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10일 서귀포시 토평동 소재 ‘서귀포 구룡사 대웅전 목조보살좌상 및 복장유물’을 제주특별자치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했다. 이 보살상은 1643년(인조 21년) 경상남도 하동 쌍계사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1953년 구룡사 신도회가 쌍계사에서 모셔왔다. 원래 쌍계사에서 석가여래 부처님 곁에 함께 모셔졌던 보살상(부처님 왼쪽에 모시는 보살, 좌협시)으로 추정된다. 높이 88cm 크기의 이 보살상은 여래형 복식(부처님처럼 간소하고 단정한 승복차림)에 화려한 보관(불상이 쓰는 관)을 쓰고 있으며, 손에는 꽃가지를 들고 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불상 내부를 열어본 결과, 1643년에 작성된 발원문(불상을 만든 이유와 제작자를 기록한 문서)과 후령통(불상 안에 넣는 통), 경전류 등이 거의 원래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었다. 불상 안에 넣는 이런 유물들을 ‘복장유물'이라고 한다. 이 발원문의 기록이 쌍계사(목조석가여래좌상의 대좌 묵서명)에 남아있는 기록과 거의 일치하면서도 서로 보완되어, 불상의 역사를 정확히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보살상은 제주로 옮겨진 조선시대 불상 중에서 서귀포 서산사 목조보살좌상(1534년 제작) 다음으로 오래된 것이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가 연말까지 재정집행률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상하수도 서비스와 시설개선을 제때 이행하기 위해 사업부서 간 긴밀한 협업과 주 단위 점검 체계를 가동한다. 상하수도본부는 9일 오후 본부 회의실에서 각 부(단)장, 과장,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5년 하반기 재정집행률 제고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 하반기 재정집행 현황을 공유하고 12월 말까지 재정집행률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실적·전망 분석, 부진 사유 점검, 향후 대책 등을 중점 논의했다. 11월 30일 기준 집행률은 76% 수준이다. 상하수도본부는 사업 시행부서 및 수행기관과의 긴밀한 협업, 주 단위 집행상황 점검, 선금·기성금 확대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목표치인 87% 이상 집행에 최대한 근접할 수 있도록 연말까지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시설비·공사비 분야에서는 계약심사·일상감사 등 사전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선금 특례를 활용해 계속비·이월사업의 선금 집행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연내 집행 가능한 통계목을 최대한 발굴하기 위해 필요한 소모품·비품·사무용품 구입과 공공운영비 등은 잔액 전액 집행을 원칙으로 추진한다. 이
제주특별자치도가 포괄적 권한이양 제도의 실효성과 안정성 확보를 위해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제도의 법적 타당성을 확인하며 공청회 의무화·규제심사 강화 등 안정적 운영 방안을 구체화했다. 제주도는 10일 오후 4시 제주관광공사 웰컴홀에서 한국법제연구원과 공동으로 ‘포괄적 권한이양 안정성 확보 방안 마련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학계와 관계기관, 도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포괄적 권한이양 도입에 따른 안정성 담보 장치를 어떻게 제도화할 것인지 논의했다. 주제발표에서 방극봉 전 법제처 법제정책국장(현 연세대학교 법무대학원 객원교수)은 “포괄적 권한이양 제도가 입법적으로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 교수는 안정적 운영을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제주특별법상 창설적 사무와 공유자원의 활용과 같이 중대한 사항에 대해 조례가 아닌 제주특별법 등에 법률로 존치해야 할 기준이 필요 △도민의 권리를 제한하거나 의무를 부과하는 조례 제·개정 시 공청회 의무화를 포함한 자율통제 강화 방안 △법령 수준의 엄격한 규제심사 도입 등을 제안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방승주 한양대 로스쿨 교수가 좌장을 맡아 송창권 도의원,
제주특별자치도는 4·3의 민주주의와 평화, 인권의 가치를 바탕으로 ‘평화와 인권의 섬 제주’를 실현하고자 제주평화인권헌장을 제정하고 10일 도민과 함께 공식 선포했다. 제주도는 이날 오전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세계인권선언 77주년 인권의 날 기념식’에서 제주평화인권헌장 선포식을 진행했다. 제주평화인권헌장은 제주가 걸어온 항쟁과 저항의 역사, 특히 4·3의 민주주의·평화·인권의 가치를 오늘의 제주 공동체에서 실현하기 위해 제정됐다. 총 10장 40조로 구성된 헌장은 도민의 자발적 논의와 참여를 바탕으로 세계인권선언과 대한민국 헌법 등 국내외 인권 규범의 보편 원칙과 약속을 담았다. 헌장에는 4․3과 평화, 소통과 참여, 건강과 안전, 문화와 예술, 자연과 사람, 교육 등 도민의 삶과 밀접한 분야별 보편적 인권기준과 이행 원칙이 포함됐다. 특히 자연과 인간이 공존해 온 제주 공동체의 정신을 바탕으로 기후위기와 무분별한 개발에 대응해 지속가능한 삶을 확산하려는 제주만의 가치도 반영됐다. 