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새롭게 조성한 노지감귤 명품 생산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중간 평가회가 28일과 29일 양일간에 걸쳐 진행된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이광석)는 노지감귤 명품 생산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노지감귤 성목 옮겨심기 사업 대상자 중 올해 사업자를 중심으로 중간 평가회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고 있는 명품감귤 생산단지 조성은 성목이식을 통한 고품질 생산을 위한 핵심기술을 확립하고, 유통혁신을 통해 명품감귤 생산기틀을 마련코자 농업기술원, 지역농협과 공동 추진 중인 사업이다.
올해 서귀포센터 관할인 중문농협 12개소, 위미농협 14개소에 93,494㎡(약9.4㏊)의 면적에 성목옮겨심기 사업을 추진해 3년차 되는 2018년도에는 점적관수 시설 등 고품질 생산 시설 추가해 토양피복재배로 명품감귤을 본격 생산 출하할 계획이다.
이번 중간평가는 2일 동안 지역농협 회의실과 시범사업장에서 시범사업 대상농업인과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각 농장마다 현 시점의 생육 상황을 비교 평가하며 명품감귤 생산의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이 자리에서 배수와 관수여건 등 시범 포장별 재배환경을 평가하고 명품단지별 농가 협의체 구성과 출하협약 등에 관한 사항을 협의한다.
이번 평가회에 참가한 이병헌씨(상예동 거주)는 “올해 처음으로 성목 옮겨심기 사업에 동참하면서 브랜드 감귤을 생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내년까지 새순 발생과 생육 상황 등을 조사 분석해 3년차에 첫 수확을 할 수 있도록 현장 컨설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