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럼이 없는 공직생활 보내기
서귀포시 종합민원실 김정희
필자는 살아가는 동안 삶의 가치를 공직 생활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까지항상 청렴하게 살 것을 다짐해 본다.
“청렴”이란 사전적 의미는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다는 뜻으로서 “청렴”하면 떠오르는 인물로서 도산 정약용 선생님을 빼면 섭섭하다.
목민심서의 어록에는 마음을 맑게 하라, 청렴은 목민관의 기본 임무이고, 모든 선의 근원이며 모든 덕의 근본이라 청한다. 또한 청렴하지 않은 마음으로 목민관 노릇을 할 수 있는 자는 아무도 없고, 관리가 청백하지 않으면 목민관의 수치라고 여겼다고 한다.
필자가 좋아하는 윤동주 시인은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라며 청렴의 의미로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시인 스스로가 양심에 가책을 느끼지 않고 정직하게 살기 위해 시인의 고뇌가 엿보인다는 생각에 필자도 모르게 자연스레 읊조리며 청렴을 생각하게 된다.
간혹 언론보도에서 공직자의 “부정부패”라는 소식을 접할 때가 있다. 부정부패를 저지른 소수 공직자 때문에 선량한 다수 공직자들이 시민들의 뭇매를 맞을 때 마다 한편으로는 억울한 마음이 들겠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같은 공직자로서 똑같은 연대 책임을 물어 청렴에 대한 마음가짐을 새로이 쇄신할 기회로 거듭났으면 한다.
가끔 필자는 업무처리를 하다보면 민원인과 충돌할 때가 많다. 법의 테두리에서 민원인 요구를 해결해 주면 민원인은 친절하고 따뜻한 직원이라며 기쁘게 돌아가고, 요구 해소가 안되면 섭섭해 하면서 언성이 높아지고 안 좋게는 “청렴”하지 못한 직원으로 낙인 찍히게 된다.
그러나 오늘도 필자는 업무처리를 하면서 법의 테두리 내에서 공명정대하게 불법과 타협하지 않고 부끄럽지 않게 업무를 처리하려고 노력한다.
자꾸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불조심처럼 항상 청렴한 공직자로 남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