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웠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서귀포시장 이 상 순 저는 이제 10개월간의 서귀포시장직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서귀포시장의 중책을 원만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18만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던 나날들이었습니다. 때로는 한없이 큰 사랑을, 때로는 따끔한 질책과 충고를 보내주시며 격려해 주시던 모습들을 저는 잊지 못할 것입니다. 현장에서 만나 뵈었던 시민 한분 한분이 저에게는 가르침을 주는 스승들이셨습니다. 어려운 가운데도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일상을 이어가고 계신 모습에서 저는 큰 힘을 얻었습니다. 특히 올해 2월 유례없는 폭설피해와 같은 역경 속에서도 더 단단하게 역량을 모아주시던 시민들의 모습은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거듭 마음 깊은 감사와 경의를 드립니다. 시간은 흐르는 물처럼 흐른다고 했던가요? 지난 2017년 9월 1일 서귀포시장으로 취임하여 성산일출봉에서 대정 송악산까지 동분서주하며 보냈던 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그동안의 저의 시간은 서귀포시의 희망과 행복을 만들어가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했던 과정 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하는 행복도시, 미래를
조금 더 신중해야 할 인감증명서 발급 안덕면 주무관 전광익 오늘도 시청과 주민센터에서는 인감증명 발급 위임장 때문에 큰 소리가 난다. 인감증명 발급 위임장은 시청과 주민센터에 있는데 정작 필요할 때는 없고 종이 한 장 때문에 왔다 갔다 하기 어렵다, 부친이 노인성 질환으로 누워 있어 위임장 작성이 어려운데 볼펜을 들고서 어떻게 적느냐, 서명하면 되지 도장이 왜 필요하냐는 등의 거친 욕설과 함께 불만을 민원인들이 가득 뱉어낸다. 1961년 9월 인감증명제도가 시작된 이후부터 지금까지 인감신고인의 보증 수단으로, 그리고 사회적 공증의 수단으로 널리 사용된 인감증명서가 몇 차례 개정을 거쳐 각종 활동에 폭넓게 이용돼 경제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본인 발급만 가능한 본인서명사실 확인서에 비해 인감증명서는 대리발급이 가능하다 보니 은행권, 보험사와 관공서 등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인감증명에 관련된 사건으로는 주로 재산권에 관한 사기 사건이 많다. 나도 모르게 빚보증을 서게 됐다거나 집이나 땅이 담보로 제공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믿었던 사람에게 의심하지 않고 신분증과 인감도장을 줬다가 피해를 보게 됐다고 한다. 그래서 인감증명서 대리발급 시 우
독립적인 노후 생활, 근력 운동이 답! 필라테스부터 시작하자! 고인숙 서귀포동부보건소장 행복한 노후를 위해 지금부터 준비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건강이다. 건강 유지에 있어서 질환을 관리하고 예방하는 것뿐만 아니라, 규칙적인 근력 운동을 통해 신체적 자립에 가장 필요한 근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나이가 들수록 왜 근육이 필요한 걸까? 나이가 들면서 체지방은 증가하고 골밀도와 근육량은 감소하는 체형으로 변화한다. 노인에게 있어 체지방의 증가는 비만을 초래해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의 원인이 되고, 골밀도의 감소는 골절의 위험을 높이며, 근육량의 감소는 근력의 감소뿐만 아니라 신체의 가동성과 독립성을 저하시킨다. 특히, 노인에게 있어 근육량의 유지는 매우 중요하다. 노화현상으로 근육 크기와 근섬유 수 감소 등에 의해 근육 위축이 일어나는데,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유지하지 못한다면 근육의 소실로 이어져 근 기능을 유지할 수 없게 된다. 이러한 근육량의 부정적 변화는 골절 및 낙상의 위험성을 높이며, 걷기, 계단 오르내리기, 샤워, 옷 입기 등 기본적인 일상생활을 할 수 없게 되어 사회적, 개
하브루타를 아세요? 안덕산방도서관 전영선 도서관에 “하브루타 질문독서회” 동아리가 개설되어 첫 시간에 청강을 하게 되었다. ‘하브루타’란 둘이 짝을 지어 대화하고 질문하고 논쟁하는 유대인 전통 교육이라는 설명과 함께 하브루타를 처음 접하는 회원을 위해 하브루타 관련 동영상을 보여주었다. G20 서울 정상회담 폐막식에서 그 당시 미국 대통령인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인의 환대에 감사하다고 한국 기자 한분께 질문할 기회를 드리겠다는 장면이었는데 바로 그 순간 한국인 기자석에는 정적... 그리고 오바마 대통령의 곤혹스러운 장면들이 스쳐지나갔다. 그 모습에 창피하다는 생각보다 나 역시 그 자리에 있었더라면 마찬가지로 질문을 못했을 것이라는 동질감이 더 가깝게 다가왔다. 혹시 내가 하는 질문이 주제에 타당한지, 아니면 내가 질문함으로써 다른 사람이 더 좋은 질문을 할 기회를 빼앗은 건 아닌지, 아니면 내 질문이 너무 튀어 보이는 것은 아닌지... 어째서 세계에서 두 번째로 지능지수(IQ)가 높다는 한국인이 질문을 못하는 상황을 겪게 된 걸까? 아마 그건 지금까지 교육의 주축이 되는 ‘주입식’교육의 산물인 한 문제에 정답은 한 개라는 고정관념이 질문을 망설이는 이유 중
