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은 무단히 더웠지만 도민들께서 지혜롭게 모든 일을 잘 대처해 나가 아무런 탈없이 9월을 맞게된 것에 감사하며, 풍성한 과일이 익어가는 이 가을에 가족과 함께 단란한 이야기 보따리를 내놓는 풍성한 추석이 되기를 희망해본다. 우리도는 2006. 7. 1이후 특별자치도가 출범되면서 지방세에 대한 개선도 많이 했다. 지방세 감면권을 활용하여 국제선박, 항공기 정치장 유치, 별장 유치, 선박투자회사 유치등 역외세원으로 206억원을 징수하였으며, 투자활성화를 위하여 투자에 필요한 재산인 경우에는 과감한 감면조치를 함은 물론 조세지원팀을 구성하여 다른 시도 투자가들에게 우리도에 유치하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에 하마터면 지방세 27억원을 돌려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세무공무원이 끊임없는 노력으로 소송에서 승소하는 쾌거를 이룬 것도 우리도민의 아들이었기에 가능한 것이라 생각한다. 매년 9월이 되면 토지와 주택(세액이 5만원 넘는 금액중 그 절반에 해당되는 금액)에 대해서 재산세란 세목으로 9월 30일까지 납부기한으로 납세고지서가 발부되고 있다. 납세자의 편의와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데 첫째, 주택분 재산세인 경우에는 세액이 5
저의 집은 평화롭고 인정 많기로 입소문난 전원마을 연미에 살고 있는 가족입니다.저의 아버지의 직업은 전기 기술자이십니다. 어릴 적 기억에 아버지는 저희 오누이에게 전기를 아껴야 한다는 지적을 주는 것이 생활의 일부였습니다. 지금도 그러하지만 필요하지 않은 콘센트는 항상 뽑아두고, 전구도 필요 없는 것은 빼놓고 큰 불보다는 책상용 스탠드를 사용하게 하셨습니다. 아마도 어릴 적 아버지에 가르침 때문인지 지금도 텔레비전이나 컴퓨터, 프린터기, 핸드폰충전기 등을 사용하면 코드를 뽑거나 콘센트에 있는 중간차단기를 사용하여 전기를 절약하고 취침 시에는 불필요한 전기는 반드시 끄고 나서야 잠자리에 드는 습관이 몸에 베이게 되었습니다.때론 귀찮기도 하고 아버지의 유별난 가르침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가지기도 했지만 성인이 되고나서 특히 요즘같이 에너지 절약에 대해 심각성을 느낄 때면 아버지의 가르침이 나에게 훌륭한 버릇들을 심어 주었다는 깨달음에 감사함과 부모 잘만났다는 말을 실감하게 됩니다. 부부는 닮는다고... 역시나 저의 어머니 또한 작은 절약은 너무나 열심히 실천 하시는 악질 절순이 여사입니다. 밥을 지을 때는 전기밥솥이 아닌 압력솥을 반드시 사용하십니다. 이렇게 하면
“아름다운 제주 풍광에 쓰레기가 널려 있다면, 쌩얼(맨얼굴)에 기스(‘흠집’의 일본말)가 난 것이다. 쓰레기 수거로 뽀샵(티 없이 화사하게)처리를 해야 한다” 요즘 뜨고 있는 ‘제주올레’ 관계자의 말이다. 관광객이 부쩍 늘었던 올 여름, 유난히 땀을 많이 흘린 분 들이 있다. ‘환경정비’를 하시는 분들이다. 서귀포시에는 139명의 ‘환경미화원 주임’들이 계시다. [우리시에서는 환경미화원을 ‘주임’이라 호칭한다. 한 구역(분야)의 청소(처리)를 책임하고 있다는 의미에서….] 이중 가로청소를 전담하시는 분은 70명, 나머지 분들은 생활쓰레기 수거 및 선별 등의 업무를 전담하신다. 그러나 그 업무는 전담업무일 뿐, 대부분 각종 환경정비(도로변, 공한지, 해안가에 무단으로 버려진 쓰레기 수거) 일로 초과근무를 하신다. 환경정비에는 이 인력도 턱 없이 모자라, 공공근로자, 일시사역(임시근로자) 등을 투입하고, 전문 민간업체에 용역하기도 한다. 그래도 모자라 ‘시민대청소의 날’을 정하여 각종 자생단체에서 활동하시는 시민들과 사무실에서 일을 해야 할 공무원들까지 동원하는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앞으로 얼마만큼 더 괴력을 발휘해야 할까. 그래서 다들 이 일을 기피하는 것일
