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5일부터 만차로 승차가 어려운 버스 노선에 맞춤형 버스를 추가 투입한다. 제주도는 관광객 증가로 202번과 111번 노선의 만차가 빈번해지자, 도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2-4번 노선을 신설하고 111-1번 운행을 증편하기로 했다. 202-4번은 서일주도로를 따라 운행하는 202번의 만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신설됐다. 애월읍 한담동과 제주버스터미널 구간을 하루 왕복 4회 운행한다. 202-4번 출발 시간은 제주버스터미널에서 오후 2시 35분, 3시 15분, 5시 35분, 6시이고, 애월읍 한담동에서는 오후 3시 45분, 4시 15분, 6시 50분, 7시 10분이다. 111-1번은 제주공항과 성산항을 잇는 노선이다. 제주공항에서 오전 8시 40분과 11시 10분, 성산항에서 오전 10시 40분과 오후 5시 20분 각각 추가로 출발한다. 자세한 시간표는 제주버스정보시스템 (https://bus.jeju.go.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도는 이번 맞춤형 버스의 만차 해소 효과와 이용객 만족도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계속 운행할지 결정할 계획이다. 다른 노선도 모니터링을 통해 특정 시간에 승객이 몰려 만차가 자주 발생하면 추가 버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은 최근 노지 감귤원에서 볼록총채벌레가 줄어들지 않고 있어,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한 철저한 추가 방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7월부터 이어진 고온 건조한 날씨로 총채벌레의 발생이 증가한 것으로 판단되며, 9월 상순까지 비슷한 기상 여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개체수 증가가 우려되고 있다. 조사 결과, 총채벌레 평균 개체수는 6월 중순 2.23마리에서 7월 중순 6.8마리로 약 3배 증가했으며, 방제 이후에도 8월 중순에는 4.31마리 수준으로 여전히 높은 상태다. 특히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6월 중순에는 5.57마리가 적었으나 7월 중순에는 3.7마리, 8월에는 2.11마리가 더 많이 발견됐다. 방제가 소홀할 경우 감귤 착색기까지 과실과 새순 피해로 이어져 농가에 큰 경제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총채벌레는 이동성이 높고 다양한 식물에 서식해 일부 과원만 방제할 경우 주변으로 확산될 수 있는 만큼 지역 단위 동시 방제가 필요하며, 과수원 안팎뿐 아니라, 방풍수, 잡초, 비농경지 등까지 방제를 확대해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송상철 기술지원팀장은 “지난해 가을에도 볼록총채벌레 피해로 감귤 기형과 상품성 저하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오충익)은 새 학기를 맞아 주민봉사대와 함께 초등학교 주변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과 노후 시설물 안전 점검을 합동으로 추진한다. 올해 도내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는 4건(5월 기준) 발생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며, 자치경찰단은 어린이 사고를 한 건이라도 줄이기 위해 홍보 활동과 시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 37개교에 약 5억 원을 투입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옐로카펫, 노란색 횡단보도, 신호등 설치·개선으로 시인성 강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주민자치경찰대와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합동 캠페인을 전개하며 어린이 보호구역 내 올바른 보행 지도, 불법 주정차 금지, 시속 30km 준수 등 어린이 우선 보호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캠페인은 지난 1일 송당초·애월초를 시작으로 10일 함덕초 선인분교, 16일 선흘초, 19일 대흘초에서 순차적으로 열리며,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한 교통지도 활동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교 주변 신호등,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가로등, 펜스, 비상벨 등 노후 시설물 점검도 병행해 위험 요인이 발견되면 즉시 보수·개선을 요청하고, 안전신문고 앱을
