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린 세금 자진 납부로 납세의무를 성실히 하자 대정읍장 김우숙 며칠 전 신문에 지방자치단체 자주재원인 지방세 체납 증가로 재정난이 심화돼 근절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기사를 봤다. 우리의 납세의식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가는 대목이다. 누구나 복지혜택을 바라면서도 세금을 내는 것은 원치 않는다. 하지만 기초연금, 무상보육, 무상급식, 아동수당 등 우리 실생활과 연결된 복지 혜택들의 재원이 바로 세금이다. 세금은 납부하지 않으면서 복지만 요구하고 있는 게 우리 사회의 불편한 진실이다. 자동차는 예전에 부자들의 전유물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주민들의 실생활에서 떼놓을 수 없는 발이 되었다. 더욱이 가구당 보유 대수도 늘어나 세대원별로 갖고 있거나 농사용과 자가용을 따로 두어 운행하기도 한다. 그런데 자동차 증가와 더불어 자동차세 체납액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관심대목이다. 경제적 어려움 때문이기도 하지만, 고의적으로 내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다. 때론 운행자가 등록 명의자와 다르다며 세금 납부를 거부하기도 한다. 체납액 중 자동차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보니 “번호판 영치”라는 강력한 제재로 매일 체납차량을 쫓고 있다. 납세자 스스로 자진납부하면 체납액 징수
다시 새겨보는 ‘청렴’, 그리고 우리들의 ‘행복’ 서귀포 문화예술과 문화재지원팀장 김 영 주 요즘 문득 “역사를 알아야 미래가 보인다”라는 가르침의 의미가 다가온다. 최근 권력형 비리를 비롯하여 공직사회 전반에 걸쳐 부정부패가 만연함에 따라 청렴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국제적인 부패감시 민간단체인 국제투명성기구의 순위 발표 및 국민권익위원회 등의 청렴도 평가를 감안할 때 공직사회는 물론 국민 모두가 역사에 살아 숨 쉬는 청백리 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아야 할 때이다. 청백리(淸白吏)란 깨끗한 공직자를 지칭할 때 사용하는 말로 청백(淸白)은 청렴결백하다는 말의 약칭으로 가장 이상적인 관리의 미덕으로 여겨지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특별히 국가에 의해 선발되어 청백리안(淸白吏安)에 올랐던 사람을 칭하였고 총 218명이 선발되었으며, 감사원은 그 중 3대 청백리(황희, 맹사성, 박수량)를 선정했다. 지난 주 선조들의 청백리 정신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었다. 동료들과 함께 청렴 체험교육을 다녀왔는데 그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3대 청백리 중 한명인 박수량 선생, 그리고 그의 ‘백비(白碑)’이다. 박수량 선생이 세상을 뜨면서 ‘묘도 크게
그 슬픔이 하도 커서 사계절의 시계 위에서 세월이 가도 우리 마음속의 시계는 2014년 4월 16일 오전 8시50분 전 국민이 통곡한 세월호의 비극은 세월을 비껴가지 못하고 멈추어져 있습니다 5년 전의 그 슬픔이 하도 커서 바닷속에 침몰하여 일어서질 못하고 있습니다 여행길이 죽음길이 되어버린 304명의 희생자들과 이들을 구조하다 목숨 잃은 이들 시신으로조차 돌아오지 못한 희생자들을 어찌 추모해야 할지 잘 알지 못해 더욱 슬픕니다 팽목항의 방파제에 펄럭이는 기다림의 깃발과 유품들이 침묵 속에 울음을 삼키고 있습니다 살릴 수 있는데도 못 살려낸 사랑하는 이들 생각 하나만으로도 가슴이 미어지는데 이런저런 오해들과 걸림돌들이 하도 많아 마음 놓고 울지도 못했던 유족들의 슬픔은 누가 달래줄까요 용서하려 애를 써도 용서가 안되는 그 비통함은 어찌 다스려야 하는 걸까요 왜곡된 진실을 밝히기 위해 슬픔조차 뒤로하고 투쟁부터 해야 했던 유족들께 죄송합니다 ‘잊으십시오’ ‘기다리십시오’라는 말을 가볍게 내뱉었던 부끄러움 그대로 안고 오늘은 겸손되이 용서를 청해야겠습니다 아무런 조건 없이 맑고 어진 마음 모아 함께 울어야겠습니다 죽음보다 힘든 어둠과 고통의 시간들을 견뎌내고
고희범 제주시장은 2019년 4월 12일(금) 낮3시 사라봉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리는 제53회 제주도민체육대회 제주시선수단 결단식에 참석하여 서귀포강창학운동장에서 열리는 도민체전에 출전하는 제주시선수단의 필승의 결의를 다지고 정정당당하게 즐기면서 모든 경기에 임해주시기를 당부하였다.