금방이라도 파란 물이 뚝뚝 떨어질 것 같은 높고 파란 가을하늘이 열리고 있습니다. 자연의 섭리에 따라 잔인하리만치 무더웠던 여름이 가고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에‘아~ 이제는 가을이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그 동안 목청을 돋우며 울어대던 매미소리와 한 낮의 뜨거운 햇살을 뒤로하고, 가을 들녘에는 어느 덧 노릇노릇 오곡백과가 익어갑니다. 기나긴 시간 동안의 무더위와 가뭄이라는 역경을 극복하고, 강렬한 태양을 거름삼아 무럭무럭 자라난 곡식들은 부끄러운 듯 고개를 숙이며 알알이 영글어갑니다. 옛 조상들은 이맘 쯤 되면 수확의 기쁨을 이웃들과 함께 누리고, 햇곡식과 햇과일을 함께 나누어 먹으며, 마음 또한 풍성함으로 가득했습니다. 이렇듯 가을은 풍성함으로 다가옵니다. 어찌 보면 가을의 풍성함은 물질적인 풍요로움 보다 우리네 살아가는 인생 속에서 맺어지는 소중한 인연으로 더욱 가슴깊이 새겨 지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부모ㆍ형제로서, 친구로서, 연인으로, 학교 선후배 등으로 필연이든 우연이든 간에 맺어지는 인연은 너무나 소중하게 다가옵니다. 나와 인연의 끈을 맺고 있는 사람들과의 만남 속에서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며 행복을 만들어 가고는 합니다.
“나는 매일 밤 독서를 한다. 대중적 신문이나 잡지 외에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의 주간지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습관이 있다...”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를 선도하였던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전 회장 빌 게이츠가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던 말이다. 지식정보화 시대는 컴퓨터의 대중화를 시발로 인터넷 망을 통해 상호간에 지식과 정보를 교환하며 신산업을 육성해 가고 있는 새로운 형태의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한다. 그러나 정보화 시대는 IT만이 아닌 ‘인간의 정신적 발전 차원에서 나타나는 사회적 변화의 총체로서 궁극적으로 자유와 창의성, 자기실현을 최대화하는 것’을 지향한다. 결국 무엇보다 중요한 주체는 바로 인간이며, 인간의 동기를 적극적으로 유발하기 위한 각성은 위의 사례에서 보듯 독서에서 찾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 말할 수 있다. 무더웠던 여름의 기세가 한풀 수그러지고 가을의 초입에서 정부와 지자체 및 학교 특히, 도내 공공도서관은 독서진흥의 최일선 기관으로서 다양하고 독특한 ‘독서의 달’행사를 개최하고 홍보하느라 바쁜 모습이다. 독서의 달은 독서진흥 관련법령에 따라 9월 한 달 동안 전국적으로 독서의 중요성 인식과 독서 분위기 조성을 위한 범국민적 행사를 운영하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라는 말처럼 오곡이 결실을 맺는 계절에 맞는 추석은 우리들에게 풍성함과 여유, 그리고 평화를 가져다준다. 그러나 해마다 추석 때가 되면 화재 등 사건사고가 증가하고 과식, 과음 등으로 인해 건강을 해치는 경 우가 많다. 추석연휴 기간 중 많이 발생하는 사고 유형을 살펴보면, 일시에 많은 사람들이 고향 방문으로 대거 이동하면서 경직된 직장 및 사회생활에서 벗어남에 따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해이해져 평상시 보다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장거리 출타로 인한 주택, 직장 내 화재 발생위험 증가, 조상의 산소 벌초 시 예초기 사용 부주의로 인한 안전사고와 벌, 뱀에게 물리는 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빈집 귀중품 도난사고 증가, 차례 음식 과식으로 인한 배탈, 설사 등 환자가 많이 발생한다. 추석연휴 기간 중에는 들뜬 기분에 과속운전, 음주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경우 필연적으로 사고를 유발하게 되므로 어떠한 경우에도 음주운전이나 과속운전은 삼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며칠간 자리를 비우게 되는 주택이나 직장 내 화재예방을 위해서는 먼저 가스기기의 중간밸브 및 메인밸브가 잠겨져 있는지 집을 비우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고,
