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원 1/2간벌사업이 사업 목표량의 71%를 달성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감귤의 안정적인 생산과 품질향상을 위한 2016년 감귤원 1/2간벌 사업의 목표량은 460ha다.
올해 감귤원 간벌에 대한 농가들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3월 17일 현재 747ha(1,537농가)가 신청하여 목표대비 62%를 넘어섰고, 330ha(645농가)에 대한 작업이 완료되어 계획대비 71%의 추진실적을 나타냈다.
2016년 감귤원 간벌사업은 인건비 등 물가인상률을 반영하여 ha당 150만원의 작업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간벌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2월부터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13개의 간벌작업단과 파쇄기 21대가 투입되고 있다.
신청농가 중 현재 작업을 실시하지 못한 417ha(619농가)도 5월말까지는 간벌 작업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감귤원 간벌작업을 실시하면 나무 간 식재거리가 넓어져 나무에 햇빛을 골고루 받게 되어 당도가 향상되고, 작업로 확보 등 생산 제반작업이 쉬워져 인건비 등 생산비 절감효과를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감산효과가 발생해 당해연도 감귤의 가격안정 및 수급조절에 필수적인 작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제주도는 간벌을 실천한 선도적 농가에 대해 FTA기금지원 생산시설현대화사업 추진 시 가점을 부여하고, 각종 지원사업 등에도 우선권을 부여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올해 감귤원 간벌사업이 목표량을 초과 달성한 것은 소비자의 기호와 시장환경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농가의 자구 노력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성목이식, 우량품종갱신, 방풍수정비 등 사업량을 확대 지원하여 노지감귤의 품질향상에 더욱 박차를 가해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