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주점에서 기물을 파손하고 업주에게 폭력을 휘두른 중국인들이 불법 체류 사실이 들통나 출입국관리사무소로 넘겨졌다. 서귀포경찰서는 8일 폭행 등의 혐의로 불법체류자인 중국인 A씨(27)와 B씨(30) 등 2명을 붙잡아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2016년 10월 16일 무사증으로 입국한 이들은 지난 7일 오후 9시께 서귀포시내 모 주점을 찾았다가 업주가 술을 팔지 않겠다고 하자 출입문 유리창을 파손하고 업주를 넘어뜨린 후 주먹으로 어깨를 때리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8일 오후 2시49분께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27.7㎞ 해상에서 제주 한림 선적 연승어선 Y호(33t·승선원 8명)와 파나마 선적 화물선 K호(1750t·승선원 9명)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Y호 선체 일부가 파손되면서 기관실로 바닷물이 유입되는 침수피해가 발생했지만 Y호 선원들은 해군 함정과 통영해양경찰서 함정에 전원 구조됐다.
실종됐던 20대 여성이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8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3분쯤 제주시 탑동 해상에서 B(28·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 신고했다. 발견당시 B씨는 상의가 모두 벗겨지고 하의만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지난 4일 집을 나선 후 연락이 끊겼고, 가족이 이틀 후인 지난 6일 경찰에 신고했다.
지난해 12월 31일 추자도 해상에서 전복사고를 당한 전남 여수 선적 저인망어선 203현진호의 실종 선원인 지모씨(62)가 숨진 채 발견됐다. 7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11시29분께 제주시 용두암 서쪽 카페에서 관광객 윤모씨(28)가 “해안가에 잠수복을 입은 사람이 엎드려있다”며 119를 통해 해경에 신고했다. 현장을 확인한 해경은 가슴까지 올라오는 어로작업용 장화를 착용한 남성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 병원으로 이송해 지문감정을 실시한 결과 실종 선원인 지씨로 밝혀졌다.
탑차에 숨어 제주를 무단이탈 하려한 중국인과 이들을 도운 일당이 적발됐다. 제주해양수산관리단은 무단이탈을 시도한 중국인 4명과 이들을 도운 한국인 운전기사 김모씨(37)와 최모씨(39) 등 6명을 제주특별법 위반 혐의로 적발, 제주해양경찰서로 신병을 인계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 중국인들은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도한 후 다른지역으로 무단이탈하기 위해 지난 6일 오전 5시20분께 제주항 6부두에서 5t 탑차에 숨어 여객선에 탑승하려다 출입구 근무자의 검문검색에 적발됐다.
7일 오후 12시25분께 제주시 화북2동 거로사거리 남측 교차로에서 트럭 2대와 승용차 2대, 택시 1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이모씨(61·제주시 화북1동) 등 5명이 경상을 입고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3시17분께 제주시 화북2동에 위치한 간판 제작 작업장에서 전기합선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119에 의해 20여 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간판 제작용 레이저 커팅기가 불에 타 소실되고 건물 395.66㎡에 그을음이 발생하면서 소방서 추산 2279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추자도 해역에서 조업 중 전복되면서 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된 사고와 관련, 선장 강모씨(51)가 형사 입건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전남 여수 선적 저인망어선 203현진호(40t)의 선장 강씨를 업무상 과실치사와 수산자원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강씨는 그물에 어획물이 가득해 그물을 끌어올릴수록 배가 기울어지는 것을 알면서도 작업을 강행하며 사고를 유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일 오전 6시5분께 서귀포시 효돈입구 교차로 인근 도로에서 길을 건너던 이모씨(93)가 양모씨(57)가 운전하던 SUV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지면 결국 숨졌다. 경찰은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골프 경기 중 홀인원을 할 경우 받게 되는 축하금을 노리고 보험사기를 벌인 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골프 홀인원 축하 비용 보상보험에 가입한 후 보험금을 가로챈 오모씨(48) 등 23명을 사기 혐의로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3년 4월부터 2016년 7월까지 보험사에가짜 홀인원 증명서와 함께축하비용 영수증을제출하는 수법으로보험금을 청구, 1건당 50만원에서 850만원의 보험금을 가로채는 등 72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실제 홀인원 성공 여부를 입증하기 어렵다는 점을 이용, 캐디와 공모해 가짜 홀인원 증명서를 받급 받았다. 이후 카드를 이용해 축하상품 등을 실제 구매한 후 바로 승인을 취소하는 수법으로 가짜 매출 전표를 마련, 이를 제출해 보험금을 청구했다. 이 같은 수법으로 보험금을 타낸 일당 중에는 전직 공무원와 보험설계사까지 포함된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2013년 4월부터 2016년 7월까지 무려 95명이 홀인원에 성공해 보험금을 받는 등 보험사기가 의심스럽다는 보험사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편의점에서 일하는 옛 동거녀를 찾아가 흉기로 머리를 내리쳐 중상을 입힌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옛 동거녀의 머리를 흉기로 내리쳐 중상을 입힌 혐의(특수상해)로 A씨(44)를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9일 오전 1시10분께 만취 상태에서 서귀포시내 모 편의점에 들어가 출입문을 잠그고 미리 준비한 흉기를 꺼내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는 옛 동거녀 B씨(43)의 머리를 내리쳐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해양수산부 남해어업관리단은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서 그물코 규격을 어긴 채 조업한 중국 유망어선 A호(145t)를 나포해 조사중이라고 31일 밝혔다. 남해어업관리단에 따르면 A호는 지난 28일 오후 6시20분께 마라도 남동쪽 99㎞ 해상에서 그물코 규격을 50㎜ 이상으로 하도록 한 규정을 어기고 40㎜ 이하의 촘촘한 그물로 각종 생선 2.1t 가량을 어획하다 적발됐다.
29일 오전 10시40분께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식당에서 페인트 작업을 하던 인부 정모씨(66)가 2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정씨는 119를 통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중태다.
추자도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로 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5명은 구조됐다. 1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2월 31일 오후 7시18분께 제주시 추자도 남쪽 15㎞ 해상에서 전남 여수 선적 저인망어선 H호가 전복돼 있는 것을 지나가던 어선이 발견해 신고했다. 해경은 경비함정 13척과 헬기 2대, 민간선박 6척, 구조정 2척, 군함 2척 등을 현장으로 급파, 수색활동에 나섰다. 수색 4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11시33분께 사고 현장에서 남동쪽으로 5.5㎞ 떨어진 지점에서 해경 303함이 구명벌을 발견했다. 구명벌 내부에는 선장 강모씨(50)를 포함 한국인 5명과 베트남인 1명 등 6명의 선원이 탑승해 있었고, 이 중 선원 이모씨(54)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이들은 헬기를 통해 즉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선원 이씨는 결국 숨졌다. 나머지 선장 강씨 등은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 관계자는 “숨진 선원의 사망 원인은 익사로 확인됐다”며 “나머지 선원들은 생명에 큰 지장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해경은 선장 강씨와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H호는 지난달 28일
자신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사실을 모르고 경찰서 민원실을 방문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28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무전취식(사기)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A씨(35)가 지난 26일 오전 10시께 운전면허 갱신을 위해 경찰서 민원실을 찾았다가 신원조회 과정에서 체포영장 발부 사실이 드러나 현장에서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6년 12월 30일부터 올해 5월 26일까지 서귀포시내 모 주점에서 3회에 걸쳐 206만원 상당의 술과 안주를 제공받은 뒤 계산을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