‘남자라서’,‘여자라서’NO!!!,‘나답게’YES!!! 서귀포시청 여성가족과 강연실 요즘 업무의 특성상 지속적으로 '성인지감수성'이란 단어와 관련 내용을 자주 접하게 된다. 이해하고, 온전한 내 지식으로 받아들이려 노력하는데도 몇 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낯설음이 느껴진다. 이유가 뭐지?자문을 해본다. 우리 세대는 남자, 여자의 역할이 확고히 구분된 세월을 지내온 것!이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 아니 말할 수 없다. 남자는 파랑색, 총싸움, 강하게! 등 Man box, 여자는 분홍색, 인형놀이, 순종적!이란 Woman box 안에 갇혀 자란 탓에 어릴 적 형성된 성역할 고정관념이 어른이 된 지금의 성인지감수성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것이라 답해본다. “내가 편견 없이 자랄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외할머니 덕분이었다. 할머니는 내게 모든 것을 쏟아 부으시며,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가르쳐 주셨다.” 미국 역사상 최초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대통령 버락 오바마의 말이다. 태어날 때부터 차별의 중심에 서 있었고, 자라면서 인종문제로 갈등을 겪으며 마약을 접하기도 했지만, 지금의 오바마대통령이 있기까지는 편견 없이 자랄 수 있도록 가르침을 주신 외할머니가 있었다. 최근 조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 제주특별자치도지사선거는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50.3%의 지지율을 기록, 당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는 1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한 출구조사 결과를 오후 6시 발표했다. 이번 조사결과 도지사 선거에서 후보별 예상 지지율은 조사 결과 원희룡 후보는 50.3%, 문대림 후보는 41.8%를 각각 기록했다. 교육감 선거 후보별 예상 지지율은 이석문 후보 52.6%, 김광수 후보 47.4%로 박빙 속 이 후보가 앞설 것으로 관측됐다. 이번 조사는 방송 3사가 여론조사기관인 칸타퍼블릭, 코리아리서치센터, 한국리서치 등 3개 조사기관에 의뢰,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 640개 투표소에서 투표자 17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1%포인트이다. 조사원 3200명, 조사감독관 250명이 투입됐으며, 조사원들은 투표자 5명마다 1명씩 표본 추출해 조사했다. 5번째, 10번째, 15번째 투표자 등 순으로 투표소 50m 밖에서 조사했다.
먹다 남은 약, 이제 약국으로 가져가세요~! 서귀포보건소 오영선 아이들을 키우다보니 해열제, 콧물약, 장염약 등을 처방받아 먹다가 증상이 호전되면 중단하고 보관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예전에는 무심코 종량제봉투에 넣어 같이 버리거나 하수구에 버렸던 적이 있었는데, 이는 의약품에서 배출된 항생물질 등이 분해되지 않은 채로 하천 및 토양으로 흘러들어가 생태계 교란, 토양오염, 수질오염 등을 초래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이러한 폐의약품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예방하고자 환경부에서는 보건복지부, 대한 약사회와 함께 가정 내 폐의약품 회수처리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각 가정에서는 유효기간이 경과되거나 복용하다 중단한 약이 생기면 약국으로 가서 폐의약품 수거함에 넣으면 된다. 이때 의약품도 분리수거가 필요한데, 알약은 포장지를 제거하고 약만 모아서 가져가고, 물약, 연고제 등은 약이 담긴 용기 그대로 가져가야 부피도 줄일 수 있고 폐기하기도 용이하다. 약국에 모아진 폐의약품은 제주특별자치도 약사회에서 수거하여 폐기하고 있다. 다양한 의약품의 발달과 손쉬운 구입에 따라 그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고 또한 폐의약품의 양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럴 때일수록 약사의 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