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장기간 공사가 중지되었던 한림읍 문수천(명월대 동측) 재해예방사업에 대하여 지난달 25일 공사를 착수하여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문수천 재해예방사업은 집중호우 시 하천범람으로 인한 주택지 침수피해 및 인근 농경지 유실이 발생하는 지역에 치수 안전도 유지확보와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7호인 명월대와 제19호인 명월 팽나무 군락지를 보호하기 위해 기념물이 위치하고 있는 옹포천 일부 구간을 우회하는 첩수로 1.14Km(하천 폭 25m)를 개설하는 사업으로 사업비 54억 원(국비 32억 원, 지방지 22억 원)을 투입하여 내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4월에 착수하였으나 사업의 필요성, 편입토지 보상비 등의 사유로 반대하여 같은 해 6월에 공사가 일시 중지되어 사업 추진의 좌초위기에 놓였으나, 지역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반영 등 사업 필요성에 대한 지속적인 설득 결과 편입토지 소유자와 원만한 협의가 이뤄짐에 따라 현재 80% 상당의 보상이 진행되어 계획년도 내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되었다.
제주시 관계자는 문수천 재해예방사업이 완료되면 집중호우 시 하천범람으로 인한 주택지 침수피해 및 인근 농경지 유실 방지는 물론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7호인 명월대 와 제19호인 명월 팽나무 군락지를 보호하는 등 2배의 사업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