음 과다 유발 오토바이 등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서귀포시는 지난 5월 29일 한국교통안전공단과의 올해 첫 운행차 수시 소음 합동점검을 실시하였고 앞으로도 매월 1회 이상, 주거 단지 민원 피해 다발 지역에서는 주 1회 이상 불시에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대상은 자동차, 이륜자동차이며, 주요 점검사항은 ▲소음 허용기준 초과 여부 ▲소음기 및 소음덮개 임의부착 또는 제거 여부 ▲경음기 추가 부착 여부이다. 소음허용기준 초과, 소음덮개 훼손 등 위반행위가 적발된 운행차 소유자에게 최대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개선명령 및 사용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불법 개조된 운행차로부터 발생한 소음 피해를 받는 주민들을 보호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소음진동관리법」이 개정됨('24. 6월)에 따라 운행차 소음 수시 점검이 의무화되었고 2024년도 1년간 총 80대의 이륜자동차를 점검하였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운행차 소음 점검을 수시로 실시하여 도로 위 교통소음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시민들의 정온한 주거환경 조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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