제주 바다에서 평생을 살아온 해녀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급격히 변화하는 해양생태계의 현실을 조명하는 전시가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현대미술관은 9월 9일부터 11월 9일까지 문화예술공공수장고 미디어영상관에서 <해녀보다 빨리 늙는 바다> 전시를 선보인다. 박정근 작가의 영상 작품 <해녀보다 빨리 늙는 바다>는 성산읍 온평리 해녀의 구술을 내레이션으로 한 7채널 영상 작품이다. 실사 영상, 애니메이션, 사운드스케이프 등을 통해 온평리 바닷가 근처에서 평생을 살아온 해녀의 증언을 토대로 바닷속 생태계 변화를 담담하게 전달한다. 박정근 작가는 2021년부터 온평리 바다의 변화를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해 왔다. 이번 전시 작품은 긴 시간 동안 렌즈를 통해 채록되고 녹화된 자료들의 총화다. 〈해녀보다 빨리 늙는 바다〉의 특징은 사운드스케이프*다. 인간에게는 닿지 않지만 바닷속 생물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풍력발전기, 해양쓰레기가 돌에 부딪는 소리, 기계 소음 등을 채집해 영상에 담았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전시기간은 9월 매일 오전 9시 15분부터 오후 6시 45분(1일, 38회, 오후 6시 30분 입장마감), 10월부터 11월 오전 9시 15분부터
제주특별자치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설문대 문화의 날” 9월 기획공연으로 뮤지컬 <인사이드 미>를 9월 20일 오후 5시에 무대에 올린다. <인사이드 미>는 올해의 인플루언서상을 받은 ‘IS인별’과 실제 인물 ‘복자’의 상반된 삶을 배경으로, 화려한 겉모습 뒤 숨겨진 진짜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SNS 시대의 화려한 겉모습과 현실의 괴리 속에서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려내며, 현대인이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와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인사이드 미>는 2023년 초연 이후 최근 900회 공연을 앞두며 꾸준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연출을 맡은 서홍석은 과거 EBS 인기 어린이 프로그램‘모여라 딩동댕’3대 번개맨으로 활약했던 인물로, 이번 <인사이드 미> 대본부터 연출까지 총괄하면서, 진정성 있는 메시지와 높은 완성도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인사이드 미>는 2025년 예술경영지원센터“공연예술 지역 유통사업”뮤지컬 선정, 한국관광공사 ‘공연 콘텐츠 외국어 자막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작품성뿐만 아니라 대중성과 관광자원으로서의 가능성까지 높이 평가받고 있다. 최근 서울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8월 한 달간 유관기관과 협업해 우도지역 교통안전 지도·단속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우도면 내 일부자동차 운행(통행) 제한’ 4차 연장과 함께 제한 대상이 일부 완화되면서 차량 유입 증가가 예상되자 제주도는 동부경찰서, 자치경찰단 등과 함께 주 4회 이상 교통안전 지도·단속을 실시했다. 차량 운행제한 완화 이후 8월 한 달 동안 우도 내 대여이륜차는 57대 증가하고, 방문 차량은 전년 대비 9% 정도 증가했다. 교통사고는 8건이 발생해 전년(7건) 보다 1건 늘었다. 최근 무등록 전동카트를 관광객들에게 대여한다는 민원이 제기돼 8월 28일 동부경찰서와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른 대여자동차 등록 미이행 등 법령 위반이 확인돼 해당 업체를 동부경찰서에 수사 의뢰했다. 주요 위반사항은 ▴「자동차 관리법」에 따른 자동차 미등록 ▴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에 따른 의무보험 미가입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른 대여자동차 등록 미이행이다. 또한 이륜차 대여 과정에서 대여계약서를 작성하지 않는 등 세금 탈루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요청했다. 2012년 우도 내 무등록 골프카트를 대여한 사업자가 벌금형을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지역 상생을 위한 민관 협력의 결실로, 전국 풍력발전기를 실시간 관리·감독하는 ‘두산윈드파워센터’가 9월 3일 제주시 오라동에서 문을 열었다. 이번 개소는 지난해 7월 제주특별자치도와 두산에너빌리티가 체결한 ‘에너지 대전환을 통한 2035 제주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의 성과다. 특히 제주가 추진하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 정책을 현장에서 뒷받침할 거점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제주시 오라남로 10에 위치한 두산윈드파워센터는 총 지상 2층, 연면적 496.34㎡(150평) 규모로 구축됐다. 이 센터는 국내 풍력발전기 제조사 중 최초의 ‘통합 컨트롤타워'로, 운영 데이터 분석을 통해 발전기 문제를 조기 탐지하고 고장을 최소화한다. 이를 통해 풍력발전기 가동률을 높이고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공급을 지원한다.
