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테크노파크(원장 김일환)는 지역연고(전통)산업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제주무 브랜드 경쟁력 강화사업”으로 기존의 단순한 전통식품인 무말랭이, 무차 수준을 극복하여 기능성과 힐링에 맞춘 제주형 상품을 수혜기업들과 함께 개발 하였다.
특히 컬러무(Radish)를 이용한 레드비트조청, 수박무(청피홍심)조청, 자색(보르도)무 조청, 백무(월동무)조청을 개발하여 색깔과 기호성을 한층 더 높여 딸기 쨈 및 설탕 시장 등 틈새시장에 진입 할 계획이다. 또한 위 상품은 제주테크노파크와 생드르(영) 함께 인력양성과 기술지도를 수행하여 신개념 컬러조청 개발을 진행하였다.
그리고 다양한 무(Radish, Beet)펄프를 분말로 가공함과 동시에 천연색소(빨간색, 자색, 분홍색, 백색)를 생산하여 식품 첨가제 또는 햇반, 조미료, 떡, 한과 등에 접목하여 높은 기호성과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하였다.
이 밖에도 성산일출봉농협의 신품종 도입 연구와 제주대, 제주테크노파크의 공동연구개발을 통하여 6품종의 성분 분석, 효능 분석, 안토시아닌 분석, 글로코시네이트 분석을 통해 제주 기후에 맞는 우수 품종인 흑다리무를 제주의 새로운 무 작물 가능성을 제시 하였다.
흑무에는 인돌-3-카비놀(Indol-3-cabinol)전구체인 글루코브라시신(Glucobrassicin)류가 많이 함유 있다는 사실도 새롭게 찾아냈고 실험동물을 이용한 간 손상 모델에서도 간 보호 기능이 뛰어난 결과를 확인 할 수 있었으며, 이 결과 토대로 흑다리무는 제주의 새로운 무품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전기를 마련 하였다.
수박무 안토시아닌분석에서는 3종류의 색소 (페라고니신, 시아니딘, 미동정)가 함유하고 있었으며, 함량은 자색콜라비의 16배 이상 높게 함유하고 있어 수박무의 산업화 가치 및 천연색소 시장진입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재확인 하였다.
또한 품종별 성분 분석을 통해 레드비트에서는 인(50mg/100g), 마그네슘(46mg/100g), 칼륨(408mg/100g) 성분이 타 무품종에 비해 2~5배 이상 높은 함량을 보여 성장기 아동, 실버층을 대상으로 한 식품개발 원료로서의 잠재성과 우수성을 본 연구를 통해 확인 하였다.
사탕무 성분 분석에서는 자당함량이 타 품종의 10배이상 높게 보였으며, 비타민과 식이섬유 함량도 높게 보여 가공용으로서의 원료로 높이 평가 될 뿐 만 아니라 생식과 셀러드, 그리고 안주용으로도 높은 상품성을 보였다.
현재 1차년도 사업이 마무리되었고 2차년도에는 제주무 브랜드 경쟁력 강화사업에 참여한 기업이 개발한 상품(조청, 컬러파우더, 천연색소, 햇반, 피클, 머핀, 초코렛, 큐키, 화장품, 팩 등)의 대량생산체계 지원과 국내외 시장진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 질수 있도록 브랜드 육성과 마케팅에 적극 지원 할 것이라고 제주테크노파크 관계자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