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원식물황칠사업단(단장 송창길)은 제주의 황칠나무와 관련된 농업인, 산업체, 농촌관광, 생태체험 및 자원식물 전문가를 동반하여 2017년 5월 9일부터 16일까지 이탈리아의 주요도시(밀라노, 피렌체, 로마 등)를 방문하여 제주의 농업, 황칠나무 및 관련제품을 홍보하였고, 지역의 자연 환경 활용에 대해 비교분석하였다.
밀라노 식품박람회 “TUTTO FOOD 2017”은 2년에 한번씩 개최되는 국제적인 식품박람회로써 최근의 식품산업트렌드, 농·수·축·임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제품, 식품디자인 및 용기 등에 대해 시장조사하였고, 박람회의 한국관에서는 김을 활용한 간편식품, 제주 감귤칩 등 건조식품의 선호도를 확인하였다.
또한, 토스카나에서는 농업자원을 활용한 농촌체험프로그램을 체험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집하였으며, 슬로시티(Slow city: “Cittaslow(치따슬로)”)운동의 시초인 오르비에또에서는 지역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 및 운영체계, 피렌체에서는 지역의 문화활용도에 대해 조사하였다.
이탈리아의 농림부(MIPAAF)는 지역농산물로 구성된 다과 제공 및 한국인 통역관을 대동하는 등 황칠사업단을 적극적으로 환영해주었고, 농림부의 아그리투리즈모 (Agritourism : 농촌 관광) 홍보담당자로부터 이탈리아의 농촌관광의 생성배경, 지역특성과 농촌자원을 활용하는 방법, 농촌관광의 산업규모, 인증제도의 운영 및 관리체계 등에 대하여 들을 수 있었다.
추후, 황칠사업단은 이탈리아의 아그리투리즈모를 비롯한 농촌자원의 활용과 시장조사 결과를 토대로 벤치마킹하여 제주의 특화된 농촌관광, 생태체험프로그램, 관련관광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