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이 푸르른 5월, 한라산의 앙상했던 나뭇가지도 새단장을 하듯 새순이 돋아나고 경쾌하고 밝은 소리로 지저귀는 새들은 한라산 등산객을 반갑게 반겨주는 듯 하다. 5월의 한라산은 봄의 계절로 변화하는 시기인 만큼 전국에서 많은 등반객이 찾아온다. 등반하며 아름다운 자연 만 감상 하면 좋을 텐데 한라산 등반이 아닌 다른 목적으로 오는 사람들이 있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한라산 보호를 위해 자치경찰대에서는 무단입산, 자연훼손 및 무속행위 등 자연공원법 위반 사범 단속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특히, 한라산국립공원 구역 내의 출입이 금지된 오름인 물장올과 사라오름은 산정화구호의 경이로운 풍경을 자랑하고 있어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이러한 사람들의 발길로 인해 등반로 아닌 등반로가 생겨나고 지피식물이 파괴되어 심하게 훼손되어 가고 있어 무단입산 취약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한라산의 꽃피는 계절 5월이 되자 출입 금지를 알리는 홍보물이 부착되어 있어도 아랑곳 하지 않고 한 폭 의 그림을 렌즈에 담으려는 욕심으로 카메라를 들고 무단입산하는 자, 약효 있는 식물 채취를 위해 큰 가방을 메고 무단입산 하는 자, 남들이 갔다 와서 풍경이 아름답다기에 호기심으로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경제 살리기에 민관이 혼연일체가 되어 해법을 찿아 나서고 있다. 그러나 요즘 정부에서 발표하는 경제지표를 보면 우리 모두 심기일전 할 때라고 생각을 한다. 경제성장률은 4%대로 내려앉고 물가 상승률도 4%를 넘어 서고 있다고 한다.물가를 끌어올리는 주요요인은 국제유가와 환율이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127달러의 신기록 행진 중이고 원가치는 달러당 1043원까지 떨어졌다.산업연구원(KIET) 조사에 따르면 유가가 10% 오를 때마다 무역수지는 최대 80억달러 악화 한다고 한다. 이러한 어려운 경제난국을 타개 하기위하여 우리자치도에서는 년초부터 신경제혁명의 기치를 내걸고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경제살리기 차원에서 매주 목요경제회의를 분야별로 개최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직접 듣고 규제의 완화 및 재정지원을 통하여 기업 투자를 늘려나갈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고, 관광산업 진흥전략회의을 개최 서비스산업의 고비용 구조를 개선하고 골프, 숙박, 음식료 등 관광비용의 부담을 덜어 도내외 관광객들이 제주자치도라는 브랜드를 터치하고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실현가능한 방안과 소프트웨어적인 전략을 마련 강도 높게
외국어 상용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 현재 8억2천만 명의 세계인이 영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75개 국가가 영어를 모국어와 공용어로 쓰고 있다. 지식창조의 중심에 있는 세계 100대 대학 중 영어권 대학이 75%를 차지하고 있고, 인터넷 정보의 대부분도 영어로 표현되고 있다.이와 같은 통계들은 영어를 못하면 점점 더 가까워지는 세계와 접촉하고 소통할 수 없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한다. 최근에는 영어능력의 문제가 개인 차원이 아니라 국가적 과제로 확장되고 있다. 즉 영어능력이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척도로 간주되고 있는 것이다.싱가포르의 경우 강력한 영어 상용화 정책으로 영어 사용이 가능한 인구가 70%에 이르고 있다. 싱가포르가 오늘날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게 된 데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그 중의 하나가 영어능력이라는 점은 결코 부정할 수 없다.우리 도민들도 이와 같은 시대적 흐름에 높은 공감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4월 도내 한 언론사에서 실시한 조사결과 외국어 상용화 추진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45.9%로 반대한다는 의견 18.5%를 크게 앞질렀다.이처럼 외국어 상용화에 대한 시대적인 필요성과 도민의 공감대는 점차 커지고 있지만, 정작 지
