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위를 전정한 가지 처리가 가능한 소형 파쇄기로 노동력 절감은 물론 유기물 공급에도 많은 도움을 줄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신교철)은 1월 27일 성산읍 수산리 키위 과수원에서 움직이면서 전정 가지를 파쇄 할 수 있는 파쇄기 시연, 평가회를 실시한 결과 농업인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선보인 가지 파쇄기는 국내 기술진이 만들어 수입산 보다 50%이상 저렴할 뿐만 아니라 소형 트렉터에 탈부착 할 수 있는 파쇄기로 규격이 120, 150, 180㎝로 다양하고 성능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또, 감귤나무 전정가지 파쇄에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전정시기인 3월에 전정가지 파쇄연시를 개최할 예정이며, 친환경과수원내에 잡초제거에도 효과가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제주지역 특성상 돌, 자갈이 많아 파쇄기 상판 두께 보완이 필요하고 전정가지 이탈방지를 위한 보완을 할 경우 파쇄작업 생력화를 위해 농가 보급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시연회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할 경우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