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전면재검토를 위한 단식농성” 10일째를 맞은 김경배님의 건강을 걱정하며 제주도는 도민의 생명을 구하라. 제2공항 예정지 지역의 주민인 김경배님이 오늘로 10일째 단식투쟁중이다. 단식은 힘없는 자들의 목숨을 건 절규다. 최소한의 인간적 양심이나 도리가 있다면, 목숨을 건 절규에 귀를 기울이고 대책을 모색하는 것이 지극히 상식적인 행동이다. 그런데 김경배님이 단식을 시작한 후 원희룡도정이 보인 작태는 과연 도민이 안중에 있기나 한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일례로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자신의 사무실 앞 인도에서 온몸으로 말하는 이를 단 한번이라도 찾아가 인간적 걱정조차 표하지 않고 있다. 물에 빠진 사람을 보면 손을 내미는 것이 인지상정이듯이 눈앞에서 목숨 건 단식을 하고 있는데 이를 어찌 외면할 수 있겠는가? 눈앞의 절규하는 도민도 외면하는데 하물며 눈에 보이지 않는 도민은 신경이라도 쓰겠는가? 이에 제주녹색당은 원희룡도정이 제주도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지금부터라도 지켜주길 바란다. 도민의 생명보다 앞서는 건 없다. 제주도가 이제는 단식하는 시민에게 응답해야 할 차례다. 언제까지 모른 척 할 것인가? 그가 만일 쓰러진다면 그것은 어쩌면 굶주림
세계자연유산 후지 산(富士山)을 다녀오고 일본 기노카와시 파견 서귀포시 김성봉 일본 와카야마 현(和歌山眞) 기노카와(紀の川)시청에 파견근무를 한 지도 벌써 반년이 흐르고 있다. 기노카와시는 우리시와 2007년 2월 교류를 시작하고서 10년째 자매결연을 이어가고 있고, 중학생 홈스테이 등 문화교류와 쓰레기 소각시설 운영 견학 등 환경관련 정책 등 많은 분야에서 교류하고 있다. 일본하면 하얀 눈이 덮인 후지 산(富士山)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필자 또한 일본에 있는 동안 후지산을 한번 등반하자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난달 기회가 되었다. 후지 산(富士山)은 높이 3,776m, 산정 화구 지름 약 700m, 깊이 약 240m의 일본 최고봉으로, 후지 화산대의 주봉이며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원뿔형의 성층화산이다. 후지 산(富士山)을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추진할 당시에는 배설물 및 쓰레기 투기 등과 같은 환경 보전 문제 때문에 자연유산으로 등재되지 못하였다. 그러다 배설물은 중간 또는 각 산장에 화장실을 설치하고, 쓰레기는 개인 쓰레기는 개인이 가지고 오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지도 단속하면서 점차 해결되어 20년만인 2013년 6월에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었
원희룡 도지사는 10월 20일 추자종합복지관 건립현장을 방문하여 현장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황기석)는 18일 오전 소방공무원 신규 임용자 19명에 대한 임용식을 갖고 일선 현장에 배치 완료했다. 이번 신규 소방공무원은 지난 4월부터 시작된 필기시험과 체력시험, 신체검사,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된 자로써 항공, 소방, 구급, 전산, 소방 관련학과 등 총 19명이다. 이들은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광주소방학교에서 12주간 소방사반 기본교육을 수료한 뒤 화재진화사 전문 자격증 등을 취득했으며 앞으로 각종 재난현장에서 도민의 안전을 책임지게 된다. 이날 신규 소방공무원 임용식에 앞서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새내기 소방공무원을 초청해 조찬 간담회를 진행하며 도민안전을 위한 힘찬 출발을 기원했다. 원 지사는 “공직 생활은 시작부터 항상 청렴과 도전정신이 몸에 배어 있어야 한다”며 “어렵고 힘든 시간이 올 때는 힘든 훈련을 받으며 다짐했던 ‘초심'을 기억하며 어떤 어려움도 이겨내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이어 “안전이야말로 다양한 제주의 미래가치를 뒷받침하는 초석인 만큼 도민들의 안전과 생명보호를 위한 지킴이가 되줄 것”을 당부하며 “특히 현장 지원 업무 시 안전에 유의할 것을 바란다”고 전했다.