서귀포시는 여름 휴가철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물놀이를 즐기기 위한 피서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관내 항·포구 물놀이 지역에 대하여 지속적인 안전관리를 오는 9월 1일부터 9월 14일까지 연장하여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귀포시에서는 이번 여름 휴가철을 대비하여 관내 항·포구 내 물놀이객 유입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내 45개소 항·포구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였다. 전수조사 결과를 토대로 서귀포시는 모든 항·포구에 물놀이 안전관리를 위한 현수막을 게첨하고, 특히 피서객이 많은 항·포구 6개소(법환, 태웃개 등)에 물놀이 계도 인력 15명을 배치해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구명부환·구명조끼 등 안전장비에 대해서도 소방과 합동점검을 실시하였으며 관내 해수욕장이 8월 31일에 폐장됨에 따라 물놀이객들이 항·포구로 유입될 것에 대비해 물놀이 계도 인력을 9월 중순까지 연장 배치하여 상시 순찰하고 위험구역에 대해서는 출입 통제 등 현장 안전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부종해 서귀포시 해양수산과장은 “여름이 끝나는 시기이지만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해서는 주의가 필요하며 관내 항·포구를 찾는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사고 예방에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
서귀포시는 감귤 유통의 공정성과 품질 개선을 위해 감귤유통지도요원 13명을 선발하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달 8일부터 감귤 출하 및 유통과정의 지도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올해 선발된 감귤유통지도요원은 8월 14일까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을 통해 이뤄졌으며 서류 심사 및 「제주특별자치도 감귤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에 대한 이해도 등 면접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지도요원들은 12월까지 서귀포시 각 지역별로 배치되어 ▲미숙과 수확 및 강제착색 등의 불법 출하 단속 ▲대·소과 등 상품 외 감귤 출하 점검 ▲품질검사 이행 여부 점검 ▲감귤 출하 전 품질검사제 추진 등 감귤 유통 최일선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상품외감귤 출하 시 「제주특별자치도 감귤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에 따라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연 2회 이상 불법 행위가 적발될 경우 품질검사원 해촉 등 처분이 이루어진다. 유지호 서귀포시 농수축산경제국장은 “감귤은 서귀포시 경제와 농업의 근간인 만큼, 유통 질서 확립과 이미지 제고를 위해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라며, “지도요원 활동을 통해 현장 감시와 유통인 계도 등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서귀포시에서는 농촌 소멸위기 대응을 위해 시행 중인‘농촌체류형 쉼터’의 세부시설인 주차장·데크시설에 대한 면적 기준이 마련됨에 따라 농촌생활 인구가 늘어나고 농촌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고시된 구체적인 기준은 농촌체류형 쉼터 면적(연면적 33㎡)과는 별도로 ①주차장은 최대 1면에 13.5㎡ 이내, ②데크시설은 데크가 접한 가장 긴 외벽에 접한 길이에 1.5미터를 곱한 면적 이내이다. 예를 들어, 쉼터의 외벽길이가 7m인 경우 데크면적은 최대 10.5㎡까지 가능하다. 농촌체류형 쉼터는 임시거주 목적으로만 사용하고, 만약, 전입신고를 할 경우 상시거주(30일 이상)목적으로 간주하며, 이는 농지 불법 전용에 해당할 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 고봉구 서귀포시 친환경농정과장은 “농촌체류형 쉼터의 세부시설 기준이 마련됨으로써 농촌으로 접근성 및 편의성이 향상되어 도시민들의 농촌 체류시간이 늘어나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귀포시는 9월 2일 서귀포시 시정뉴스 사이트 개편을 완료하고, 새로운 시정뉴스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정뉴스 개편은 노후한 기존 사이트를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디자인과 사용자 인터페이스(UI)의 전면적인 개편을 통해 시민들의 시정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개편에서는 기존 사이트의 뉴스·보도자료 중심 구성을 지양하고, 변화한 매체환경을 반영해 SNS, 블로그 등으로 콘텐츠를 다양화했다. 새롭게 개편된 사이트에서는 서귀포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채널, 카카오채널, 인스타그램, 네이버블로그 등의 콘텐츠도 손쉽게 확인해볼 수 있다. 사용자 환경에는 반응형 웹을 적용해 모바일(휴대폰, 태블릿)에서도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공한다. 주요 개편내용을 보면, ‘S-TV’코너를 신설해 기존의 동영상뉴스와 유튜브채널 그리고 수화영상을 제공하는 다정다감서귀포를 통합해 제공한다. 또한 ‘FunFun서귀포’는 시의성 있는 SNS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칠십리사진관’은 서귀포시의 일상 풍경과 다채로운 행사를 이미지를 통해 보여준다. 오은민 서귀포시 디지털혁신과장은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매체·정보접근 환경을 적극 반영해 사용자의 시정정보