민원행정의 새로운 패러다임― 궁금할 때는 120번을 누르십시오 ― 유명한 미래학자 마이클 해머는 21세기를 3C의 시대로 표현했는데 여기서 3C란 Change(변화), Competition(경쟁), Customer(고객)을 가르킨다.변화를 읽고 대처하는 능력에 따라, 선점과 핵심역량을 길러 경쟁력을 어떻게 강화하는가에 따라, 고객을 얼마나 존중하는가에 따라 조직이나 개인의 성공여부가 결정된다는 말이다.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모든 분야에서 고품질의 서비스를 요구받고 있다.세상이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음에도 미래에 대응하지 못하고 규정이나 과거의 관행에만 얽매여서 구태의연한 행정행태가 계속된다면 주민은 행정을 외면하고 신뢰할 수 없을 것이다.특별자치도 출범이후 민원행정도 주민들의 새로운 욕구를 채워줄 수 있는 합리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그 어느 때 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보아진다.이에 발맞춰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전화민원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응대하고 이 부서 저 부서로 안내하는 전화돌림 불편을 해소함은 물론 더 나아가 행정기관이 직접 도민을 찾아가서 민원을 상담 해결해 줌으로써 고객감동으로 이어지는 최고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민원원스톱 일사천리(12
불확실성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한 달여 전에 “뉴튼 이래 인간의 자연관에 가장 극적인 변화 중 하나를 불러온 발견”이라고 교토상 선정위원회가 극찬한 “카오스 이론”의 창시자인 미국의 기상학자 “에드워드 로렌츠(E. Lorentz)”가 사망했다.필자의 기억으로는 “카오스 이론”이 일반대중에게 알려지게 된 계기는 모 가전회사에서 세탁기를 홍보하면서부터 일 것이라 생각한다. 당시 필자는 공학도로써 “카오스 이론“에 관한 책을 읽었던 기억이 난다.최근에는 투자전문가들이 예상치 못한 주가의 폭락 등을 설명하기 위해 카오스 이론의 모태인 “나비효과(butterfly effect)”를 차용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이는 사회현상에 대한 예측이 대단히 어렵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 하겠다.특히, 오늘날과 같이 세계화, 정보화, 자원고갈 및 지구온난화 등이 급진전되고 있는 사회에서는 지식의 양이 폭증하고 지식의 반감기가 크게 축소되면서 불확실성은 심화되고, 장래를 예측하기가 더욱 어렵다고 한다.이와 같이 스피드하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어느 한 개인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지식의 절대량 보다는 어디에 어떤 지식이 있는지를 알고 필요할 때 신속히 찾아내 활용할 줄 아
지방세제 지원으로 경제 활성화 견인 이명박정부가 들어선 지도 3개월이 되어 가고 있다. 그 동안 가장 많이 달라진 것은 경제가 정책의 화두로 등장하였다는 것이며, 그 중심에 조세가 위치해 있음을 자주 느끼곤 한다. 현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는 규제완화와 감세정책을 통해 시장경제를 활성화하고, 투자 및 소비 증대를 통해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루는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도 이에 호응한 지방세정책을 펴 나가며, 특히 국제자유도시 입장에서 다른 자치단체와는 차별화된 세제를 지향하고 있다. 현 대통령은 30개의 세목을 14개로 통·폐합하는 조세개편을 공약하였으나 우리 도는 국제자유도시의 위상에 맞게 세목 수를 더 줄여 나가야 한다고 생각된다. 특별자치의 특례인 세율조정권을 적극 활용하여 14개 세목에 대해 0%부터 200%까지 적절한 세율을 결정하고, 또한 국제자유도시로서 중과세·누진세율·합산과세방식 폐지, 과세대상 단순화, 종합부동산세 제외 등을 추진해야 한다. 후발 주자로서 선진 자유도시들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경쟁적인 조세체계를 갖추어야 하기 때문이다. 관건은 세수감소를 얼마나 감내할 수 있느냐이다. 국제자유도시의 성공과 경제성장을 위해서 일시적 세수감소를 용인
