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도서지역에 배추 모종이 공급된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강성근)은 지난 1996년부터 20년간 추자면을 비롯한 가파도와 비양도에 고추· 배추 모종을 봄·가을 연 2회 공급하고 있다.
도내 부속섬으로 이루어진 추자와 가파, 비양도는 유인도이지만 섬이라는 환경으로 인하여 토지 이용률이 낮아 유휴 농경지가 많고 채소 자급률이 떨어지는 상황이다.
때문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박덕자)에서는 20년 전 부터 신청한 자급용 채소 모종을 공급하고 있는데, 지난 5월 고추묘 46,800 그루를 공급한데 이어 9월 4일 배추 모종 83,200개를 공급했다.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손명수)도 관내 부속 도서인 가파도와 비양도에 배추 모종을 각각 3만2천개와 8천개 등 4만개를 지원한다.
도서지역에 여름과 겨울재배용 채소 모종을 공급하면서 텃밭 농사를 통해 섬 내 채소 자급률을 높이고 영농기술 향상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공급하는 배추 모종은 사전에 각 마을 리사무소를 통하여 사전신청을 받은 후 각 센터 공정 육묘장에서 직접 생산하여 여객(화물)선편을 이용 공급된다.
박덕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은 ‘도서지역 채소 모종 지원을 통하여 도서지역의 채소 자급률 향상은 물론 행정서비스 구축, 지역 주민의 화합 분위기 조성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