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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전쟁 합동위령제, 약천사 경내에서

제주특별자치도는 30일 오전 11시 서귀포시 대포동 약천사 경내 태평양전쟁희생자 위령탑에서 ‘2025년도 태평양전쟁 합동위령제가 봉행됐다고 밝혔다.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 제주도지부(지부장 강덕림)가 주관한 이번 위령제에는 유족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1941년 태평양전쟁 발발 이후 강제동원과 폭격 등으로 희생된 제주 출신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한 자리였다.

 

위령제는 입제선언과 초혼을 시작으로 헌화 및 분향, 경과보고, 주제사, 추도사 순으로 진행됐다.

 

 

강덕림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 제주도지부장은 주제사에서 일제의 야욕으로 시작된 태평양전쟁으로 대한민국 땅에서만 300만 명이 넘는 피해를 입었고, 제주에도 수많은 희생자와 유족들이 있다"태평양전쟁은 과거가 아니라 현재에도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영훈 지사는 추도사에서 태평양전쟁 희생자들은 우리 근현대사의 아픈 역사 속에서 고통을 겪은 분들이라며, “이번 위령제를 통해 전쟁의 비극을 되새기고, 평화와 인권, 상생의 가치를 더욱 굳건히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태평양전쟁희생자 합동위령제는 1997815일 첫 봉행 이후 2000년부터 2009년까지는 태평양전쟁 발발일인 128일에 열렸다.

 

2010년부터는 태평양전쟁 희생자 위령탑 준공일인 1030일에 맞춰 매년 봉행되고 있다.

 

 

제주도는 매년 합동위령제 봉행과 태평양전쟁 참상기록 사진전 개최를 통해 강제동원 등으로 희생된 도민들의 넋을 기리고 기록하는 사업을 지속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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