지역축제의 경쟁력은 지역의 이미지 제고를 비롯해 지역주민의 자긍심 고취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 그런 이유로 전국 지자체마다 ‘축제 활성화와 명품화’에 발벗고 나선다. 예래동에서는 바닷물과 용천수가 만나는 지역명소인 논짓물 일원에서 지난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동안 개최되었던 예래생태마을 해변 축제가 관광객과 도민, 지역주민 등 25,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화려한 막을 내렸다. 올해 생태마을 해변축제는 지난 축제와는 달리 생태마을 이미지에 어울리는 체험프로그램을 포함하여 개막행사에서부터 다채롭고 풍성한 생태체험 이벤트로 진행되어 관람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관내 5개 전마을과 자생단체, 예래소리 공연팀, 예래풍물팀 등 300여명이 참여한 길트기 마을안녕 축원 가장행렬로 시작한 축제에는 한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백중제를 재현하고, 무사안녕 풍등 날리기 퍼포먼스 등 개막축하 공연으로 한여름밤을 시원하게 수 놓았다. 예래동의 너무나 우수한 생태자원은 체험축제와 참여축제에 잘 어울린다고 본다. 아름다운 예래 해안변 일대에서 맨손으로 넙치잡기, 보들락 낚기, 게잡기, 논짓물 건강 달리기 대회, 순비기나무 꺾꽂이 체험, 환해 장성복원 돌담쌓기 퍼포
9월은 국가에서 지정한 독서의 달이다. 독서문화진흥법 제12조, 독서문화진흥법 시행령 제 11조에 의해 매년 9월은 독서의 달로 지정되었으며, 이에 따라 독서와 책을 주제로 한 풍성하고 다양한 행사가 실시되고 있다. 독서의 달이 해마다 돌아오는 연례행사 중의 하나이지만 장황한 홍보와 행사에 비해 독서인구 비율이 해마다 떨어지고 독서인구 1인당 평균 독서권수가 줄어듬을 볼 때 매우 낙망스런 일이 아닐수 없다. 이런 사실은 우려스러운 목소리로 작성된 신문기사나 각종 보도자료 뿐만 아니라 독서 관련 통계를 통해서도(통계청자료, 독서2007년) 더욱 정확히 드러나고 있다. 우리나라의 전국 평균독서인구율은 2004년 62.2%에서 2007년 58.9%로 감소하고 있고 더우기 제주도의 독서인구율은 57.4%(2007년)에 불과하며 독서인구 1인당 전국평균독서권수가 17.8권에 비해 제주도는 16.6권으로 전국 평균을 밑돌고 있다. 그리고 가장 우려해야 할 점은 15세인구 1인당 전국평균독서권수가 10.5권인데 반해 제주도의 15세 인구의 독서권수는 9.5권이다. 이것은 전반적으로 독서를 하는 사람들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으며 특히 제주도는 독서인구가 전국 평균에도 못 미
지난 8. 13일 인사발령이 났다. 제주시 오라동주민센터였다. 서귀포시청에서 12여년간의 근무를 하였고, 4년여간을 도청에서 근무를 하다가 제주시에서의 초임 발령지다.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 오라동주민센터가 위치하고 있다는 지인의 말을 떠오르면서 오라동주민센터를 찾아가기 시작했다.공설운동장 정문을 지나서 한 50미터 올라가니 하천위의 이름모를 다리가 보이기 시작하더니 그 다리옆에는 풀과 꽃들이 익살스러운 웃음과 앙증맞는 자태로 반겨주는 모습이 나를 한껏 편안하게 한다.다리 왼편에 3층 건물의 붉은 벽돌집이 보이는 데, 그곳이 오라동 주민센터였다. 한천을 끼고있는 오라동 주민센터, 정말로 도심속의 목가적 풍광이였다.저녁노을이 붉게 서편으로 신비감을 숨가쁘게 하더니 그 반대편의 한천변을 따라 소나무들이 고즈란히 서있는 모습들의내 40대 초반의 모든 세포의 정서가 숨가쁘도록 내가슴에 즐거운 방망이질을 해준다.짧은 시간을 틈타서 나의 머릿속에서 “오라”를 연상해 본다.나도 오고, 이름모를 사람도 오고, 욕심없고 순박한 군상들, 그리고 선의 풍기는 이들도 오라는 곳 , 만인이 오라는 곳인가?“오라”가 내뿜는 그 왠지 모르는 토속적이면서 친근한 스스럽지 않은 이름은앞으로의
