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육도 노력이 필요해요. 초록우산 아동기자단 제주월랑초등학교 6학년 김 현 지 최근 어린이 체벌에 많은 어른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들었다. 나도 어린이 체벌에 대해 나의 생각을 밝히고 싶었다. 어른이나 어린이나 모두 감정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두 사람이 다른 점은 어른은 어린이들에게 모범을 보이고 어린이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반대로, 어린이들은 이런 어른을 보며 천천히 배워가고 좋은 생각을 많이 하며 커가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내 생각과 다르게 어른과 어린이의 역할이 잘못 됐던 친구의 일이 떠올랐다. 친구가 수업과 관련된 내용을 휴대폰으로 검색을 하고 있을 때 친구의 엄마가 “왜 공부하는데 휴대폰을 만져!”라며 혼을 냈고 “공부에 집중해야지!”하면서 욕설과 책을 던졌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듣고 나는 어른들에 대해 크게 실망했다. 친구가 휴대폰으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이야기도 들어보지도 않고 혼내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 어른들이 어린이들이 잘못한 일에 훈육을 해주는 것에 대해 나는 감사하게 느끼지만 어린이들의 마음에 큰 상처를 주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어린이들의 상처받기
105개 마을이 풀어놓는 이야기 보따리 “서귀포 칠십리축제” 서귀포시 관광진흥과 광광상품팀장 현미경 서귀포 칠십리축제가 올해 벌써25회를 맞이하게 됐다. 사람나이로 치면 대학 졸업하고 한창 취업준비를 하고 있을 나이일 것이다. 내 주변 사람들은 나에게 같은 질문을 많이 한다. “서귀포칠십리축제가 뭐꽈?“ 그럴때면 난 항상 이렇게 답변한다. ” 서귀포 105개 마을 주민들이 축제에 직접 참여하여 그 들의 삶을 퍼레이드와 마당놀이로 표현하고, 너나 없이 함께 즐기는 마을문화축제라고“... 그러면 상대방은 고개를 끄덕끄덕하다가도 갸우뚱한 표정을 짓는다. 그러면서 다시 질문이 들어온다. ”마을문화가 뭐꽈?“.... 양파껍질처럼 질문이 까도까도 계속이어진다.. 마을문화는 서귀포 고유의 자연과 그 안에서 살아온 서귀포 사람들의 삶, 즉 문화원형 그대로를 구현하는 노지(露地) 문화“라고 답을 한다. 서귀포칠십리축제가 곧 서귀포시 노지문화를 표현하는 대표 문화 컨텐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올해 서귀포칠십리축제는 105개 마을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이야기들을 모아 거리퍼레이드와 읍면동 마당놀이로 표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4월부터 17개 읍면동에서 주민들과
한국전력공사 청년인턴 체험 수기 한국전력공사에서 일한 지 어느덧 한 달 반이 되었다. 아직 한 달 반의 짧은 근무 기간이지만 많은 것들을 배우고 경험한 알찬 시간이었다. 이런 소중한 기회를 잡아서 요금관리부에서 인턴을 하는 요즘은 어떤 업무를 배우고 새로운 경험을할 수 있을까라는 기대감과 설렘으로 하루하루가 지나가는 것이 아쉽다. 체험형 인턴이라는 제도는 실무를경험하지 않을 것이라는 편견이 있지만, 요금관리부에서 근무하며 기초생활수급자에게 할인제도를 소개하여할인을 받도록 전화 응대를 하고, 각 동의 주민센터에서 요구하는 데이터 작업과 고객 응대 업무를 담당하면서, 실무를 직접 경험하고 있다. 맡은 업무의 대부분은 고객을 전화상으로 응대하는 것이다. 따라서더욱 더 친절하고, 고객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고객 응대 매뉴얼을 꼼꼼하게 숙지했다.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 연속으로 높은 수준의 등급을 받기까지는 이러한 서비스 정신이 기초가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청년인턴으로 일을 하면서 느꼈던 건 평소 '공기업'하면 떠올리던 딱딱하거나 보수적인 분위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사내홈페이지를 통해 꾸준히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공모전을 개최하여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
