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 잘서야 잘사는 사회 서귀포시 종합민원실 배한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사회생활을 하면서 누구나 한번쯤 들어본 말이 있다. “성공하려면 줄을 잘서야 해. 라인이 중요한거야. 너는 나만 믿고 따라와.” 사회초년생이 이 말을 듣기도 하고, 또 사회생활에 익숙해진 누군가는 사회초년생에게 이 말을 하기도 한다. 줄은 어디에 서면 잘섰다는 말을 들을까? 학연·혈연·지연·직장·종교 등으로 친분관계에서 시작하는 줄서기. 줄을 잘못서서 후회하기도 하고, 줄을 잘서서 성공하기도 한다. 당신은 어디에 줄을 섰을 때 성공한다고 확신할 수 있는가? 아마도 가능성을 점쳐 볼 수는 있겠지만 확신할 수는 없을 것이다. 화장실에서 기다리는 문화를 예를 들어 이해를 돕고자 한다. 예전에는 화장실이 3칸이라면 기다리는 줄도 3줄이었다. 내가 기다리는 줄이 빨리 빠지면 금방 들어갈 수 있지만, 내가 기다리는 줄이 오래 걸리면 다른 줄에 선 나보다 늦게 들어온 사람이 먼저 화장실을 들어가기도 한다. 화장실 3칸 중에 내가 어디에 서야 화장실을 빨리 들어갈 수 있는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먼저 온 사람이 늦게 들어가기도 하고, 늦게 온 사람이 먼저 들어가기도 한다. 그런데 이제는 이 문화가
서귀포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 1주년을 돌아보며 석건 관장 서귀포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이 개관한지 1주년이 되었습니다. 1주년이 되니 그 동안 달려온 길을 새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개관을 준비하면서 지역주민들을 만나러 다녔던 기억이 새록새록 새어나왔습니다. 주민들 모두 한결같이 대정·안덕 지역에 복지관이 생기게 된 것을 환영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다만. 복지관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는 곳인지에 대해서는 막연하게 동네에 잔치를 할 수 있는지 물어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저런 지역에 없는 문화 활동을 개설해 달라는 요구도 많았습니다. 복지관이 위치한 대정읍과 안덕면은 제주도에서도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역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지역입니다. 그래서 많은 지역모임이 있고, 이웃관계가 활발한 곳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지역주민들을 만나보니 이웃관계가 예전만 못하다고 말씀들을 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현재 이 지역에 오랫동안 터를 잡고 사는 주민들이 대부분이지만, 육지에서 이주해온 주민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나라에서 시집을 와서 가정을 꾸린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한시적으로 지역에 머물고 계시는 외국인 노동자들도 있습니다. 지역이
김영진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장은 6일 오후 4시 제주칼호텔에서 ‘제16차 제주관광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제주대학교 관광과경영경제연구소 장혜원 연구교수가 “제주지역 융복합관광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며, 오상훈 제주대학교 교수(제주관광포럼 공동대표)가 좌장을 맡아 전문가 토론을 진행한다.
[논평] 4.3 수형인 사법부 재심 개시 결정 환영 불법적인 국가공권력으로 인권을 유린당한 제주 4․3 생존 수형인들에 대한 법원의 재심 개시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하는 바이다. 어제 제주지방법원은 4.3 생존 수형인들이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재심 청구사건을 받아들여 재심 개시 결정을 내렸다. 4.3의 광풍이 몰아치던 70년 전에, 아무런 이유 없이 형무소로 끌려가 모진 고문을 당하고 재판도 없이 억울하게 옥살이를 해야 했던 현대사의 비극에 대해 법원이 정식적인 재판을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 잘 알다시피 제주 4.3은 국가의 공권력에 의해 보호받아야 할 국민의 생명권과 인권이 무참히 유린된 역사이다. 70년간 그 아픔을 가슴에 새긴 채 살아온 수형인들에게는 이번 법원의 재심 개시 결정은 그 아픔을 치유하는 시작이 되어야 한다. 실체적 진실규명과 사법적 정의 실현을 위한 재판부의 이번 노력은 4.3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길에 힘을 보탠 것으로, 향후 재판 과정에서 4.3 수형인들에 대한 국가의 잘못된 행위를 바로잡는 길로 나아가길 희망한다. 올해 4.3 70주년을 맞아 4.3의 진실 규명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혐오의 시대를 끝내자 개초딩, 꼰대, 노인충, 급식충, 틀딱충. 주변에서 특정 계층을 혐오하면서 부르는 말이다. 우리는 서로를 혐오하면서 사는 것 같다. 제발 우리 아이가 다닐 장애인 시설을 짓게 해달라고, 무릎 끊은 엄마의 모습. 무엇이 우리를 이렇게 독하게 만들었는가? 중장년층을 비하하고, 군인을 비하하고,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을 비하하고, 가난한 사람을 비하하고--- ---! 그들에게 무슨~충이라고 표현하는 잘못된 시대. 이 시대를 사는 여러분은 행복한가? 남을 혐오 하는 것, 이것은 당신도 남이 혐오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모두가 혐오 받는 사회. 혐오하는 말과 글이 칼이 되는 시대다. 우리 사회는 왜 이렇게 되었을까? 서로에 대한 마음의 믿음이 없어서이다. 믿음이 없는 사회, 혐오를 키워가는 씨앗이 되지 않았을까? 또 하나는 사회적 정의에 대한 믿음이 없어서이다. 경제적 불평균, 어려운 이웃, 어려운 계층에 대한 배려 부족이 혐오를 키워가고 있다. 경제적인 나눔이 필요하다. 또한 청년층에 대한 나눔도 필요하다. 어려운 계층에 대한 나눔이 절실하다. 청년층의 예를 들자면, 취업난으로 청년이 아파한다. 이 아픔, 세대 간 같이 나누어야 한다.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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