며칠 후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다가옵니다. 여름 폭염도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서늘한 가을 기운에 서서히 물러가고 멀리 보이던 한라산이 계절이 바뀌자 성큼 눈 앞으로 다가와 서 있습니다. 작년 이맘때쯤 태풍 ‘나리’가 할퀴고 간 들판을 망연자실 바라보며 쓸쓸히 추석을 맞이하던 농민들의 모습이 아직도 기억 속에 남아 있지만 올해는 아직까지 별 피해가 없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우리 주변에는 명절을 맞이하는 기쁨 못지않게 소외감을 느끼는 어려운 이웃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해마다 명절이 다가올 때면 그 분들을 위해 나눔의 미덕을 소리 없이 실천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고유가, 고물가 등의 경제침체 영향으로 사회복지시설이나 저소득,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을 찾는 온정의 손길이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그러나 이렇게 어려운 때 일수록 이웃을 돕고 다함께 나누는 것이 진정한 추석의 의미가 아닐까 합니다.예로부터 추석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햇곡식과 햇과일 등 오곡백과가 나와 만물이 풍성하고 넉넉하다는 뜻인 듯 합니다. 곡식과 과일이 계절구분 없이 나오고 있는 지금은 사시사철 만물이 풍족하
‘하나의 세계 하나의 꿈’은 세계평화를 향한 인류의 오랜 염원이다. 중국은 지난번 베이징 올림픽의 구호로 “同一個 世界 同一個 夢想”을 내걸고, 영어로 번역하여 ‘one world ,one dream’을 전 세계로 내보냈다. 거슬러 올라가면 1896년 제1회 아테네 올림픽 첫 번째 구호가 인류평화의 제전’이다.전쟁을 하다가도 올림픽이 시작되면 전투를 멈추었다.이런 이미에서 베이징 올림픽과 ‘同一個 世界 同一個 夢想’은 세계평화에 대한 기대를 하기에 충분했다 첫째, 베이징 올림픽은 전 세계국가가 참석한 사상 최대 규모인, 세계 평화축제였다.제1회 아테네 올림픽이 14개국 선수 300여 명이 참석한 데 비하여 205개국 15천명이 참석하였다.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대통령이 참석한 올림픽이고, 부시 대통령을 비롯한 정상 80여 명을 포함하여 전 세계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둘째 개막식과 폐막식이 세계의 60억 인구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한 드라마였다. 개막식은 “유붕자원방래 불역낙호(有朋自遠方來 不亦樂好)”라는 논어의 구절로 시작되었다. 세계적인 영화감독 장이머우의 연출로 세계방방 곳곳 “멀리서 벗이 찾아오니 어찌 반갑지 아니한가”하는 공자사상의 재현을 바탕으로 4
우리나라의 공기업은 국민경제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으나 주인 없는 기업이므로 민간기업에 비해 비효율적이고 방만하게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이명박 정부는 한국공항공사의 경영구조개혁안을 발표했다. 전국 14개 공항 중 2~3개 공항을 경영권매각형식으로 시범 민영화한다는 것이다. 흑자 또는 적자에 관계없이 민영화되므로 제주공항도 포함된다고 한다. 김태환 지사는 즉각 절대 불가입장을 표명했다. 제주공항은 육지철도와 같이 공공성이 강할 뿐만 아니라 흑자공항이므로 민영화취지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국토해양부는 ‘공기업의 경영구조개선 및 민영화에 관한 법률’상에 민영화대상 선정기준조항이 없음에도 이를 보완하지 않고 있다. 공개토론회의 의견을 반영하여 법적인 기준 없이 제주공항의 민영화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이법은 IMF를 초래케 한 김영삼 문민정부 때 졸속으로 제정되어 1997.10.1 시행되었다. 총21개 조문 중 선정기준조항이 없다. 2개 조문만 민영화대상 관련규정(목적, 민영화 적용대상기업)이며 19개 조문은 민영화된 후의 관련규정(이사회,이사자격,사장선임,감사,주식제한등)이다. 이법 적용대상기업은 담배인삼공사,전기통신공사,가스공사,중공업(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