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15일 오후 4시 제주도청 1청사 4층 대회의실에서 지방 인권기구 설립 필요성 및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제주도와 국가인권위원회제주출장소가 주최하는 이번 토론회는 국가인권위원회와 법무부에서 공동입법 추진하고 있는 인권정책기본법에 지방자치단체 인권기구 설치를 의무화하도록 규정함에 따라, 도 차원의 기구 설립 필요성과 방향성을 논의하고 인권 친화적 행정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 인권위원회, 인권실무협의회를 비롯해 인권관련 시민단체, 학계, 도민 등 9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토론회에서는 ▲특별한 상상, 탐나는 변화 ▲제주 인권기구 설립 필요성과 발전방안을 주제로 2개의 발제가 진행된다.
발제자로는 노정환 부산인권사무소장과 조백기 제주장애인권익옹호기관 관장이 나선다.
이어 고전 교수(제주대학교 부총장)의 진행 아래 △고현수 의원(제주특별자치도 의회) △윤명희 국가인권위원회 제주출장소장 △이양신 제주차별금지법 제정연대 공동대표 △이진숙 전 충청남도 인권위원장 △오임수 제주특별자치도 자치행정과장이 참석해 종합토론을 펼친다.
마지막으로 방청객과 플로어 토론을 이어간다.
토론 내용들은 행사 당일 유튜브를 통해서도 생중계된다.
윤진남 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토론회에서 도출된 다양한 의견들을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인권도시 제주」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