서귀포시는 「2025 서귀포과학문화축전」을 오는 9월 6일(토) 14시부터 22시까지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서귀포시 1100로 506-1)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전은 서귀포시와 제주융합과학교육연구회에서 공동으로 주관하며 과학체험부스, 과학마술공연, 로봇공연, 천체사진전시회, 천체관측 등 다양한 과학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관내 초·중·고등학교 13개교와 한국천문연구원, 제주융합과학연구원, 제주과학문화협회, 내셔널지오그래픽, 제주안전교육센터 등 많은 도내 과학 관련 기관이 참여하여 더욱 풍성한 축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체험부스는 ▲에어로켓 발사 ▲거북선이 만든 전기불꽃 ▲곤충탐험가의 나무목걸이 ▲디폼블럭 키링 만들기 ▲플리피 로봇 ▲첨성대 만들기 ▲오토마타 만들기 등 다양한 내용으로 운영되며, 과학마술공연 및 로봇공연도 정해진 시간에 맞춰 진행된다. 가족·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비눗방울 체험과 과학부채 만들기가 과학 이벤트로 진행되며, 과학관 내에서는 천체사진전시회와 별자리 영상 관람, 천체망원경을 통한 태양 및 여름철 별자리 관측도 가능하다. 특히, 서귀포시는 축전을 통해 청소년들이 우주과학의 꿈을 키우고 새로운 도전을 향해 나아가길 바라는
제주시는 9월부터 개인하수처리시설 사전검사 시 송풍기 성능을 현장에서 직접 실측해 기준에 미달하는 제품을 원천 차단한다. 이번 조치는 현장 점검과 전문가 토론회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된 ‘송풍기 성능 저하 문제’와 성능인증서 제출만으로 설치가 가능했던 제도적 한계를 개선하기 위한 후속 대책으로,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 그동안 송풍기는 성능인증서 제출만으로 설치가 가능했으나, 최근 현장 점검에서 ‘인증서에 기재된 성능(예: 100ℓ/분)보다 실제 토출량이 크게 낮은 사례(약 70ℓ/분)’가 반복적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생물반응조 내 산소 공급 부족으로 처리 효율이 저하되고, 방류수 수질기준을 초과하는 문제가 발생해 왔다. 이에 따라 제주시에서는 사전검사 단계에서부터 송풍기 토출구에 풍량 측정 장비를 연결해 실측 검사를 의무화하고, 필요 공기량이 확보되지 않으면 보완·교체를 요구한 뒤 재검사를 통해 적합한 제품만 설치되도록 할 계획이다. 우승호 상하수도과장은 “앞으로는 성능인증서만으로는 부족하고, 실제 현장에서 기준을 충족해야 설치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제주의 지하수와 수질환경 보호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시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건축공사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9월 8일부터 17일까지 관내 18개 공사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구조기술사 1명, 대한산업안전협회 1명, 건축안전관리팀 2명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점검반이 참여해 연휴 분위기로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현장 안전의식과 관리·감독 상태를 집중적으로 살핀다. 주요 점검 사항은 ▲안전·품질 확보 조치 이행 여부, ▲안전관리계획서 준수 및 자체 점검 실시 여부, ▲공사 진행 상황 및 비상연락망 구축 여부, ▲해체계획 준수 및 잔재물 처리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경미하거나 긴급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고, 위험성이 크거나 중대한 사안은 추석 전까지 안전조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제주시는 지난해에도 건축공사장 안전점검을 실시해 경미한 지적 사항이 있었던 18개 전 공사장에 대해 현지 시정을 완료한 바 있다. 고숙 건축과장은 “건설사고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시는 2025년 농촌주택개량사업 추진현황을 9월부터 12월까지 점검에 나서고 있다. 농촌주택개량사업은 농어촌지역 무주택자, 노후·불량 주택 개량을 희망하는 주민, 귀농‧귀촌인 등을 대상으로 주택 건축·개량 자금을 연 2%의 고정금리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올해 말까지 주택 건축과 융자 대출을 완료해야 한다. 다만, 2025년 12월 15일까지 착공신고를 하거나 토지구입비 대출을 실행한 경우에 한해 2026년 8월 31일까지 사업 연장 신청이 가능하다. 그러나 추진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사업을 포기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이번 점검을 통해 예비후보자를 신규 대상자로 선정하는 등 농촌주택개량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토지구입비 등 대출 실행 여부, ▲건축신고 및 착공 등 인허가 진행 현황, ▲건축방법·연면적·주소 등 대상자 정보 변경 사항 확인 등이다. 아울러 대상자는 자체 점검표를 작성·제출해야 하며, 미착공자의 경우 건축계획 일정을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고성협 주택과장은 “사업 포기 사례를 조기에 파악해 탈락 신청인에게 기회를 넓히고, 추진 과정의 불편을 개선해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