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해양수산연구원(원장 양희범)은 매년 여름철 중국 양쯔강에서 오는 고수온・저염분수 유입 사전 예보시스템 구축을 위해 12일 제주대학교 해양과학대학(학장 감상규)과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에서는 매년 고수온・저염분수가 주로 출현하는 시기인 7월부터 제주 연안해역과 제주서부 40km해역 까지 예찰조사를 통해 마을어장 및 양식장 등의 피해 최소화에 노력하여 왔으나, 중국 양쯔강 홍수에 의해 최초 생성되는 저염분수가 먼 바다에서 제주연안으로 유입되기까지의 고수온・저염분수의 농도, 이동경로, 크기 및 영향 범위까지 정확히 파악하는 데는 전문성 부족으로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제주대학교와의 공동연구 협력으로 매년 고수온・저염분수의 발생단계에서부터 실시간 유입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체계적인 예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양희범 해양수산연구원장은 “고수온・저염분수 예보자료의 가시화를 통해 수산생물의 피해 최소화는 물론, 해양정보를 필요로 하는 어업인, 연구기관 등 유관기관과의 정보제공으로 도내 해양생태계 및 수산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정책 자료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