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광견병 예방과 시민 안전을 위해 오는 9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3개월령 이상 반려동물(개, 고양이)을 대상으로 하반기 광견병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광견병은 사람을 포함한 모든 온혈동물에 감염되는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중추신경계 이상으로 인한 광증, 마비, 과도한 침 흘림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번 하반기 접종은 총 1,600마리 분의 백신을 읍면동 지정 동물병원에 공급해 상반기에 접종하지 못한 보호자들에게도 접종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지정 동물병원이 구좌지역까지 확대되어 총 29개소에서 접종이 가능하며, 병원 목록은 제주시 누리집에서 ‘광견병 예방접종’을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지원 기간 보호자는 반려동물을 데리고 지정 동물병원에 방문해 접종료 5천 원을 부담하면 광견병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백신 소진 시 접종이 불가능하므로 사전에 동물병원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반려견은 동물등록을 완료해야만 접종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등록하지 않은 경우 동물병원에서 무료 등록 후 접종할 수 있다.
제주시는 올해 상반기 2,413마리의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접종을 지원한 바 있다.
송상협 청정축산과장은 “광견병은 정기적인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차단할 수 있다”며, “아직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반려동물은 이번 기간에 꼭 접종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