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북초등학교총동창회(회장 한광문)에서는 지난 11월 4일 개교 116주년을 기념하는 “제14회 제북인 한마당” 행사를 300여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이 날 행사에는 고희범, 하민철, 박인수 전직회장을 비롯해 임숙경 제주북초둥학교장을 비롯한 홍자영 학부모회장과 김광수 교육감, 제주북초 77회 출신인 김한규 국회의원등도 참석하여 축사와 격려사를 했다.
제북인 한마당을 주최한 총동문회 한광문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초대부터 14대 전임 회장까지 역대회장님들의 업적을 일일이 소개한데 이어 “제주북초등학교가 1907년에 개교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사실은 그보다 11년이 앞선 1896년이다.”고 운을 뗀 뒤, “제주 근대교육의 역사는 ‘일제’가 아닌 ‘조선’이 맞다.”며, “당시 조선시대 관보에 보면 제주에는 ‘제주목공립소학교’가 설치되었고, 교사 전석규를 파견했다.”는 역사적 실체가 있다며 “제주도교육청과 협업으로 ‘제주 근대 교육의 올바른 역사 찾기’를 통해 제주 교육의 역사를 바로 잡겠다.”며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진 김광수 교육감은 격려사를 통해 “1896년 조선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제주북초등학교의 개교기념일은 역사적인 실체에 비춰볼 때 합당하고 충분한 이유와 가치가 있다.” 며 “총동창회가 추진하는데 대하여 공감하며 지원을 하겠다.”고 하여 한광문 회장의 제주근대교육의 역사 찾기에 힘을 보탰다.
제주북초등학교 77회 출신인 김한규 국회의원(제주시을)은 축사를 통해 “제주북초등학교가 모교인 것이 항상 자랑스럽고, 훌륭한 인재들을 많이 배출하여 제주의 정치, 경제, 교육, 문화의 밑거름이 되었다.”며 자긍심을 한껏 높였다. 더불어 “선배님들의 뜻을 이어 입법기관의 한사람으로서 제주도와 나아가 국가를 위해 열심히 하겠다.”며 동문들에게 각오도 보탰다.
총동문회에서는 “모교발전기금”으로 200만원을 모교에 기탁하였으며, 무근성 상가 번영회(회장 김창구)에서도 제주북초등학교 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100만원을 전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