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손종하)가 운영하는 제주공항 전망대가 2022 대한민국 국토대전 공공디자인 부문에서 한국공공디자인학회장상을 수상하였다.
지난 5월 문을 연 제주공항 전망대는 그동안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었던 공항 옥상의 숨어있는 공간을 활용하여 이용객들에게 쉼터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조성되었다.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국토 및 도시공간에서 경관디자인 향상을 이룬 창의적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국토연구원, 건축공간연구원과 공동 주최하는 경관분야 대표행사로, 지난 5월부터 서류 및 현장심사, 온라인 국민투표 등을 거쳐 총 23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하였는데, 제주공항 전망대는 그 공공성을 인정받아 공공디자인 부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전망대 조성 시 바닥면을 1.5m 높이고, 넓고 완만한 경사로를 설치하는 등 유니버셜 디자인을 적용해 교통약자를 비롯한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편하게 공항 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목재 데크와 루버, 제주 현무암을 주요 자재로 사용해 제주의 자연을 표현하고, 제주 날씨에 잘 생장하는 애기동백나무 등 다양한 수목들로 화단을 조성하였다.
그 노력의 산물로 제주공항 전망대는 북쪽으로 제주 앞바다와 여러 섬(추자도, 관탈도, 여서도 등), 그리고 비행기 이·착륙 장면을, 서쪽으로 도두봉과 석양을, 남쪽으로 한라산을 조망할 수 있는 제주공항 최고의 명소로 자리매김하였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2022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여객이 편리하고 즐겁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주만의 특화된 공간을 지속 제공하는 데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