구체적으로는 ▲차별받지 않을 권리 ▲4·3의 진실을 알 권리·기억할 권리·회복할 권리·왜곡 등에 대응할 권리 ▲평화롭게 살 권리 ▲민주적 참여와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권리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오는 12월 13일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제주 삼양동 유적에서 선사문화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삼양동 유적은 제주의 청동기~초기 철기시대 대표 유적으로 해안 평탄지대에 선사시대 사람들이 모여 살았던 마을 유적지다. 제주의 송국리형 주거문화 수용단계(기원전 5~1세기)의 취락 흐름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인정돼 1999년 11월 15일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됐다. 이번 행사는 제주 삼양동 유적의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홍보하고, 선사마을과 연계한 창의적인 체험 활동으로 역사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방법은 인터넷 접수로 진행되며, 삼양동 유적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사에는 삼양동 유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주제인 의(衣), 식(食), 주(住),로 구성한 체험 프로그램과 해설이 운영된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삼양인 옷 체험, 선사인 수렵생활, 움집짓기, 간석기 만들기, 삼양동식 토기 만들기, 삼양동 유적 유물 디폼 블록 체험 등이 진행된다. 체험에 앞서 삼양동 유적의 발굴 과정과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에 대한 강연이 총 1회(오후 1시) 운영된다. 행사 내용, 일정 등 보다 자세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가 도민 생활과 직결된 상하수도 분야 민원 해소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상하수도본부는 10일 본부 회의실에서 좌재봉 본부장 주재로 ‘주요 민원 처리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각 부서가 관리 중인 핵심 민원 30건의 처리 현황과 향후 대책을 전면 점검했다. 각 부(단)장과 과장, 팀장,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서별 민원을 직접 발표하고 해소 방안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상하수도본부가 관리 중인 주요 민원 30건은 ▲종결(해결) 17건 ▲추진 중 12건 ▲추진불가 1건으로 분류된다. 종결 처리된 17건에는 비양도 공동어장 어업피해 민원, 한경면 판포리 저수압 해소, 남원하수처리장·표선7중계펌프장 악취 개선, 개인하수처리시설 기술관리인 선임기준 안내 및 완화 등이 포함됐다. 현장점검과 시설 개선, 주민설명회, 관계기관 협의 등을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불편을 해소했으며, 반복 민원 방지를 위한 사후관리 방안까지 마련했다. 추진 중인 12건은 처리 시기와 난이도를 고려해 ▲장기과제 10건 ▲단기과제 2건으로 재분류했다. 수돗물 출수불량 지역 상수도 공급대책, 고지대 급수 취약지역 급수 개선, 조천읍 상수도 공사 및 저
제주특별자치도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토대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대하고 수출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제주도는 10일 오전 오리엔탈호텔 한라홀에서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와 함께 ‘제15회 제주 수출인의 날 및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도내 수출 성장을 견인한 기업과 무역인을 격려했다.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한우진 제주기업협의회장 등 수출기업인과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무역의 날 수출의탑 수상 기업 4개사를 포함해 제주 수출에 기여한 9개 기업과 유공자 7명 등 총 16명에게 포상이 수여됐다. ㈜프레시스 농업회사법인이 수출대상, ㈜제키스와 어업회사법인 ㈜해천마가 수출우수상, ㈜제주마미와 금영수산이 수출장려상을 받았으며, 이정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주지역본부 대리 등 4명에게 수출 유공 표창패가 전달됐다. 수출의탑·산업부장관표창·무역협회장상 등 ‘무역의 날’ 유공 포상도 함께 진행됐다. 제주 수출은 대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전국 광역지자체 중 수출 증가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10월 기준 누적 수출액은 2억 6,000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민선 8기 목