주민자치위원회와 혼디 어울령 재밌게 지내보게 마씸! 대륜동주민센터 오수민 지난 6월 대륜동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주민들간의 화합과 소통을 모티브로 하여 “혼디 어울령 재밌게 지내보게 마씸!,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이웃사랑 어울림 나눔장터”를 개최하였다. 이 행사는 대륜12경 걷기대회, 사생대회, 차롱 제작시연, 미니테왁 전시 등 우리 지역을 홍보하기 위한 각종 홍보관 운영 및 만들기 체험, 요리체험,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중고 나눔장터, 어린이벼룩시장, 프리마켓, 문화공연 등 다양하고 재밌는 프로그램들로 알차게 구성된 행사였다. 다행히 행사는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역주민 3천여 명이 참여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처음 시도하는 새로운 행사에 대륜동 주민자치위원회 스스로도 부담이 컸을 터지만 위원들 간 팀워크와 자체 역량이 빛을 발휘한 행사였다. 아울러 행사의 성공 여하를 불문하고 지역주민들과 함께 웃고 즐기고 나누고자한 취지가 주민자치 실현을 위한 또 다른 도약이 아니었나 생각해본다. 주민자치위원회가 출범한 지 어느덧 18년이라는 기간이 지났다. 주민자치위원회는 행정과 주민의 교량 역할을 하며 그동안 많은 발전을 이루어내었지만 자치 활성
술에 취한 60대 선원이 어선에서 육상으로 이동하다 바다에 빠졌다가 구조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께 선원 A씨(64)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정박된 어선 기관실을 둘러보고 육상으로 이동하다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졌다. 마침 주변에 있던 선주가 현장을 목격하고 해경에 신고했고, A씨는 출동한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불법소각은 이제그만, 올바른 쓰레기 배출 실천하자》 대륜동주민센터 고근영 긴 연휴가 지나고 나니 한낮에 더운 기운도 어느새 사라졌다. 지난 봄 심각했던 미세먼지 농도가 연일 “좋음”으로 바뀌었고 특히 가을 하늬바람이 불어와 그야말로 청정제주를 만끽할 시기다. 하지만 동주민센터에는 매캐한 냄새와 연기로 숨을 못 쉬겠다며 불법소각 단속을 요청하는 민원신고가 하루에도 수차례 들어온다. 흔히 가을 시골 스케치에 등장하는 훈훈한 연기들이 있다. 공사장 드럼통에서 피어나는 열기는 추위에 노곤한 일꾼들에게 짬짬이 휴식을 내어주고, 논두렁 밭두렁에서 피어나는 연기는 일을 하는 일손들에게 추위와 피곤함에 언 몸과 마음을 녹여준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공사장 드럼통에서 건설폐기물이 소각되면서 발생된 매연은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목재 탄 냄새와 자욱한 매연은 당장 생활에 불편을 초래한다. 또한 농가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는 클린하우스로 배출하지 않고 대부분 농가에서 불법소각으로 처리된다. 특히 농가와 주택가가 혼재하는 우리동에서는 농가 불법소각 빈도수를 헤아려보면 가히 발생하는 엄청난 매연에 대한 주민의 체감도를 짐작할 수 있다. 농촌에서 자란 우리는,
이상순 서귀포시장은 16일 관내 식당에서 관내 농감협장과의 간담회를 개최하여 감귤, 월동무 등 농가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안덕면 덕수리 “솥 굽는 역시”를 아시나요? 안덕면 부면장 이맹헌 먼저 안덕면 덕수리는 산방산 뒤로 평지가 대부분의 지역을 이루며 510가구 1,15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다. 덕수리에서 전승되고 있는 “솥 굽는 역시”란 제주말로 무쇠 솥을 만드는 일을 말한다. 즉 불미를 뜻한다. 불미공예는 주철(무쇠)로 솥과 쟁기날을 제작하는 공예기술이다. 제주도는 예로부터 본토와의 교역이 불편했기 때문에 생활필수품이나 농기구의 대부분을 자급자족해 왔는데 덕수리의 불미공예가 대표적인 것이다. 불미의 역사는 기원전 1400년경으로 보는 견해가 많지만 불미가 제주에 처음 들어온 것은 1660년경에 솥 주조 장인인 송가금이 전라도에서 이주해 오면서라 기록이 되어있다. 구전으로 전해지는 바에 의하면 덕수리에 불미가 처음 들어온 것은 약350년전 송세만씨에 의해 들어왔다고 전해진다. 제주도는 지리적인 여건으로 인해 본토와의 교역이 불편했기 때문에 생필품을 자체적으로 생산하고 소비해왔다. 특히 제주도내 가정에서 쓰이던 무쇠 솥과 쟁기, 보습, 볏, 낫 등 대부분이 덕수리에서 생산해왔다. 이 과정에서 불미기술은 발달했고, 청탁불미, 디딤불미, 발판불미 등으
가을 햇살 바람소리 저무는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