적과해서 수입 올리자 대천동 부녀회장 오영신 더위가 끝난다는 처서가 지나서인지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해지고 있다. 농민들은 날씨와 시기가 중요하듯 요즘 작은귤, 대과, 상처과 등을 적과하기 안성맞춤인 것 같다. 1차, 2차 자연 낙과가 끝나고 나면 적과 할 열매가 확연하게 눈에 띈다. 특히 올해에는 2차 자연낙과 시기에 야간온도가 선선하여 낙과가 덜 되면서 감귤나무에 작은 열매가 유난히 많이 보인다. 이 작은 열매들이 많이 달려 있으면 상품성이 떨어져 감귤 제 값 받기가 어렵다. 이 시기를 놓치면 해거리는 물론 상품이 적어지고 수확하는데 인건비를 생각할 수밖에 없다. 농민의 땀과 열정으로 이루어진 감귤이 제값을 받지 못하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 감귤을 재배한다는 것은 생각만큼 녹록치 않지만 농민이 땀과 열정으로 풍파를 이겨내야 진정한 소비자들이 원하는 크기와 맛있는 감귤을 생산할 수 있다. 적과가 중요하다고 늘 생각하고 느끼지만 현장에서는 여러 가지 이유로 실천하기는 그리 쉽지 않다. 대천동에서는 새마을부녀회를 포함하여 모든 단체가 앞장서서 적과운동에 나서고 있다. 농가들도 수확의 기쁨을 생각한다면 적과는 반드시 해야 하며 최상의 상품을 만들기
건축물 있는 토지, 공유지분 등기되었다면... 서귀포시청 종합민원실 주무관 오창민 토지소유자의 사전적 의미는 토지에 대해 지배의사를 갖고 있는 사람이다. 지배의사 권리인 소유권은 등기함으로써 효력이 발생된다. 토지에 대하여 소유권 등기할 때는 하나의 지번에 단독 등기할 수도 있고, 토지의 지분 비율에 의해 여러 명이 등기할 수도 있다. 2인 이상의 공유지분으로 등기되어 있는 토지를 재산권 행사할 때, 공유자 전원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토지 활용에 있어 많은 제약이 따른다. 그래서, 공유 관계를 종료하기 위해 지분 비율대로 토지분할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공유물 분할을 함에 있어 당사자의 의사 표시 또는 관계 법령에 따른 분할 제한으로 공유물 분할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특히, 건축물이 있는 토지의 경우, 「국토계획법」에 따른 최소분할면적 저촉, 「건축법」에 따른 건폐율, 용적율, 도로와의 관계 등에 저촉되면 분할할 수 없다. 이러한 경우를 해소하기 위해 2012년 5월 22일부터 2020년 5월 21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법이「공유토지분할에 관한 특례법」이다. 공유지분으로 위치를 특정하여 1년 이상 점유하여야 하며, 건축물이 있는 토지의
송산동, 이번엔 칠십리축제당(堂)! 송산동주민센터 오지영 특별히 움직이지 않아도 굵은 땀방울이 쏟아지는 올해 여름, 남들보다 바쁘게 움직여야 하는 일이 생겼다. 바로 이번 9월 27일부터 3일 간 열리는 제25회 칠십리축제이다. 2017년 신규 임용을 받아 칠십리축제 때 송산동 퍼레이드 맨 앞에서 피켓을 들고 발을 내딛었을 때 “송산동이 최고다!” 하고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을 해주신 덕분에 공무원이 되고 처음으로 맡은 역할을 잘 마칠 수 있었다. 2018년 칠십리 축제에서는 그물망에 달아놓은 사탕을 서귀포시민 분들에게 나누어드리고, 자리돔 시식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공직사회에 입문하기 전에도 친구들과 거리 퍼레이드를 구경하고, 함께 즐겼던 나에게 2019년 칠십리 축제는 특별하다. 올해는 칠십리 축제 퍼레이드의 구성원이 아닌 퍼레이드의 담당자로서 축제에 참여한다. 특히 이번 송산동 퍼레이드에서 주목할 점은 작년까지 해왔던 테우를 활용한 퍼레이드는 잠시 쉬어가고 새로운 시도를 한다는 것이다. 올해는 송산동의 당(堂)문화를 주제로 하여 서귀동 할망당과 보목동 조노기당 관련 조형물을 통해 어촌마을 사람들의 삶의 애환을 표현하고,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