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에 보수 후보 단일화를 이룬 김광수 후보가 당선됐다.
교육감 선거에 재도전한 김 당선인은 2일 오전 2시 기준 개표율 80.25%를 보인 가운데 총 13만4997표(득표율 57.55%)를 얻어 9만99562표(득표율 42.44%)를 얻은 이석문 후보를 제쳤다.
개표 초반 19%p대 차이로 이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린 김 당선인은 막판까지 15%p 이상 격차를 유지했다.
김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도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아이들의 능력에 맞는 교육을 펼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 제주대 수학교육과, 고려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1977년 교직에 입문해 20여 년 간 수학교사로 근무했고 제주제일고 교장과 탐라교육원장 등을 지냈다. 2014년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에 당선돼 4년 동안 의정활동을 했고, 2018년 교육감 선거에 출마해 이 후보와 맞붙었다.
김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열린 교육감실 운영 등 더불어 함께 쌓아가는 교육 ▲제주시 평준화고 입학정원 확대 등 고교체제 개편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한 개인 맞춤형 교육시스템 구축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환경 조성 ▲제주형 미래교육 강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