제주특별자치도가 박진경 대령의 국가유공자 등록과 관련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4·3의 진실과 희생자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사실에 기반한 역사 정립 작업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진경 대령은 제주4·3 당시 무차별적인 주민 연행으로 피해를 가중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4·3의 역사적 맥락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결정이 도민 사회에 혼란과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제주도는 국가보훈부가 오래전에 무공훈장을 받았다는 이유로 박 대령을 국가유공자로 인정하게 된 현재의 제도가 결과적으로 4·3희생자와 유족, 제주도민의 아픔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주도는 박진경 대령에 대한 객관적 진실을 알리기 위해 박 대령 추도비 옆에 안내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 제주4·3희생자유족회의 명의로 ‘바로 세운 진실’이라는 제목의 안내판을 15일 설치한다. 4·3실무위원회, 4·3유족회, 4·3평화재단 등이 추천한 자문위원들과 함께 「제주4·3진상조사보고서」 등을 토대로 객관적 사실에 근거해 내용을 구성했으며, 이를 통해 박 대령과 제주4·3의 역사적 진실을 올바로 알리고자 한다. 안내판에는 1945년 8월 광복 이후 상황과
제주시는 오는 12월 26일(금)부터 내년 1월 1일(목)까지 일주일간 제주국민체육센터 수영장을 임시 휴장한다. 제주국민체육센터는 매년 2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제주시의 대표적인 공공체육시설이며, 특히 수영장은 지난해에만 16만 명이 넘는 이용객이 찾은 시설이다. 이번 휴장 기간에는 ▲수영장 욕수 전면 교체, ▲수영장 내·외부 환경정비 등 보다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한 작업이 진행된다. 다만, 수영장을 제외한 헬스장과 체육관은 휴장 기간에도 정상 운영된다. 제주시는 쾌적한 수질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수영장 욕수 소독 등 시설물 유지관리를 수시로 실시하며 이용자 만족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김동환 체육진흥과장은 “쾌적하고 안전한 수영장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많은 양해를 바란다”며, “휴장 기간에는 애월국민체육센터 수영장을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시는 ‘2024년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결과’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결과’ 평가는 보건복지부가 매년 전국 광역․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지역사회보장계획 이행을 위한 지자체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지역사회보장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평가는 ▲계획내용의 충실성, ▲결과의 목표 달성도, ▲지역주민의 참여도 및 만족도 등 6개 분야 20개 평가지표를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시·군·구 조정 및 평가(2개 평가지표)도 포함됐다. 제주시는 2024년 지역사회보장계획에서 ‘다함께 체감하는 행복한 복지공동체 제주시 실현’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돌봄·문화·보건·안전 등 4개 추진전략과 8개 중점사업, 42개 세부사업을 적극 추진해 온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평가에서는 전국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총 44개 지자체가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이번 우수상 수상은 제주시가 지역사회보장 분야에서 보여준 끊임없는 노력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모든 시민이 차별 없이 존중받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제주시와 귀뚜라미그룹(회장 최진민)은 12월 10일(수) 시청 1별관 회의실에서 ‘2025년 제주시 장학생 장학금 및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귀뚜라미그룹은 매년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미래 성장 잠재력이 높은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장학사업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으며, 올해도 제주시와 협력해 지역 우수 학생 50여 명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귀뚜라미그룹의 장학재원을 통해 ▲중학생 1인당 50만 원, ▲고등학생 1인당 100만 원, ▲대학생 1인당 200만 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가 전달됐다. 