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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원리포트

와흘리 웃뱅듸물을 찾은 슬픈 왜가리

탈진한 왜가리 긴극호송…영양제 맞고 회복

 
‘왜가리’라는 새 아시죠.

백로류 중에서도 가장 몸집이 큰 새로, 몸 빛깔이 회색빛이면서 머리에 까만 댕기를 달고 있답니다.

하도철새도래지에 가면 갈대밭이나 곰솔 또는 돌담 위에 앉아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왜가리는 제주에서 번식하지 앉는 여름철새인데, 시기적으로 육지부에서 태어난 새끼들이 제주도 이남으로 내려갈 때 제주 습지에 잠시 머물다 가기도 합니다.

왜가리가 찾은 조천읍 와흘리 웃뱅듸물은 수련과 세모고랭이 습지 식물이 자라고 있었으며 수질도 아주 양호하게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이곳은 모기 유충을 구제하기 위해 미꾸라지들이 방류된 곳으로 왜가리가 먹이감을 찾아 들어온 모양이다.

하지만 힘겨운 비행과 무더운 날씨로 다른 습지로 이동하지 못해 계속 이곳에서 서성이었던 것이다.

 
처음 왜가리를 발견한 임성종(와흘리 상동 거주)씨에 의하면 ‘3일전쯤부터 왜가리가 보여 먹이를 찾으러 왔구나 생각했는데, 오늘 아침에는 서 있는 모습이 시원치 않고 정상적으로 날지 못했다고’ 합니다.

임씨의 도움으로 왜가리를 포획해보니 골절되었거나 상처를 입지 않았으며, 곧바로 동물병원으로 후송하였습니다.

한라동물병원 안민찬 원장은 ‘아마 장거리 비행에 따른 피곤함과 무더위 그리고 비 날씨를 만난 제때에 먹이를 구하지 못해 탈진된 것으로 보인다’ 하였다.

 
김완병씨는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에 학예연구원으로 근무합니다.

조류 등 동물분야에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정말 다행이었다.

기력회복 주사를 맞은 왜가리는 힘겹게 살아있는 미꾸라지 한 마리까지 먹고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다시 일어서서 자연으로 돌아가서 웃뱅듸물 사람들의 마음을 슬프게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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