놓쳐서는 안 될 지방세 혜택을 알아봅시다 성산읍장 정영헌 일출봉의 해를 보며 새해다짐을 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올해의 1분기가 지났다. 벚꽃이 피고 지며 성큼 지나가는 봄과 함께 새해의 다짐과 계획들이 시들지 않고 봉우리를 트고 있는지 재단장할 좋은 시기이다. 이런 좋은 봄날에 놓쳐서는 안 될 지방세 혜택들을 몇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신혼부부 생애최초 주택 취득세 감면이다. 신혼부부의 주택마련을 돕고자 올해부터 부부합산소득이 7천만원이하(외벌이 5천만원) 신혼부부가 생애최초로 취득한 주택에 대해서 취득세를 50% 감면해준다. 이 법은 올해 한시적으로 제정된 조항으로 올해 주택을 취득할 신혼부부들은 꼭 혜택을 챙겨가기 바란다. 다음으로는, 장기임대가가구주택 재산세 감면이다. 올해부터 임대목적물로 등록한 8년이상 임대하는 40㎡이하의 다가구 주택에 대해서 재산세를 면제해주는 법이 새롭게 제정되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있다. 건축물 대장상 호수별로 전용면적이 구분하여 기재되어 있어야만 혜택을 볼 수 있다. 재산세 과세기준일은 매년 6월1일 이므로, 과세기준일 이전에 건축물대장상 과세기준일 이전에 변경신청을 해야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9일 열린 제371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정의당 고은실 의원이 제2공항 공론화를 요구했지만 원희룡 도지사는 거부했다. 제2공항은 도가 요구해서 중앙정부가 추진하는 국책사업이며, 일관성 있는 행정을 위한다는 것이 거부 이유이다. 지난 3월 25일 원희룡지사는 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면담 자리에서도 공론화를 거부했지만 그동안 입장의 변화를 바랬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론화가 최선이라고 도민들은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과 국토부의 당정합의도 이런 기대가 반영된 것이다. 원희룡지사의 공론화 거부는 갈등해결을 위한 도민사회의 노력과 기대를 저버리는 것으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원지사의 말처럼 제2공항이 제주도의 요구로 시작됐다고 하지만 5조원 가까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을 위해 사전 도민 의견 수렴 절차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리고 행정은 도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기에 민의(民意)를 제대로 수렴하면서 행정의 일관성을 강조해야지 그 반대가 된다면 그것은 관료주의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절차적 정당성이 생략되고, 성산이 최적의 장소인지 끊임없이 의혹이 제기되고, 도민 갈등은 더욱 극대화되고 있는
거처는 마음을 변화시키고, 수양은 몸을 변화시킨다 중문동장 양동석 맹자의 말 중에 “거처는 마음을 변화시키고, 수양은 몸을 변화시킨다.”라는 말이 있다. 이에 대한 접근은 하드웨어적 측면(거처)과 소프트웨어적 측면(수양)으로 생각해볼 수 있다. 수양과 관련하여 수많은 민원을 상대하는 공무원들에게 청렴이나 친절 등 개인적 뿐만 아니라 집단적인 수양에 대한 접근이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물리적 공간의 변화가 필요한 거처의 경우, 한정된 자원으로 인하여 변화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현대인들에게는 직장 또한 거처로 생각될 것이다. 