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계획에 대한 고민 박 샘 / 서귀포시 도시과 지난해 10월 공직에 입사하여 서귀포시 도시과 도시계획 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다. 지리교육을 전공하였고 도시에 대한 논문을 써서 석사 학위를 받았지만 막상 실무에 배치되어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다 보면 과연 내가 도시계획에 대한 업무를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 도시계획의 발전에 공헌한 학자는 셀 수 없이 많으나 현대 도시계획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대표적인 학자를 꼽자면 영국의 도시계획 학자 에버니저 하워드 경, 프랑스에서 건축가로 활동한 르 코르뷔지에를 꼽을수 있다. 에버니저 하워드 경은 자연과의 공생으로 전원도시를 주장했는데, 전원도시는 자급자족이 가능한 계획도시로 도시 주변으로는 그린벨트가 둘러싸고 그 안에 주거, 산업, 농업 기능이 균형을 갖춘 공간의 배치였다. 이러한 형태의 도시는 도시와 전원의 장점이 적절히 어우러져 생산활동의 효율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도시의 생활환경을 전원 분위기로 조성하여 인간답고 쾌적한 도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이상적인 자립도시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계획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한편, 르 코르뷔지에는 기존의 도시 구조로는 도시문제를
고길림 제주시 부시장은3월 15일 부시장 주재로 본청 부서별 실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속집행 중간보고회를 개최하였다. 또한, 3월 19일 읍면동별 추진 상황 보고회도 개최할 예정이며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률 100% 초과달성할 계획이다.
조속히 제주MBC가 정상화되기를 소망합니다 최근 MBC 본사와 지역 MBC가 분열의 양상을 정리하여 정상화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런 흐름은 MBC가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국민의 방송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하지만 제주MBC가 정상화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제주4‧3희생자 및 유족은 제주4‧3의 진실을 알리고 알리기 위한 MBC의 노력을 분명히 기억한다. 지난 30년 가까이 4․3특집 기획물을 꾸준히 제작, 방영하여 4․3진상규명의 일축을 담당해왔다. 특히, 1989년 4월 ‘현대사의 큰 상처’라는 테마로 제주4․3을 TV화면에 처음으로 올린 이후 제주MBC는 제주4‧3의 진실을 보도하고 알려냄에 지속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동안의 제주MBC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 돌이켜 보면 최근 10년 가까이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움직임은 별 진전없이 정체되어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러한 답보상태를 타개하고 제주 4‧3의 미결과제들을 도민과 국민들과 함께 풀어 가는데 있어서 언론의 역할이 중요함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4․3 70주년 추념식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모든 역량을 결집하여 의미있는 추념식 준비에 여념이 없는
깨끗한 자연유산을 자녀들에게 물려주자! 안덕면 박상민 유난히 눈도 많이 내리고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어느새 봄이 성큼 찾아왔다. 완연한 봄 날씨가 계속되면서 제주의 오름과 산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요즘같이 따뜻한 날씨에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산행을 하다보면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에 절로 감탄사가 나오게 된다. 그런데 요즈음 산과 오름을 걷다보면 이런 멋진 풍경과 대조적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가 있는데, 일부 시민들이 오름과 야산 등 인적이 드문 중산간 일대에 몰래 버린 쓰레기들이 그것이다. 이렇게 버린 쓰레기에는 일반 생활쓰레기,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비롯하여 공사장에서 나온 건축폐기물 등 그 종류도 각양각색이다. 