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원지사 제주4.3 동영상, 왜 이제야 호들갑” “제주4.3 영령들을 선거의 홍보 수단으로 삼아서야” “2006년 4월3일 노무현 대통령 참석 불구 문재인 역사상 처음 참석 망말” 원희룡 지사가 급하긴 급한 모양세에다 생각없이 사는 것 같다. 지난 2006년 4월3일 노무현 대통령이 4.3추념식에 참석했는데도 불구 이조차 모르고 있다. 실제 2일 ‘양지열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원희룡 도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다면 9년만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이라는 사회자의 발언에 원 지사는 대뜸“(이뤄진다면)9년 만이 아니고 역사상 처음으로 오시는 겁니다”라고 발끈했다. 원지사가 제주4.3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나를 적나라 하게 보여준 대목이다. 게다가 선거를 위해 4.3때 행방불명 된 일가친척까지 거론하며 동정표를 구하고 있다. 최근 원희룡 지사가 자신의 팬클럽인 ‘프랜즈 원’을 통해 ‘원희룡에게 4.3이란’ 셀카 동영상을 보내고 있다. 동영상은 봉안실에 모셔져 있는 원 지사의 큰아버지,큰어머니,사촌 위패를 보여준데 이어 큰아버지 표석 앞에서는 무릎을 꿇고 헌화하면서 “다시는 억울한 죽음이 없도록, 이념 때문에 편 갈라 서로를 죽이는 그런 일이 벌어
원희룡 도지사는 3월 31일 저녁 7시 30분에 2018 목관아 달빛 콘서트에 참석하여 축사를 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서귀포시를 바꾸는‘청렴의 온도’ 성산읍 이민혁 서귀포시의 청렴온도는 어느정도 일까? 작년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2017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 기초자치단체 시단위에서 2등급(19위)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15~2016년 2년연속 4등급 최하위권과 비교하면 괄목한 만한 진전이라 할 수 있다. 이는 곧 우리 공직자들의 청렴에 대한 열의가 높아졌다는 것을 반증한다. 공직사회의 경력은 지위, 인간관계,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의 무게와 크기는 비례한다. 이런 상황에서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나 부패의 유혹이 따라다니기 마련이다. 간혹, 이런 상황을 체득하여 매너리즘에 빠지거나, 작은 유혹에 자신을 맡겨버리는 경우가 있다. 부패에서 청렴으로 오가는 온도는 어쩌면 물리적인 온도보다 더욱 급속도로 오르내릴 수 있다. 순간의 실수와 잘못된 판단은 공직자 개인의 일생을 망치는 치명적인 위험존재일 뿐 만 아니라 조직전체의 신뢰와 시민의 행복을 한순간에 무너뜨리는 찬물이 될 수 있다. “젊은 날의 의무는 부패에 맞서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는 개인적 양심을 스스로 고취함은 물론, 자신에게 주어진 재량권을 올바르게 사용하여야만 부패의 기회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4.3 국정교과서 “노코멘트” 입장 고수했던 원지사, 문재인 정부에 4.3 건의 자격 있나?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예비후보 이명박 정권하에서 4.3위원회 폐지법안 공동발의에 나섰고, 박근혜 정권 하에서는 국정교과서 4.3에 왜곡에 “노코멘트”입을 고수했던 원희룡 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명시적인 사과”등을 건의할 자격이 있는지 묻는다. 교육부 산하 역사교과서 국정화 진상조사회위원회 조사결과, 박근혜 정권이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독단적으로 기획하고 결정했으며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과 교육부, 관변단체 등이 총동원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김대중, 노무현 민주정부가 바로 세운 제주4.3의 역사를 심각하게 축소‧왜곡하는 내용을 담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에 4‧3유족은 물론, 도민 모두가 저항에 나섰던 게 불과 2년도 안되었다. 그런데, 당시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정치 사안”이라며, “제 입장은 노코멘트”라던 원희룡 지사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4.3 70주년 시기가 되자 담화문까지 발표하며 4.3해결을 위한 건의에 나서는 것에 참으로 경악을 금할 수 없다. 2014년 5월 13일, 당시 지방선거 TV토론에서 4.3 희생자 재심사 여부에 대해