지난해 우리나라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은 제주도민의 갑절인 100만명, 도내 거주 외국인도 4천명을 각각 넘어서고 있다. 더욱이 국내 결혼 8쌍 중 1쌍은 국제결혼임을 감안한다면 우리생활 속에 다문화라는 새로운 풍속도가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국제자유도시를 지향하는 우리 도에서도 이미 다문화 시대에 대응하여 를 제정하여 거주외국인 등 지원심의위원회를 구성 운영하는 등 거주 외국인을 위한 시책을 다양 하게 추진해 나가고 있다. 무엇보다도 올해부터 제1회 세계인의 날(5월 20일)과 세계인 주간(5.20-5.26)을 지정하여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세계인의 날은 다른 기념일과 다른 아주 특별한 날이다. 우리나라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을 위한 기념일일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우리 도에서도 세계인의 날 기념식은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와 공동으로 개최하며 부대행사로 외국인과 함께하는 노래 자랑 등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방문시 LA에서 개최된 “제34회 로스앤젤레스 한국의 날 축제” 행사를 관람할 소중한 기회를 가진 바 있었는데, 이와 비교하면 때늦은 감은 있지만 이제부터라도 이를 잘 활용 하여 세계자연유산 제주를 전 세계에 알리는 기폭
우리 서귀포시를 관광한 어느 외국인의 말한 한마디가 생각난다. “lt's great!”(죽인다!) 한라산과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경관과 깨끗하고 아름다운 바다와 주변 자연환경을 바라본 소감을 한 마디로 표현한 것이다. “lt's great!”(죽인다!)라고 표현할 정도의 아름답고 멋진 도시 서귀포시, 그런 곳에 살고 있는 주민으로서 주인의식과 시민의식을 뒤돌아봐야 할 시점인 것 같다. 관광관련 서비스업, 음식점, 병원 등 각종 업계에 종사하는 우리 시민들은 세계적인 관광지에 살고 있다는 자긍심을 가지고 찾아오는 손님을 맞이해야한다. 그 맞이하는 자세 또한, ‘lt's great!’(죽인다!)라고 표현 할 만큼 달라저야 할 것이다. 관광객과 직접 상관없다고 남의 일처럼 생각하여 찾아오는 손님을 귀찮아 하는 일이 있어서도 안되겠지만 肝(간)이나 膽(쓸개)까지 빼주는 마음으로 친절과 헌신이 따른다면 그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고도 남을 것이다.그래서 외국인 관광객이 다시 한번 더 ‘lt's great!’를 외치게 될 때 우리 서귀포시는 글로벌 시대의 세계적인 관광지로 거듭 날 것이다.이에 걸맞게 제주특별자치도는 지역균형 발전의 일환으로 국제자유도시 선도프로젝트에 따라
지구온난화 등 기상이변에 따라 그간의 패턴과는 다른 여러 가지 생태계의 이상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새로운 산림병해충이 빈발하고, 기존 주요산림병해충도 감소와 갑작스런 증가를 반복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참나무시들음병이 급속히 번지고 있고 소나무재선충병, 솔잎혹파리, 솔껍질깍지벌레, 벚나무빗자루병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잣나무잎벌, 오리나무좀 등 신종 병해충도 빈발하고 있다. 아름다운 나무나 숲이 갑작스런 산림병해충으로 피해를 보는 것은 숲을 가꾸는 담당자로서 매우 곤혹스러운 일이다. 대부분 산림해충은 적정개체가 있을 때는 쇠약한 나무를 도태시켜 숲의 나무밀도를 조절하고 스스로는 새나 곤충 등의 먹이로서 생태계의 매우 중요한 일원으로 존재한다. 그러나 기상이변, 천적감소 등 생태계의 여건이 달라져 균형이 깨졌을 때는 개체가 급격히 증가하여 먹이식물인 산림에 집단적 피해를 주게 되고 우리는 해충으로 취급하여 방제사업을 실시하게 된다. 산림병해충의 빈발 등 여러 가지 생태계를 변화시키는 요인 중 기후변화는 가장 예민한 조건이라 할 수 있다. 최근 우리도 에서도 기후온난화로 3-4년의 주기적 발생형태를 보이던 송충이 지역에 따라 매년 발생하고 겨울철에는 낙엽
