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가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2일 오전 3시 현재 김 당선인은 6·1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였던 이 지역구에서 48.22%의 득표율을 얻어 국회에 입성했다.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는 46.27%의 득표율로 김 후보와 1.95%p 차로 고배를 마셨다.
무소속 김우남 후보는 5.50%(4148표)의 득표율을 보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김한규 후보는 2일 오전 3시 현재 70.82%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전체 유효투표의 48.22%인 3만6303표를 얻어 당선을 확정지었다.
부상일 후보는 현재 시각 3만4835표(46.27%).
김한규 후보의 당선으로 제주시을 선거구는 18대(2008년), 19대(2012년), 20대(2016년) 21대(2020년)에 이어 이번 보궐선거를 포함해 다섯 차례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해 민주당 전신인 통합민주당과 민주통합당 후보들이 승리를 이었다.
제주시 이도1동 출신으로 1974년생인 김 후보는 제주북초·제주중·대기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하버드대 로스쿨에서 법학 석사를 취득했다.
1999년 사법시험에 합격, 2002년 사법연수원 31기로 수료했다.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로 활동하던 중 지난 2020년 총선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서울 강남병 지역구에 전략공천을 받고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지난해 6월 청와대 정무비서관에 발탁돼 1년간 문재인 전 대통령을 보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