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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영 녹색당 예비후보 '여성의 날을 맞아'

- 제주의 여성이자 공동체 일원이기에 정치에 나선 것

- 성평등한 도정 운영과 미투 물결 속에서 더 나은 제주 공동체 만들 것

 

강력범죄 피해자의 80% 이상이 여성인 한국에서 평범한 여성의 삶을 살았습니다. 야근 후 쓰레기를 배출할 때마다, 혼자 오름을 오를 때마다, 공용 화장실을 이용할 때마다 범죄의 대상이 되지 않을까 불안에 떨었습니다. 설문대할망의 제주에서 평범한 여성의 삶을 살았습니다. 동일한 노동을 해도 남성의 70%도 안 되는 임금을 받았고, 필요 없는 신체 접촉을 피하기 위해 남몰래 고군분투해야 했습니다. 기준 모를 험한일에서 배제 당하고 알뜰살뜰한일에 동원되었습니다. 임신과 육아 앞에서 여성 동료들을 잃었습니다. 그들의 임신과 육아 앞에서 나의 생애주기를 평가 받았습니다.


 

그래서 정치합니다. 평범한 여성이기에 목말랐던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해 정치합니다. 거리를 평화롭게 활보하고, 내 몸을 해방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나아가 모든 이들과 함께 평화로운 제주에서 살기 위해 정치합니다. 녹색당은 페미니즘 정당으로서 성별, 성적 지향, 장애 등의 차이가 차별과 권력을 만드는 문화, 사회의 위계화와 가부장주의, 모든 폭력 문화를 거부합니다. 도정 운영에 있어서도 고위급 공무원, 출연기관장, 각종 심의, 자문위원회의 여남 비율을 동일하게 맞추고, 모든 공무원과 지원 사업체의 성인지, 인권, 평화, 노동 교육 의무화를 통해 성평등한 제주의 주춧돌을 쌓을 것입니다. 우리는 제주에서 생명의 존엄을 해치는 모든 신체적, 정신적 폭력에 맞서며, 단지 생존에 그친 소극적 평화가 아닌 모든 생명이 자유롭게 살 수 있는 적극적인 평화를 구축할 것입니다.

 

그래서 연대합니다. 제주의 가부장주의, 군사기지화와 난개발 속에서 고통 받는 여성, 남성, 소수자, 뭇 생명들의 모든 #METOO에 연대합니다. 모두 손을 잡고 저 위계와 폭력으로 얼룩진 낡은 시대에 종말을 고합시다. 이 거대한 물결의 주인공이 됩시다. 더 평등한 제주 공동체로 함께 쇄신하고 나아갑시다. 2018년입니다.

 

2018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하며

녹색당 고은영 제주도지사 후보 선거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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