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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불확실성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한 달여 전에 “뉴튼 이래 인간의 자연관에 가장 극적인 변화 중 하나를 불러온 발견”이라고 교토상 선정위원회가 극찬한 “카오스 이론”의 창시자인 미국의 기상학자 “에드워드 로렌츠(E. Lorentz)”가 사망했다.

필자의 기억으로는 “카오스 이론”이 일반대중에게 알려지게 된 계기는 모 가전회사에서 세탁기를 홍보하면서부터 일 것이라 생각한다. 당시 필자는 공학도로써 “카오스 이론“에 관한 책을 읽었던 기억이 난다.

최근에는 투자전문가들이 예상치 못한 주가의 폭락 등을 설명하기 위해 카오스 이론의 모태인 “나비효과(butterfly effect)”를 차용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이는 사회현상에 대한 예측이 대단히 어렵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 하겠다.

특히, 오늘날과 같이 세계화, 정보화, 자원고갈 및 지구온난화 등이 급진전되고 있는 사회에서는 지식의 양이 폭증하고 지식의 반감기가 크게 축소되면서 불확실성은 심화되고, 장래를 예측하기가 더욱 어렵다고 한다.

이와 같이 스피드하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어느 한 개인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지식의 절대량 보다는 어디에 어떤 지식이 있는지를 알고 필요할 때 신속히 찾아내 활용할 줄 아는 학습능력이 중요하다고 한다.

또한, 자신만의 특수한 지식을 바탕으로 정형화된 패턴에 따라 일하는 방식을 탈피하여 새로운 문제를 발견하고, 외국어나 컴퓨터 활용은 물론 자연과학, 공학, 인문사회과학 등의 인접학문들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활용하여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하고 있다.
거대한 소용돌이가 몰아치는 현대에는 불확실성을 축소하고, 예측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기 위한 자기개발에 일정시간을 할애하는 습관을 몸에 익히는 것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한다.

고단한 일상을 바쁘게 살아가야만 하는 숙명을 지닌 우리 현대인들이 현실에 안주하여 지금보다 나은 삶의 질을 향유하기 위해 자기개발에 일정시간을 할애할 여력이 없는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이다.

하긴 필자만 보더라도 까닭 없이 바빠서 지금까지 무엇을 해왔고,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성찰의 시간을 가져 본 적이 없으며, 자기개발에 도움이 되는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일정시간을 할애하지도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을 느낀다.

요즘 주위 동료공무원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전문지식을 배우고, 새벽에는 민간학원에서 외국어 습득에 여념이 없는 것을 보면서 필자가 놓여있는 좌표를 냉정하게 점검해 본다.

제주특별자치도 인력개발원 사무관 오성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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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고수온 예비특보 발효 따른 현장대응반 본격 가동
서귀포시는 2025. 7. 3.자로 제주 해역 전역에 고수온 예비특보가 발효(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발표)됨에 따라 현장대응반을 본격 가동하고 양식장 고수온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인다. 현장대응반은 서귀포시 고수온 대응계획에 따라 구성되어 ▲고수온 피해신고 접수 ▲현황집계 ▲피해현장 조사 ▲복구지원 등을 담당하게 된다. 양식 어가에서는 고수온 피해 발생 시 해당 읍면동으로 신고해야 하며 현장대응반에서는 유관기관(도 해양수산연구원, 국립수산과학원) 합동으로 피해 원인 현장 조사를 실시 하여 자연 재난지원금, 재해보험 지급 등 신속한 피해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현장 예찰 활동을 통해 고수온 대응 홍보와 어업인과의 소통을 강화 하고, 태풍, 폭우 등 재해예방을 위한 양식장 하우스 결박 상태, 비상발전기 작동 여부 등도 수시 점검할 방침이다. 기상청 기상 전망에 따르면 올여름 우리 바다의 수온은 평년(과거 30년 평균)대비 1℃ 내외 높고 고수온 특보도 45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고수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과밀 사육을 지양하고 고수온 시 사료 급이 중단 및 액화 산소 비축을 해야 하며, 피해 발생 시 증빙을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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