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하늘을 우러러 보아 한 점 부끄러움이 없기를’, 서귀포 서부보건소 오유진

하늘을 우러러 보아 한 점 부끄러움이 없기를

 

서귀포 서부보건소 오유진

 


공직자가 갖추어야 할 첫 번째 덕목으로 청렴이 꼽히고 있다. ‘맑을 청(), 청렴할 렴()’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다라는 청렴의 사전적 의미는 나에겐 너무나 추상적이고 뭔가 쉽게 도달 할 수 없는 덕목으로 다가왔다.

 

청렴의 의미를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문장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평소 존경하는 시인 윤동주가 쓴 대표적인 작품 서시 중 한 글귀인 하늘을 우러러 보아 한 점 부끄러움이 없기를이 떠올랐다.

 

비록 이 글귀에 내포한 그가 의도했던 상징적인 의미는 다르지만 예부터 지금까지의 공직윤리덕목으로 청렴을 생각했을 때 부패하지 않고 공정하고 깨끗한 업무처리를 하는 공직자의 조직문화에 걸맞은 또 다른 상징적의미를 생각했다.

 

이런 청렴의 중요성을 외면하는 사회는 부패한 사회를 낳고 부패한 사회는 많은 사람들에게 공정하고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지 못한다.

 

근 몇 년 간 공직자의 비리에 대한 뉴스를 자주 접하게 되는 것 같다. 국민을 위해 일을 해야 할 공직자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책임감을 내팽개치고 돈이나 권력 앞에 양심을 속이고 거짓말을 일삼았던 사건들은 그 종류와 사례들도 다양하다.

 

이렇게 청렴이라는 기본적인 원칙이 무너져 버리면 사회전체뿐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가 큰 혼란에 빠져버린다는 것을 지난 투명하지 못한 사회구조 속에서 이루어 냈던 201612월 촛불혁명을 통해 이젠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다.

 

작년 5월 우리 모두의 반부패에 대한 열망을 가득안고 탄생한 새 정부가 내세우는 정책 중 하나인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 상식이 통하는 사회, 그리고 청렴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각종 개혁이나 제도 등 큰 테두리 안에서 나부터, 지금부터, 그리고 작은 것부터 실천하기 위한 끊임없는 움직임이 계속되며 적극행정이 추진될 때 우리 시, 우리 도는 물론이고 우리나라가 청렴의 가치를 바탕으로 공직자와 국민사이에 신뢰를 형성하는데 크게 기여 할 것이다.

 

 

 





와이드포토

더보기


사건/사고/판결

더보기
제주도,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 고시 효력정지에 즉시 항고
제주특별자치도는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를 둘러싼 소송에서 법원이 ‘공공 하수도 설치(변경) 고시’에 대한 효력을 일시 정지시켜 공사가 중단된 것은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어 즉시 항고하고 행정절차를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집행정지 신청 인용 결정 과정에서 사전에 제주도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 없이 진행한 것에 유감을 표하면서,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되 지역사회의 우려가 없도록 적극적으로 후속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 21일 광주고등법원 제주 제1행정부는 월정리주민 5명이 ‘공공 하수도 설치(변경) 고시 무효 확인’ 소송을 통해 집행 정지를 신청한 것에 대해 23일 인용 결정을 하고 고시의 효력을 일시 중단시켰다. 이에 따라 증설고시 무효 확인 소송의 항소심 선고일로부터 20일이 되는 날까지 효력이 정지된다. 이에 제주도는 법원의 결정사항을 법무부에 보고하고 23일자로 증설공사를 일시 중지시켰으며, 집행 정지 결정사항에 대해 법무부에 항고 지휘요청을 하고 즉시 항고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2024년 1월 30일 고시 무효 확인 소송 1심에서 패소한 뒤 2월 2일 항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다. 3월 20일 항소이유서 제출 등 항소 준비절차 이행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