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제주도정을 이끌 제주특별자치도지사에 도민들은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를 선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제주도지사선거 개표 결과 오 후보가 55%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2일 새벽 2시 현재 81.67%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오 후보는 전체 유효투표(24만1589표)의 54.77%인 13만2335표를 획득, 9만6070표(39.76%)를 얻은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를 제치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무소속 박찬식 후보 8392표(3.47%), 녹색당 부순정 후보 4792표(1.98%) 순으로 집계됐다.
오 후보는 제주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30대의 나의로 도의회에 입성한 이후 재선 도의원과 재선 국회의원을 거쳤다.
특히 전국적으로는 우세가 줄곧 점쳐진 가운데 제주에서는 ‘오영훈 대세론’을 유지했다.
오 후보는 당선 소감을 통해 “위대한 선택을 해준 도민 여러분께 고마운 말씀을 드린다. 위대한 저력이 제주인에게 있다는 것을 다시 일깨워준 선거였다”면서 “선거과정에서 불거진 분열, 제주 지역사회의 갈등을 해소하고 도민 대통합을 이루는게 가장 중요하다. 또한 지역경제와 민생경제 회복에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