기침이나 재채기할 땐 손이 아닌 옷소매로!! 서귀포동부보건소 송정숙 눈을 돌려보니 어느덧 꽁꽁 얼었던 거리에 매화꽃이 보이는가 싶더니 하얀 목련에 이어 노랑 개나리와 분홍색의 벚꽃이 색색이 화려하게 거리를 물들이고 있다. 이미 봄이 와 있다. 이는 결핵관리담당자에게 가장 바빠지는 계절이 돌아왔다는 신호이다. 1882년 3월 24일 독일의 세균학자 로베르트 코흐에 의해 몹쓸 병 결핵이 세균에 의해 발병 된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치료의 전환을 마련하였고 전 세계의 결핵퇴치를 위해 WHO에서는 「세계결핵의날」로, 우리나라에서는 2011년부터 「결핵예방의 날」로 정하여 각종 홍보나 교육 기념행사들을 실시하여 결핵의 심각성과 예방을 위한 사회적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그러면 결핵은 어떤 질병일까? 과거 위생적이지 못하고 먹을 것이 없어 영양이 결핍되고 제대로 된 결핵 약조차 충분치 않아 기침과 호흡곤란, 체중감소, 객혈 등의 증상을 호소하다가 사망에 이르는 결핵이 만연했던 시절이 있었다. 6.25전쟁이 휩쓸고 간 가난한 나라에서 오로지 생존을 위해 살았던 시절! 우리의 어머니, 아버지 세대의 일이다. 이제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국민들의 영양상태도 좋아지고 선진
아직도 516도로라니... 4·3 70주년을 앞두고 도로 이름 하나 바꾸지 않는 제주도정 다음 주면 4·3 70주년이다. 제주도는 어느 때 보다 떠들썩하게 4·3을 홍보하며 4·3 70주년을 제주방문의 해로 기가 막히게 탈바꿈시켰다. 4·3의 역사적 의미를 제대로 살펴 역사 속에 자리매김하고 같은 역사를 반복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은 화려한 동백꽃의 향연 속에서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아직 진실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4·3을 제주방문의 해라는 그럴듯한 관광 상품정도로 만들어 버리는 이들의 눈에, 군사독재를 찬양하는 5.16도로명과 독재자의 휘호를 새긴 기념비가 버젓이 남아있는 지금의 현실이 4·3 원혼들 앞에서 부끄럽지도 않은 모양이다. 박근혜 탄핵을 외치는 광장의 촛불이 뜨거웠던 2016년 12월 제주시 산천단에 위치한 박정희 휘호가 새겨진 기념비가 훼손되는 일이 발생했다. 516도로를 기념하며 세워진 이 비는 행정에 의해 보름도 지나지 않아 선명히 원상복구 된다. 전국 방방곳곳 수백만 시민들이 박근혜 탄핵과 그를 비호하는 독재의 잔재들을 몰아내기 위해 촛불을 들던 때, 평화의 섬 제주에서는 독재자의 흔적을 비호하기 바빴던 것이다. 도대체 무엇을 기념하
제주4·3 70주년을 맞아 도민과 국민들께 드리는 말씀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제주4·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 4·3은 분단과 정부수립 과정에서 수많은 제주도민이 희생당한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입니다. 무고한 희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유족들은 억울하다고 호소 한 마디 하지 못한 채 침묵을 강요당했고, 오히려 연좌제로 인해 장래가 막히는 불이익을 겪었습니다. 한편 제주4.3은 많은 사람들의 용기와 헌신으로 진실과 명예를 회복해가는 민주화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또한, 4·3은 위대한 제주도민이 화해와 상생의 정신으로 과거사의 아픔을 치유하고, 평화와 인권이라는 인류보편의 가치를 키워나가는 현재진행중인 역사입니다. 제주4·3은 그동안 4·3특별법 제정, 4·3진상조사보고서 채택, 대통령의 공식 사과, 4·3추념일 국가기념일 제정, 4·3추념일의 지방공휴일 지정에 이르는 역사를 써내려오며 70주년을 맞고 있습니다. 이제 제주도민과 국민 모두가 함께 4·3의 미래를 열어가야 합니다. 저는 오늘 제주도민이 국민과 함께 완수해야 할 몇 가지 역사의 과제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국회는 4·3특별법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줄
