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동안 제주지역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달았다. 지난 24일 오후 9시5분께 제주시 애월읍 하귀1리 일주도로에서 길을 건너던 박모씨(43)가 신모씨(54)가 운전하던 시내버스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박씨가 크게 다쳐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앞서 이날 오후 8시20분께 서귀포시 동홍동의 한 아파트 앞도로에서 길을 건너던 박모씨(79)가 강모씨(59)가 몰던 SUV 차량에 치이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 사고로 박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이외에도 지난 24일 오후 5시24분께 제주시 조천읍 와산리 와산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승용차와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4명이 경상을 입는 등 크고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서귀포 앞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50대 선원이 숨져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9시10분께 서귀포 남서쪽 425㎞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서귀포선적 연승 N호(67t, 승선원 11명) 선장이 선원 김모씨(53)가 호급 곤란 증세를 보인다며 제주어업통신국을 경유해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김씨는 구조 요청이 이뤄진 지 3시간 40분 만인 이날 낮 12시50분께 어선 화장실에서 맥박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동료 선원들에 의해 발견됐다. 김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시내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원격 응급의료시스템을 통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화순항에서 여객선 기관장이 숨진 채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2일 오후 3시50분께 화순항 동방파제 해상에서 대정선적 여객선 S호(180t, 승객 정원 280명) 기관장 K씨(63)가 숨져있는 것을 낚시객이 발견했다. 선사 관계자는 이날 오전 8시50분께 전날 당직을 한 K씨가 여객선에서 보이지 않자 실종 신고를 했다.
22일 오후 3시29분께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1리 포구 인근 하수중계펌프장에서 공무원 2명과 인부 등 6명이 유독가스에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 소속 7급 공무원인 부모씨(46)가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가스에 노출된 나머지 5명 중 4명도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다행히 1명은 상태가 양호해 병원으로 옮겨지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맨홀 안에서 배관 교체 작업을 하던 인부 1명이 가스에 노출돼 쓰러지자 현장 감독을 하던 부씨 등 공무원 2명이 맨홀 안으로 들어갔다가 쓰러졌고 맨홀 밖에 있던 인부 3명도 부씨 등을 구하는 과정에서 유독가스에 노출됐다.
19일 오후 5시23분께 제주시 이도2동 중앙여고 사거리에서 시내버스와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김모씨(63) 등 버스 탑승객 7명이 경상을 입고 제주시 지역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6시24분께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한 건물(지상규모 16층) 3층에서 화재가 발생, 관계자에 의해 자체 진화됐다. 이 불로 인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욕실 일부가 그을리고 환풍기가 소실되는 등 소방서 추산 124만여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제주 바다에서는 흔하지 않은 고래 사체가 발견돼 학계의 연구·조사가 이뤄진다. 19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제주시 해안가 갯바위에서 쇠돌고래로 추정되는 돌고래 사체 1구가 관광객에 의해 발견됐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관광객에 의해 발견된 돌고래 사체는 암컷으로 몸길이 2.3m, 폭 0.4m, 무게 100㎏ 크기로 불법 포획 흔적은 없었고 부패가 거의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대학교 돌고래연구팀은 사체를 넘겨받아 부검을 통해 사인을 밝히고 유전자 검사로 정확한 고래 종류를 조사하기로 했다. 한편 쇠돌고래는 대체적으로 북반구의 한대와 우리나라의 경우 동해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경찰서는 19일 남의 집 마당에서 여성 속옷을 훔친 혐의(절도)로 A씨(40)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오후 1시55분께 서귀포시내 가정집 마당에 있는 빨래 건조대에서 팬티 4개, 브래지어 3개 등 14만원 상당의 여성 속옷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설명절을 앞두고 원산지 둔갑 판매행위가 대규모로 적발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나승권)에서는 설 명절을 앞두고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과 소비자 신뢰제고를 위하여 지난 1일부터 6개반 13명을 투입 원산지 위반행위 특별단속을 벌여 육지·수입산 돼지고기를 제주산으로 거짓표시하거나 원산지 미표시 행위, 유통기한 경과 식품 판매행위 등 14건을 적발하였다고 밝혔다. 주요 단속된 유형으로는 육지산 돼지고기 18kg을 제주산으로, 수입산 돼지고기 141kg(독일산 110kg, 미국산 31kg)을 국내산으로, 칠레산 대왕오징어 45kg을 국내산으로 각각 거짓표시한 호텔, 돼지고기 전문식당, 일반식당 등 5개소를 가려냈다. 농산물(쌀, 김치 등), 수산물(한치, 꽃게, 문어, 넙치 등), 축산물(닭고기 등) 원산지 미표시 관광전문식당, 외국인전문식당, 횟집 등 8개소를 적발하였고, 유통기한이 경과한 식품을 판매하기 위하여 진열한 마트 1개소를 적발했다. 원산지 거짓표시는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에 따라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을, 미표시는 같은 법률에 따라 1천만원 이하 과태료 처분을, 유통기한 경과 식품 진열·보관·판매행위는 「
지난 10일 오후 5시20분께 추자도 방파제 공사를 하던 이모씨(37)가 왼손 3번째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추자도보건지소는 손가락 괴사가 우려됨에 따라 상급의료기관 이송이 필요하다고 판단, 제주지방경찰청에 지원을 요청, 헬기를 이용해 이씨를 이송했다.
9일 오전 3시59분께 제주시 노형동의 한 원룸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건물 2층에 거주하던 장모씨(42·여)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또 해당 원룸에 거주하는 31세대·40여 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제주시 한림읍 소재 게임장 업주 김모씨(53)와 종업원 등 3명을 게임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 현재까지 제주시 한림읍에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을 받은 게임기를 설치, 운영하면서 이용자들의 남은 점수를 현금으로 환전해주는 불법 운영을 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30대 중국인 남성이 길거리에서 폭력을 행사했다가 경찰에 붙잡혀 출입국관리사무소로 넘겨졌다. 서귀포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붙잡은 중국인 A씨(32)를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2017년 11월 9일 무사증으로 입국해 체류 기간이 만료된 A씨는 지난 1일 오후 6시께 서귀포시내 도로변에서 술에 취한 B씨에게 폭행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강도행각을 벌인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중국인 최모씨(36)를 특수강도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7일 오전 2시50분께 제주시 용담1동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흉기로 식당 주인을 위협, 100만원을 강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최씨는 지난해 12월 중순께 무비자로 제주에 들어온 후 호텔 카지노에서 소지금 2300만원을 모두 탕진하자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64)를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1일 오전 9시40분께 제주시지역 모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발견, 차량 내부에 보관 중이던 현금과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