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60세 이상 어르신으로 구성된 ‘시니어감시원’ 8명을 위촉하고, 관내 경로당·노인복지관 등을 중심으로 허위·과대광고 예방 활동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최근 건강기능식품을 비롯해 각종 식품을 둘러싼 허위·과대광고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정보 접근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어르신들이 피해를 입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제주 지역에서도 어르신을 대상으로 건강기능식품을 의약품처럼 속인 사례가 발생하는 등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제주시는 시니어감시원을 중심으로 ▲떴다방(신종 홍보관) 영업행위 등 허위·과대광고 정보 수집 및 제공, ▲피해 사례 안내 및 올바른 대처요령 교육, ▲허위·과대광고 예방을 위한 홍보물 배포 등 활동을 강화한다.
시니어감시원은 같은 세대·동료 어르신과의 소통을 통해 피해 예방 효과를 높이고, 실제 사례 중심의 교육으로 올바른 정보 전달에 주력한다.
또한, 식품 등의 허위·과대광고를 상시 모니터링하며 취약계층 보호에 앞장설 계획이다.
문정희 위생관리과장은 “지속적인 홍보와 예방 활동을 통해 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가 허위·과대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