평일 최소 9시간 이상을 머무는 사무공간은 때때론 집보다 오래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기 때문에 사무공간에 대한 중요도는 주거공간만큼이나 중요하다. 이러한 사무공간의 변화를 위해 중문동은 청사 동측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직원들의 쉼터와 청사 입구에 작은 주상절리를 조성했다. 민원이 발생하고 해결되는 주민센터에 직원 휴식 공간을 마련하여 업무 사이 선택적으로 적절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변화를 꾀하였다. 직원들의 계속된 긴장상태는 업무 피로도를 높여 직무만족도 및 효율성을 저하시킬 수 있다. 사무공간에서 물리적으로 분리된 공간
구본웅 친구의 초상 김기창 가을 김중현 춘양 김흥수 여름의 해변 박광진 토끼장 이중섭 부부 장리석 조롱과 노인 한묵 금색운의 교차 휴버트 보스 서울풍경
안덕면 거리, 더 밝게! 더 안전하게! 안 덕 면 장 이 상 헌 필자의 어린시절. 안덕면 저 너머 농촌에는 가로등이 거의 없었다. 지금은 추억이 되었지만 늦은 밤 제삿집에서 집으로 올 때면 너무 깜깜하고 무서워서 혼자 올 수 없었다. 형제나 사촌 간에 손을 꼭 잡고 무서움을 달래며 집으로 오곤 한 기억의 그림이 있다. 이제는 경제성장과 더불어 가로등이 마을마다 설치되었다. 가로등도 기존 백열등에서 효율이 높은 LED등으로 바뀌면서 도시미관이 한층 더 밝아지고 편리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편리한 시설도 잘 관리해야 한다. 밤이 되면 관리가 안 되어 꺼진 가로등도 자주 보인다. 사람이 잔다고 가로등까지 졸면 되는가? 제 임무를 다해야 한다. 지난해 8월말 안덕면장으로 발령받아 마을 곳곳을 누비며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대화시 건의사항으로 면장 권한 밖의 대규모 개발을 해달라는 의견이 많을 줄 알았는데, 고장 난 가로등을 빨리 수리해 달라는 민원이 가장 많았다. 이게 읍면의 행정이구나 하였다. 가슴이 서늘해지며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 이에 올해에 예산을 편성하여 ‘가로등관리시스템’을 기획하고, 지난 2~3월까지 조사를 마친 후, 4월부터 본격 시행하고
차고지증명제 확대 시행의 의미 애월읍사무소 윤양식 올 7월 1일부터 ‘차고지증명제’가 제주 전 지역으로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그간 도의회는 시민들에게 의무만 부과하는 ‘차고지증명제’ 확대시행에 대해 동의 할 수 없다는 의견으로 도의회 통과가 쉽지 않았으며 4번째 만에야 조례안이 통과되어 본격적인 차고지증명제 확대 시행이 추진되게 되었다. 이번 조례 통과에 따라 저소득층이 소유한 1톤 이하의 화물자동차를 제외한 제주도 전 지역 중․대형(전기차 포함) 자동차가 올 7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며, 소형 및 경형 자동차는 2022년 1월 1일부터 확대 시행될 계획이며, 차고지증명이 필요한 경우는 자동차(신차 및 중고차) 구입 시와 자동차 보유자 주소변경(전입신고)시 차고지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며 모든 차량은 사용본거지에서 1㎞ 이내 거리에 차고지를 확보해야 한다. 우리 정부에서도 1993년부터 ‘차고지증명제’ 도입을 여러 차례에 걸쳐 추진하였으나, 그때마다 자동차를 생계수단으로 하는 저소득층의 자동차 보유을 원천적으로 제한할 수 있고, 무리하게 추진할 경우 허위신고와 위장전출 등의 부작용이 나올 가능성이 많아 추진이 안 되었다. 그 동안 우리나라는 차량이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