안덕면에서는 관내 주요 쓰레기 배출장소에 재활용도움센터(1개소)와 비가림 클린하우스(58개소)를 설치하고 CCTV를 장착하여 24시간 불법쓰레기 투기 감시 ․ 단속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일부 비양심적인 사람들이 클린하우스의 CCTV 단속을 피해 야산이나 농로에 야간이나 주말 취약시간대에 대형폐기물이나 건축폐기물 등을 다량으로 투기함으로써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에 옥의 티가 되고 있다. 서귀포시에서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의 불편한 진실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를 폐지하겠다는 저의 정책발표가 제주사회에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제주도민들께서 그동안 얼마나 불편을 느껴왔는지 체감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런데 고경실 제주시장이 저의 정책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러한 고시장의 기자회견은 선거에 영향을 끼치는 명백한 정치적 발언입니다. 의례적인 브리핑 형식을 빌어서 정책의 배경과 철학을 포괄적으로 제시한 것은 명백한 선거 개입행위라고 판단됩니다. 이에 선관위의 엄중한 조사를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제주시장의 이러한 발표 행위는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들의 정책적 입장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입니다. 현직시장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처신입니다. 저의 정책은 현재 이뤄지고 있는 행정행위를 당장 중단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다음 도정에서 제가 추구하고자 하는 정책 방향과 입장을 밝힌 것입니다. 책임도 당연히 제가 지는 것입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직자 신분인 고시장이 예비후보가 제안한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 한 것은 심각한 월권행위입니다. 고시장은 공직자 신분으로서 동문회장까지 맡으면서 원지사의 러닝메이트를 자처하고 나선 것 아니냐는 세
욕심이 적으면 적을수록 청렴해진다 서귀포 여성가족과 김창현 톨스토이의 단편 중 ‘사람에겐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라는 작품을 인상적으로 읽었다. 어느 작은 시골 마을의 바흠은 열심히 일해서 조금씩 자신의 땅을 늘려나가는 낙으로 살아가고 있는 소작농이다. 그런 그에게 조금씩 더욱 큰 땅을 얻을 수 있는 소식들이 들리고, 점점 큰 땅을 얻어가기 시작한다. 동시에 그의 땅에 대한 욕심도 더욱 커져간다. 어느 마을에서 그는 하루동안 자신이 걸어서 돌아온 만큼 면적의 땅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고, 그는 아침일찍 비옥한 땅을 얻기 위해 걷기 시작한다. 걸으면 걸을수록 비옥한 땅이 보여 바흠은 발길을 돌리지 못했고, 해가 지기 시작할 무렵 너무 멀리 왔다고 판단한 그는 다시 출발지로 돌아가기 위해 뛰기 시작한다. 발이 찢기고 피가 나도록 뛰어 출발지에 도착했지만, 그는 결국 피를 토하며 쓰러져 죽게 된다. 결국 그가 가질 수 있게 된 땅은 무덤 크기의 작은 땅이 전부가 되었다. 단편 속에서 바흠은 처음에는 땅이 조금만 있으면 만족했지만, 가질 수 있는 땅의 규모가 커질수록 그의 욕심도 더욱 커졌다. 그리고 마지막에 너무 욕심을 부린 그는 결국 죽음을
청렴을 살피다 서귀포 체육진흥과 주무관 김용한 찬바람을 맞으며 새해의 다짐을 하던 2018년도 벌써 하루, 또 하루 빠르게 지나 어느덧 봄이 찾아오고 있다. 사람들은 종종 초심을 잃으면 안 된다고 말한다. 공직에 몸담은 지 얼마 되지 않은 나는 새로운 봄을 맞이하며 올바른 초심을 잡기 위해 공직자는 어떤 덕목을 갖추고 나아가야 할까 고민해 봤다. 그러다 공직을 준비하며 수도 없이 보고 들었던 청렴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나는 먼저 포털사이트에 청렴이라는 단어를 검색해 보았다. 맑을 청(淸) 청렴할 렴(廉), 두 한자와 함께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이라는 사전적 의미가 나왔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퇴계 이황의 청렴 일화 등 익숙한 청렴에 대한 내용들이 나와 있었다. 나는 청렴에 대해 내가 잘 모르고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을까 찾아보던 중 청렴(淸廉)의 렴(廉)이 가진 `살피다`란 뜻이 눈에 들어와 관심을 가지고 생각해 보게 되었다. 살피다, 청렴은 내가 하는 생각, 말 한마디, 행동 하나 하나를 살피는 것이다. 나의 행동이 공직자로서의 적합한 행동인지 아닌지 살피다보면 어떤 부정한 청탁이 와도 잘못됨을 알 것이고 또한 자신이 맡은
원희룡 도지사는 3월 10일 11시 남원읍 휴애리자연생활공원에서 열리는 제12회 휴애리 매화축제에 참석하여 축사를 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