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시장 이종우)는 지난 14일에 일본 자매도시인 가라쓰시와 중고생 한일 음식문화 교류를 추진했다.
이번 교류는 전 세계 한류 열풍 속에서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일본 가라쓰시 가라쓰미나미 고등학교 생활 교양반 학생들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
양 시 학생들은 지난 9월 동영상 등의 자료를 통해 상호소개 및 각국의 대표 음식과 향토 음식, 지역 소개를 마쳤고, 이번 14일 교류에서는 온라인으로 궁중떡볶이와 손말이초밥(테마키즈시)를 함께 만들며 양국의 食문화 체험과 소감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귀포여중 김정단비(1학년) 학생은“손말이초밥(테마키즈시)라는 이름이 생소했지만, 모양도 특이하고 맛있어서 집에서 자주 만들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교류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었다”고 말했고 미나미고교 니시무라 교사는 “음식 문화교류라는 색다른 활동을 통해, 미디어를 통해서만 보던 떡볶이를 학생들과 직접 만들고, 서로 소감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매우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미래의 주역인 한일 두 나라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교류를 통해 언어와 국가라는 벽을 넘어 서로를 알아가고 공감대를 형성하며, 청소년들이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일본의 4개 교류도시와 초·중·고 청소년들의 학교 특색활동 공유·그림·청소년 포럼·음식 교류 등 다양한 콘텐츠로 활발한 교류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