삼려·삼다·삼무의 섬, 제주 서귀포에서의 1년을 되돌아보며 서귀포시에서 연수를 마치고 귀국한 기노카와시 직원 고지마 히데츠구 시간은 참으로 빠르다. 작년 4월 제주공항에 첫발을 내 딧은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나 서귀포연수를 마치고 기노카와시로 귀국했다. 서귀포에서의 생활은 서귀포시 직원, 시민, 자주 찾아가던 식당 모든 것에 여러모로 감사한 마음 가득하며, 아주 귀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시간들이었다. 돌이켜보면, 내 자신은 1996년 서울 동작구에 1년간 생활 한 이후 2번째 한국 생활이기도 하다. 이전과는 처지나 환경이 다르고 사회인으로서의 관점에서 보는 제주도는 매우 신선했다. 제주도의 삼려(아름다운 것) “아름다운 마음” “뛰어난 자연경관” “신선하고 맛있는 과일” 도민들의 따뜻하고도 깊은 정, 성산일출봉의 장관, 만장굴의 신비로움, 그리고 제주의 특산품인 감귤과 한라봉 삼다인 “돌, 바람, 여자” 삼무인 “거지, 도둑, 대문” 이러한 특징을 갖고 있는 제주도를 생각하며 많이 돌아다녔다. 성산일출봉 정상까지 4번 올랐다. 날씨가 화창하고 청명한 날은 앞에 펼쳐진 우도와 멀리까지 보이는 경관은 정말 아름다웠다. 몸이 날라 갈 정도의 세
가물가물! 깜빡 깜빡! 치매 증상과 건망증 무엇이 다를까? 서귀포시동부보건소장 고 인 숙 미국의 레이건 대통령, 벤허의 유명한 찰톤 헤스톤, 철의 여인 마가렛 대처도 피해갈 수 없었던... 노령화로 급하게 치닫는 요즘 우리사회에서 나이 들어가고 있는 많은 사람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 망각의 바다를 건너는 치매가 아닐까? 흔히 예전보다 기억력이 떨어졌다고 느낄 때 치매 증상은 아닌지 걱정하게 되는데, 이때 생기는 고민이 바로 건망증과 치매의 구분이다. 단순 건망증과 치매는 어떻게 다를까? 치매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뇌가 손상돼 발생하며 치매를 의심할수 있는 초기 증상으로는 ▲방금 일어난 일을 잊거나 ▲쉽게 길을 잃거나 ▲대화 중 적절한 단어를 떠올리지 못하거나 ▲감정적으로 행동하는 일이 반복되는 것으로 치매 초기 증상과 단순한 건망증과의 분별이 어려워 치매검진을 미루는 일이 많다. 치매와 건망증을 구분하려면, 과거 기억에 대한 힌트를 줬을 때 바로 기억을 떠올리는지를 확인하는 게 도움이 된다. 건망증은 사건의 일부를 잊지만, 치매는 사건이 일어났다는 사실 자체를 잊는다. 예를 들어 “저번 모임 때 그 친구가 왜 안 안왔지?”라고 물었을 때, “무슨 일이
감동과 열정이 가득한 평창동계패럴림픽 남원읍 류시현 지난 3월 18일, 열흘간 온 국민에게 기쁨과 감동을 선사하였던 평창동계패럴림픽이 막을 내렸다. 패럴림픽이란 신체적 장애가 있는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제신체장애인 올림픽을 의미하는데, 평창올림픽이 지난 2월 25일에 폐막된 이후 패럴림픽은 3월 9일에 개최되었다. 사실 우리의 관심은 패럴림픽보다는 올림픽에 쏠리는 것이 사실이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들 중 패럴림픽을 아는 사람은 71.5%이고 관심을 갖고있는 사람은 27.5%로 일반 올림픽에 비해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는 저조하다. 그러나 평창올림픽에서 비인기 종목이였던 컬링 열풍이 부는 등 올림픽의 열기가 패럴림픽에 그대로 이어져 국민의 관심도가 높아졌는데, 이번 평창동계패럴림픽에서는 50개국 1400여명이 참여하여 알파인스키, 바이애슬론 등 총 6개 종목 80개 경기가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지난 3월 15일 우리 읍에서 장애인 업무를 담당하는 나에게 패럴림픽을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겼었다.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열린 미국과 이탈리아의 아이스하키 경기를 직접 관람하게 되었는데, 당초 우리나라 경기가 아니라는 생각에 기대를 하지 않았으나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