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장기간 방치되어 토지 이용에 불편을 초래해 온 무연분묘를 정비하기 위해 추진한 2025년도 무연분묘 일제정비 사업을 마무리하고 최종 226기에 대해서 개장허가증을 발급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무연분묘 245기(읍·면 115기, 동 130기)에 대한 정비 신청을 접수했으며 6월부터 7월까지 1·2차 현장 조사를 통해 245기 중 232기를 공고 대상으로 확정했다.
이후 8월부터 90일간 두 차례에 걸쳐 무연분묘 일괄 개장공고를 진행하였는데 벌초 시기와 추석 연휴를 지나 10월 31일까지 3차 현장 조사 및 공고 절차를 마무리한 결과, 분묘 관리자와 연락이 되거나 조사 기간에 관리된 6기를 제외하여 최종 226기의 무연분묘를 확정하고 개장허가증을 발급할 예정이다.
개장허가증을 받은 신청인은 분묘 개장 후 화장하여 서귀포추모공원에 5년간 봉안하게 된다.
서귀포시는 무연분묘가 토지 이용과 지역 개발의 걸림돌로 지적됨에 따라 매년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총 6,223기의 무연분묘 개장허가증을 발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