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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를 위해 봉사하는 단체들, 남원읍장 오남선

복지를 위해 봉사하는 단체들

남원읍장 오남선

 

 

아휴~ 선생님들 정말 고맙습니다. 내 팔십 평생 살면서 이렇게 감사함을 느끼기는 처음입니다.” 어르신 눈가에 눈물이 고인 채 연신 고맙다는 말을 되풀이 했다.

조그마한 방 한 칸에 부엌뿐인 집에 살면서 밥을 해 먹으려면 비가와도 방문을 열고 밖으로 나온 후에 한사람이 겨우 움직일 수 있는 부엌으로 가야하고, 화장실은 재래식으로 집 뒤편에 떨어져 있어 밤에는 어두워서 이용도 하지 못하는 집에서 장애가 있는 손자와 살고 있는 할머니의 집을 고쳐주고 화장실을 만들어 주자 할머니가 한 이야기이다.

 

지난여름 주민들이 십시일반 모금하여 만든 토닥토닥 복지기금에서 재료비 일부만을 협조 받고 어느 한 봉사단체가 어려운 가구에 대해 집을 장비와 인력은 회원들이 재능기부로 열다섯 가구의 집을 고쳐주었다.

 

그리고 중증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의 이불과 의복 등을 정기적으로 무료 세탁을 해주는 단체, 또 폭염과 한파를 대비하여 토닥토닥 복지기금으로 구입한 선풍기, 이불 등을 만성질환자 등 거동불편 대상자 57가구를 선정하여 전달해 주고 매달 모니터링 등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도 있다.

그 외에도 여름철 보양으로 전복죽과 여름 김치를 만들어 100명의 독거노인 가정에 전달하고, 30대 젊은 부부가 6명이나 낳아 키우면서 어렵게 사는 가구에 여러 단체에서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구입하여 전달하기도 했다.

 

이와 같이 우리 주변에는 어려운 이웃도 있는 만큼 끊임없이 봉사를 하는 단체가 많이 있다.

이러한 단체의 어떤 회원은 몇 년을 도움을 주고 또 주어도 형편이 나아지지 않고 늘 제자리 일 때는 답답한 마음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더 이상 나아질 수 없는 소외계층이기에 함께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면서 보람을 느끼고 있다는 말을 했다.

 

이제 우리나라도 선진국만큼이나 복지를 위해서 많은 시책을 펼치면서 행정에는 복지팀을 만들고 복지예산을 확대하고 있지만 필자의 생각에는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복지를 위해 스스로 함께하는 봉사단체나 개인이 늘어나야 진정한 복지사회가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올해도 남원읍에서는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와 함께 추진하는 복지기금이 꾸준히 모아지고 있다.

이러한 기금은 어려운 이웃에게 의료, 문화, 주거 환경 개선으로 쾌적한 삶을 함께할 수 있도록 쓰여 질 것이다. 더 많은 단체에서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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