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9월 6일(토) 오후 3시 김정문화회관에서 전통예술 융복합 공연 <탐라순력도>를 선보인다.
<탐라순력도>는 조선시대 제주 각 고을의 풍광과 문화를 기록한 채색화 탐라순력도(耽羅巡歷圖)를 모티브로, 전통가무악과 인터랙티브 미디어파사드를 결합해 재창작한 융복합 전통예술 공연이다.
이 작품은 한라장촉, 성산관일, 천연사후 등 제주의 자연과 설화를 여섯 개 장면으로 구성하여 전통문화의 예술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조명한다.
이번 공연은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감성적인 무대로, 관객들은 꿈속 소녀와 함께 300년 전 탐라를 여행하듯 제주 고유의 아름다움과 이야기를 만나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새로운 문화예술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공연은 전 연령 관람 가능하며, 8월 25일(월) 오전 10시부터 서귀포e티켓에서 1만원에 예매할 수 있다.
또한 문화취약계층 무료 초청은 8월 18일(월)부터 22일(금)까지 동일 사이트에서 선착순으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주관하는 국비 지원사업으로, 수준 높은 공연 콘텐츠의 확산과 공연예술 생태계의 균형 있는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지역 공공 공연장에 우수작품을 보급하고 있다.
서귀포시 김정문화회관은 2024년 11월 이 사업에 3개 작품이 선정되어 운영 중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탐라순력도>는 제주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예술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시민들에게 전통과 감성이 살아있는 특별한 무대를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수준 높은 예술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유치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