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노지감귤이 10㎏당 6,000원선 아래로 곤두박질 치고 있어 생산농가는 물론 지역경제를 매우 어렵게 하고 있음은 실로 안타까운 일이다.
이는 품질이 낮은 감귤이 지속적으로 유통되는 데다 배, 감, 딸기 등 또 다른 과일이 풍작을 이루고 경기가 위축되어 소비부진마저 겹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러한 점이 미리 예상됨에 따라 감귤을 살리기 위해서 우리 행정에서는 올해 초 부터 『3년 연속 감귤 제값받기』를 반드시 실현하자는 결의로 행정, 농업관련 자생단체, 농가 할 것 없이 총망라하여 대대적인 감귤원 간벌을 실시 하였으며, 9월부터는 마지막 단계라 생각하고 불량감귤 열매솎기에 박차를 가하여 추진하였으나, 이러한 우리들의 피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감귤값은 계속 하락하고 있어 재배농민들은 망연자실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이러한 것을 바라보는 행정에서는 안타까운 일이다.
하지만 가만히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는 일이 아닌가.
그래서 우리 행정에서는 공무원과 민간인 합동으로 주.야간 할 것 없이 불량감귤 단속에 전 행정력을 쏟고 있을 뿐 아니라, 소비가 없는 판매는 있을 수 없다는 전제하에 서귀포시 전 공무원은 감귤판촉을 대대적으로 실천하기로 계획을 세워 추진함에 따라 우리 안덕면에서도 그 첫 시작으로 지난 11월 21일 필자와 안덕농협 조합장, 감산리장 등 6명(행정, 농협, 마을) 으로 판촉팀을 구성했다.
이어 맛좋은 감귤만을 엄선 50상자를 가지고 서울 은평구청 및 서울 서부농협등을 직접 방문하여 판촉 협조를 구한 결과 서울 서부농협에서 우리고장 감귤판매 행사를 할 것을 섭외하여 1차로 12월 5일 ~ 7일까지 감귤 3,000상자를 가지고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안덕면과 주민자치위원, 감산마을 공동주관으로 서울의 은평구 서부농협에서 후원을 받아 서부농협 본점과 서광지점에서 감귤판매 직거래 행사를 개최하였다.
판매행사 첫날인 12월 5일에는 송삼홍 재서울 도민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김용우 안덕향우회장 등 많은 도민회원 및 안덕향우 회원들이 함께 참여하여 격려 및 감귤을 함께 판매하고 감귤을 구입하여 돌아갔으며, 그 외 은평구청 총무과장등이 직접와서 감귤 300상자를 구입했다.
또한 서대문구 홍은3동 주민자치위원회, 감산리 부녀회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현대아파트 부녀회, 서부농협부녀회원 300여명, 은평구 일반 시민등 1000여명 이상이 직거래 행사에 참여하여 감귤 3,000상자를 모두 판매할 수 있었다.
필자가 감귤판촉을 하면서 느낀점은 생산자가 맛좋은 상품을 출하 한다면 감귤은 충분히 소비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이다.
우리가 판촉행사에 가져간 감귤은 당도 10브릭스 이상을 엄선함은 물론 2~8번과 까지의 상품으로서 10㎏ 1상자에 10,000원에 판매한 결과 3,000상자 모두 판매(소비)되었다.
그래서 감귤판매(소비)는 ① 품질을 엄격히 관리한 맛좋은 감귤만(상품)을 출하하고, ② 중간 유통마진을 없애서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서 판매하는 계획을 세운다면 2007년산 감귤 판매(소비촉진)는 무난히 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여기서 행정, 농.감협, 농민이 함께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은 비상품 감귤유통은 스스로 제주감귤을 망치는 자해(自害) 행위라는 인식을 가지고 절대 비상품 감귤이 유통되지 않도록 지혜를 모아 나가야 할 것이며 제주산 감귤이 수입개방, 국제과일 경쟁에서 이기는 일은 “1등 고품질”이라는 소비자의 신뢰 구축 뿐 이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금번 우리면 감귤판촉행사에 물심양면으로 지원하여 주신 서울 서부농협 박상호 조합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과 이외 감귤 판촉행사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에게 고마운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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