친환경농자재 안전하게 고르려면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주지역에서도 친환경재배농가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친환경농업은 화학비료나 합성농약의 사용에 대한 제한을 받기 때문에 아무나 쉽게 할 수 있는 농법은 아니다. 환경을 보존하면서 소비자의 건강을 생각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친환경농업 실천 농가는 칭찬받아 마땅할 것이다. 친환경농가의 입장에서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농약이나 화학비료 대신 어떤 친환경농자재를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이 믿을 수 있고 안전한가에 대한 질문을 자주 받는다. 친환경농업육성법 시행규칙 제7조를 보면 친환경유기농산물에 사용 가능한 자재 118종이 지정되어 있다. 이를 근거로 시중에는 수많은 농자재 제품이 시판되고 있고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제품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 수많은 친환경 농자재 중에서 어떤 것이 가장 좋은지는 오랜 경험을 통하여 자신의 농장 환경과 잘 맞는 자재를 선정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되기까지는 매우 오랜 시일이 걸리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 따라서 친환경유기농자재 목록공시제도를 활용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 제도는 검증되지 않은 다양한 자재가 유통되고 있어서 친환경농산
최근 중앙정부에서는 자치단체의 예산낭비요소를 제거하고 자치단체별 지역 특성을 고려한 경제 살리기 목적에 맞는 현안사업 등에 투자확대를 유도코자 10%예산절감 시책을 강력히 추진, 약 12조원을 절감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하여 추진하고 있다.이를 위한, 민간경영기법도입, 원가심사 강화, 신공법 적용 등 재정운용프로세스 기법을 언급, 예산절감을 위한 자치단체별 자체 노력의 역량을 강화토록 강력히 요구하고 있기도 하다.이러한 중앙 정부의 예산절감 방침을 고려, 우리자치도 차원에서도 ‘08년 예산의 10%인 2,400억 원의 절감목표액을 선정, 부서단위 절감목표 설정과 함께 예산절감 시책 개발 등을 위해 7,000여 공직자 모두가 참여하고 있다.그러나, 이러한 어려운 시국에 자발적·창의적 사고 마인드가 결여되어 수직적 예산절감 시책에만 동참한다면 우리자치도의 절감목표액은 한낱 구호에 불과할 뿐만 아니라 부서별 절감 수치 목표에만 경쟁적으로 매달릴 소지도 적지 않고 무리수를 둘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러한 불이익한 결과는 고스란히 도민의 몫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환언하면, 작금의 현실에서 우리 공무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상부에서 시달하는 지침에서 움직이는 수직적,
과소동 통·폐합에 성숙한 시민의식을 기대하며 제주특별자치도는 2006년 7월 특별자치도가 출범함에 따라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중앙정부로부터 이양되는 제반 권한을 수용하여 고도의 자치권을 발휘하기 위한 두 차례의 조직개편을 통해 군살을 제거하고 지방행정의 효율성을 강화해 왔으며, 금년에는 과소동 통·폐합 등 불합리한 동 행정구역에 대한 조정을 통해 지방행정 조직의 슬림화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의 행정동은 1955년 9월 1일 제주읍이 제주시로 승격되면서 14개의 행정동이 설치되었다가 1985년까지 네 차례의 분동을 거쳐 19개의 행정동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서귀포시는 1981년 7월 1일 읍에서 시로 승격되면서 12개의 행정동이 설치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처럼 행정동은 행정환경이 급속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1985년을 마지막으로 20여년간 조정이 없었다. 그러나 현재의 동주민센터는 전산화·정보화에 따라 업무처리가 간편·신속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전국 On-line으로 일부 민원을 제외하고는 동간·지역간의 경계가 없어져 어느 동에서도 타 지역의 민원처리가 가능하도록 디지털 행정을 추구해 온 반면, 동 행정구역내 서비스 수요자인 인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