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2 (화)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김창열미술관, 소장품 기획전‘물방울의 방 1983~1985’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은 29일부터 1116일까지 제1전시실에서 소장품 기획전 물방울의 방 1983~1985’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김창열 화백의 대표 모티프인 물방울이 조형적·개념적으로 전환되고 회화적 이미지로 정착된 핵심기를 조명하며, 작품에 담긴 사유와 실험의 여정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물방울의 방 1983~1985’16세기 유럽 귀족들의 개인 수장 공간이자 미시적 세계관을 담은 호기심의 방(Cabinet of Curiosities)’ 개념에서 착안해, 미술관의 기능과 역할을 하나의 은유적 공간으로 풀어낸 전시다.

 

 

1970년대부터 물방울을 조형 언어로 구축해온 김창열은 1983년부터 2년간 유화와 흑연, 한자 등의 다양한 매체 실험을 통해 물방울의 물리적 형상뿐 아니라 배경과의 관계를 탐색하며 회화적 전환을 시도했다.

 

대표작 물방울(1983)’에서는 얼룩과 대비되는 물방울을 통해 있음과 없음’, ‘공존이라는 철학적 주제를 환기하며, ‘회귀시리즈에서는 한자를 배경에 도입한 실험, ‘해체에서는 문자와 물방울, 얼룩의 대비를 통해 평면과 입체의 긴장감을 표현한다.

 

전시 이해를 돕기 위해 김창열 작가의 생전 인터뷰를 인공지능(AI) 기술로 재현한 영상도 함께 선보이며, 관람객이 작가의 예술 세계를 더욱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김창열 화백의 회화적 전환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기획으로, 작품과 영상자료를 통해 그의 깊은 사유와 실험의 흔적을 함께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미술관 제2·3전시실에서는 오는 824일까지 특별기획전 내 속에 꿈틀거리는 한 가닥 진심이 진행되며, 김창열과 하인두 두 작가의 예술적 실험과 시대적 고민을 담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와이드포토

더보기


사건/사고/판결

더보기
제주도, 탐라문화광장 현장회의로 생활안전 대책 집중 점검
제주특별자치도는 16일 탐라문화광장 부근 산지천갤러리에서 ‘생활안전 환경개선 전담팀(TF)’ 제4차 현장회의를 개최하고, 여름철 음주·노숙 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현장회의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 증가와 야간시간대 음주·소란행위 및 노숙 민원으로 제주시 원도심의 관광 이미지 손상을 막기 위해 마련됐다. 폭염으로 인한 위험과 쓰레기·악취 문제 등 실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 개선 방안을 찾기 위해서다. 회의에는 제주도 및 제주시 유관부서와 자치경찰단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지역주민들이 느끼는 현장 상황과 함께 노숙인 자활활동을 추진하는 사회복지법인 센터장의 의견도 청취했다. 올 상반기 상습 주취행위자 면담결과와 자치경찰단 주취자 해산조치 분석 등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부서간 협업과제와 향후 추진과제를 논의했다. 새로 추진할 과제로는 △야간 주취로 인한 악취문제로 오전시간대 고압 정밀 세척 △야간 관광객을 위한 야간시간대 환경정비활동 △시민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제주시 보안관 자율방범 순찰활동에 대한 의견이 공유됐다. 기존 과제 중 강화해야 할 부분으로는 △신규 주취자 유입에 따른 합동단속체계 강

배너