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재생에너지 기반 교통 혁신 모델 ‘그린수소트램’을 국내 철도 전문가 1,000여 명에게 소개했다.

     
차량 중심 교통체계를 사람과 환경 중심으로 전환해 세계가 주목할 그린 모빌리티를 선도한다는 포부다.
     
     
제주도는 30일 메종 글래드 제주에서 열린 ‘2025 한국철도학회 정기총회 및 추계학술대회’에서 그린수소트램’의 비전과 의미를 공유했다.
     
㈔한국철도학회(회장 김재문)가 주최‧주관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토교통부 정의경 철도안전정책관, 국가철도공단 임종일 부이사장,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사공명 원장,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권진섭 부원장 등 산·학·연 관계자 1,000여 명이 참석했다.
     
11월 1일까지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우수 학술 논문 발표와 함께 기조강연, 다양한 주제의 특별세션, 신기술·신제품 및 2025년 철도 10대 기술 전시회 등이 진행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제주가 추진하는 그린수소트램은 차량 중심 교통체계를 사람과 환경 중심으로 바꾸는 교통혁신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재생에너지 기반의 지속가능한 교통전환은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는 청정에너지로 달리는 그린수소트램을 통해 탄소 없는 청정 교통체계를 갖추고, 대한민국 철도산업의 새로운 혁신 모델을 제시하겠다”며 “한국철도학회를 비롯한 학계와 산업계가 함께 힘을 모아 세계가 주목하는 그린 모빌리티의 표준을 제주에서 완성하자”고 당부했다.
     
     
제주도는 그린수소트램 도입을 ‘2035 탄소중립’비전 달성의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사전절차를 진행 중이며, 국토교통부 승인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 관련 협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