제주시는 이번 장학금이 지역 청소년들의 학업 의욕을 높이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 안정적인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귀뚜라미그룹은 장학사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교육 지원사업을 통해 청소년과 지역사회의 성장을 돕는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업에 최선을 다하는 학생들에게 뜻깊은 지원을 제공해주는 귀뚜라미그룹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장학금으로 학생 여러분이 학업에 전념하고 자신의 역량을 펼치는 데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귀포시는 서귀포치유의숲의 체계적인 숲 해설과 탐방 안내를 전문적으로 수행할 ‘2026년 산림휴양해설사 양성교육’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 추진은 지난 9월 1일 서귀포치유의숲 입장객 무제한 허용 이후 전체 방문객이 전년 대비 47% 증가하고, 그중 해설을 필요로 하는 탐방객 18% 늘어나 해설 업무의 중첩과 과중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추가 인력 양성의 필요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교육은 12월 13일부터 12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총 30시간에 걸쳐 진행되며, 주요 내용은 ▲해설사의 역할과 기본 소양 ▲서귀포치유의숲 개요와 의의 ▲제주의 역사와 문화 가치 이해 ▲산림치유의 원리와 실천법 ▲해설 시나리오 작성 및 시연 등으로 구성되며, 교육 이수 후 평가를 통해 산림휴양해설사 자격이 부여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산림휴양 분야의 전문 해설사를 양성하여 자연 친화적인 휴양 문화를 확산시키고, 시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숲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서귀포시청소년수련관에서는 지난 7일(일), 2025년 청소년참여예산제 공모 우수사업으로 선정된‘숲속 오리엔티어링 청즐프(청소년과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가 시수련관 인근 동아마라톤 코스 숲길에서 청소년을 포함한 2~4인 가족 총 50여 명이 참여하여 안전하게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서귀포시청소년수련관 청소년운영위원이 직접 제안하고 결정한 참여예산사업으로 추진된 이번 활동은 숲길을 활용한 오리엔티어링 활동과 기후변화 관련 환경 캠페인을 결합해 청소년의 자기주도성·문제해결력·환경 감수성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명상·스트레칭, 프로그램 안내, 지도·나침반 사용법을 익히며 활동의 기초를 다졌다. 이후 참가자들은 간단한 방향 미션을 거쳐 본 코스로 입장해 10~13개의 포인트를 탐색했다. 각 포인트에는 제주 생태와 기후변화 대응 관련 퀴즈와 체험 미션이 마련돼 교육적 재미를 더했다. 또한 프로그램과 연계해 진행된 청소년 환경 캠페인은 서귀포시청소년수련관 소속‘지킴이’청소년운영위원회와‘늘예솔’환경 동아리가 주도하였으며, 캠페인은 숲길 보전과 기후변화 대응 메시지 전달, 생활 속 환경 실천 제안 등 청소년 주도의 의미 있는 활동으로
서귀포시는 반려동물 유실ˑ유기 예방을 위해 전국 의무 시행 중인 동물등록제를 확산하고자‘찾아가는 동물등록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동물등록제는 반려의 목적으로 생후 2개월령 이상의 개를 소유한 경우, 동물등록을 의무화한 제도로 현재까지 19,400마리('25.11월 기준)의 개가 등록되었다. 서귀포시는 금년도 15개 동물병원을 동물등록 대행업체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반려견과 함께 동물병원을 방문하기 힘든 시민들을 위해 수의사(수의직 공무원)와 함께 직접 집으로 방문하여 동물등록(내장칩 삽입)을 실시하고 있다. 찾아가는 동물등록 서비스를 원하는 시민은 2025. 12. 24.(수)까지 해당 읍·면·동사무소로 신청하면 된다. 동물등록 비용은 1만 원으로 「제주특별자치도 동물보호 및 관리 조례」에 따라 2025년 12월 31일까지 전액 무료이며, 반려동물 미등록 시 20만원(1차)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문혁 서귀포시 청정축산과장은 "찾아가는 동물등록 서비스를 통해 동물등록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책임감 있는 반려동물 돌봄 문화를 정착해 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가 건축물을 에너지 소비 주체에서 생산․저장․거래 주체로 전환하는 녹색건축 확산에 본격 나선다.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을 계기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건축 분야 에너지 전환 전략을 구체화하려는 것이다. 제주도는 9일 제주문학관에서 녹색건축의 확산 전략과 지방정부의 정책 역할을 논의하는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한 녹색건축 확산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제주도가 지난해 ‘2035 탄소중립 제주’ 비전을 선포하고 올해 분산에너지 특구로 지정되면서 건축 분야의 에너지 전환 전력을 본격화하는 출발점이 됐다.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건축사, 연구기관, 건설 유관기관 관계자,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녹색건축 정책 방향과 실행 전략을 함께 논의했다. 세미나에서는 건축 분야의 에너지 효율 향상과 지속가능성 강화 방안에 관한 전문가 발표와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추소연 RE도시건축사사무소 소장은 국가가 2050년까지 건물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88.1% 감축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신규 건축물의 제로에너지화(ZEB)와 기존 건축물의 그린리모델링을 동시에 추진하는 투 트랙 전략을 펼치고 있다. 추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